안녕하세요! 잠깐 나올래 팀의 아트 디렉터 VEZ입니다!

전 작이 끝나고 천양님과 루나틱스님의 콜을 받아 이 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발라드인데 병맛을 추가한 스토리라 어떻게 예쁘게 표현할지 고민이 참 많았었습니다.

회의 끝에 느낌은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로 결정이 되었고,

제가 이 뮤비에서도 신경썼던 점은 캐릭터와 배경의 이질감이 없게 만들자 였습니다.

팀에 들어와서 보니 제작자는 총 11명이었고(뮤비 제작자만 포함),

이 12명을 가지고 5달안에 뮤비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적은 인원에 제가 원하는 퀄리티를 뽑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했던 기억이 있네요.

팀에서 제가 한 일은

아트 디렉팅, 배경 디자인, 인물 디자인(여주, 카페사장), 여주 옷 디자인, 텍스쳐, 앨범 커버 등이 있습니다.

처음엔 나오는 인물 모두(해루석 캐릭터 제외) 디자인을 했어야 했어서 막막했었는데, 다행히 천양님께서 여주, 여주옷, 그리고 카페 사장 디자인만 저한테 맡기시고 나머지 행인들을 담당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우리의 예쁜 여주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중요한 부분은 해루석 캐릭터와 그림체가 동일해야 했습니다.

해루석 캐릭터는 이미 제작이 되어 있는 관계로 제가 만두님의 그림체로 여주를 탄생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주의 베이스가 되는 캐릭터는

김치만두님 작업물

이 캐릭터였고, 여기 위에다가 디자인을 한 결과, 아래 시안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종은 원본에서 머리색만 갈색으로 바꾼

이것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만두님께서 이제 여주 모델링을 하실때는 이런식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진행했습니다.

피드백 잘 수용해주시고 예쁜 여주 탄생시켜 주신 김치만두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은 여주 옷인데,

시안을 몇개 준비했고,

카페 의상으로 4번이, 지하철 의상으로 7번이 셀렉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카페 사장님입니다.

최종은 이걸로 결정 됐지만 제작중에 수염을 추가했습니다.

초기 모델링에서 만두님께 디렉팅 해드리고 나서 현재의 사장님이 탄생 했습니다.

과정은 만두님 후기에서 확인해주세요 :D

인물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 배경 컨셉아트로 넘어갈게요.

배경 컨셉아트

제가 디자인 해야했던 공간은 크게

동백섬, 광안대교, 카페, 길거리, 해루석 방, 여주 방, 지하철 이었습니다.

전반적인 모델링 디렉팅은 로우폴리도 하이폴리도 아닌 그 중간쯤으로 잡고 갔습니다.

1. 동백섬

동백섬은 부산에 실제 장소입니다.

이제 뮤비의 미학을 위해 살짝 변경한 정도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이 장소를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정~말 간단하게 처음에 느낌만 잡아본 단계입니다.

저희가 처음 이걸 계획했을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먼가 앙상,, 한 느낌으로 진행 했었습니다.

후에 초원의 야생마님께서 실제 장소를 참고하셔서 진행을 해주셨는데

초원의 야생마님 작업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고백장소"에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컨셉 아트를 들어갔습니다.

이쯤 천양님께서 거의 우시다시피

"별로 안예쁘잖아. 베즈님 그냥 예쁘게만 만들어줘요" 라고 하셨습니다 ㅋㅋ

눈이 많은 이유는 제작할때 겨울이었기 때문입니다.. ㅎㅎ

정말 급하게 제작해서 난간 디자인이 뒤죽박죽 했기때문에

이건 따로 생마님께 말씀드렸고,

의자부터 가로등까지 새로 싹 디자인을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것들은 좀 삭막한 느낌이 들어서 저 섬의 틀만 유지하고

프랍들은 다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백장소 같은 동백섬이 완성 되었습니다.

초원의 야생마님 작업물

더 자세한 진행 상황은 초원의 야생마님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2. 광안대교

뮤비 초반에 광안대교 뷰가 필요했고, 그거에 따른 컨셉아트를 진행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작업했습니다.

루나틱스님께서 이 장면 작업을 해주셨고,

항상 피드백을 잘 반영해 주셨습니다.

루나틱스님께서 건물들을 만들고 계실때, 하늘은 일러스트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셔서

하늘 일러스트도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루나틱스님 작업물

여기 건물들 뒤로 들어갈 하늘은 이런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두개를 합치고

하늘 일러스트 빼고 다 루나틱스님 작업물

이런식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루나틱스님께서 제 피드백 잘 반영해주시고

컬러그레이딩, 모델링, 라이팅 뭐 하나 빠짐없이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3. 카페

우리의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시안 총 네개를 들어갔고, 1번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먼저 실제 사이즈로 작업하기 위해 이렇게 블락을 잡아준다음

이런식으로 디자인을 진행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느낌은 해루석이란 캐릭터가 여주를 보고 첫눈에 반한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따뜻하고 여유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메인 컬러로는 민트-초록 계열을 사용했고

사이드 컬러는 나무계열 색과 색이 빠진 핑크를 사용했습니다.

파랑-빨강

초록-주황

이렇게 보색이지만 적절하게 채도와 명도를 조절한다면

세련된 느낌을 줄수 있기 때문에 저런 컬러 배합을 사용했습니다.

카페는 정말 피드백도 많이 주고 많이 고치고 시간이 정말.. 많이 들어간 공간입니다.

카페가 어느정도 틀이 잡히고 나서는 모델러 분들(루나틱스님, 초원의 야생마님, 효야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피드백을 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피드백을 정말 많이 드렸었는데

귀찮은 내색 없이 하나하나 잘 반영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 참 카페 로고 디자인은 낙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컨셉아트와 다른 부분들은 실제로 만들었을때 예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모델로 분들과 실시간으로 바꾸고 고치고 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바닥 같은 경우, 나무로 했더니 생각 만큼 예쁜 그림이 연출 되지 않아서

루나틱스 님과 바닥재를 고르고 비슷한 색의 따뜻한 느낌의 대리석을 사용했습니다.

모델링-루나틱스님, 초원의 야생마님

카페 프론트에 들어가는 자잘한 소품들도 알잘딱 배치해주셔서 정말 킹아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화장실 옆 포스터는

루나틱스님께서 벽에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이런 포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카페가 초록계열이기 때문에 포인트로 빨간색 포트를 넣어서 색감의 다채로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포스터 안에 있는 내용물은 제 건강 관련입니다 히히..

카페 세번째 사진에서 애증의 협탁이 있는데,

해루석님께서 장미꽃을 가져가는 씬이 때문에 협탁이 필요했습니다.

잘 어울릴 거라고 예상을 하고 디자인을 이렇게 했는데

만들고 넣으니까 너무 안 예쁜겁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구어로 디렉팅 해서 루나님께서 현재의 협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치만 이 핑크 협탁은 어딘가에 사용이 됩니다.

뮤비에서 여주가 카페를 나설때

이 장면에서 폰이 나오는데 저기 화면 텍스쳐 작업도 했습니다.

우리의 만두님입니다.

넣어달라고 요청하셔서 넣어드렸습니다 ㅎㅎ 넘 귀여워요.

4. 길거리

카페 주위로 들어간 길거리 입니다!

제가 이때 회사일과 건강문제가 겹쳐서 자세하게 그리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단면으로 간단하게 그리고 재질 설명을 해두었고

모델러분께 좀더 도움을 드리고자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블락킹을 만들어서 드렸습니다.

모델링은 효야님께서 담당해주셨고

이런식으로 저의 피드백을 받으시면서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티저에서 볼수 있었던

이런 예쁜 거리가 탄생했습니다.

효야님 정말 최고입니다.....

길거리 처음 나왔을때 다들 감탄했던 기억이 있네요.

도보 같은 경우도 모델러분들께 구어로 디렉션을 전달해 드렸고,

그거에 맞춰서 정말 예쁘게 잘해주셨습니다.

뮤비에 보이는지 안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효야님께서 작업하신 전동 킥보드 피드백도 드렸습니다.

간판 텍스쳐 작업도 했는데 뮤비에서는 안보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거리 씬에서 중요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해루석 캐릭터가 반지를 들여다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이 건물 체크된 부분인데요.

여기에 쥬얼리 가판대가 필요해서 디자인했습니다.

막상 영상을 보니 금색 테두리가 보는데 방해가 되어,

없애고 통유리로 넣었습니다.

이제 저 빈곳에 쥬얼리를 채웠어야 했는데

모든 에셋을 사기엔 너무 비싸고 다 만들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루나틱스님께 정말 최소한의 모양과 최대한 재사용이 가능한 파츠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것들을 재사용 하여 만들어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테니스 팔찌에 들어간 작은 보석들이

귀걸이에도 사용되었고 왼쪽 서브 반지에도 사용되었습니다 ㅋㅋ

프로포즈 반지도 있는데요, 효야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반지 디자인은 처음 해봐서 망할줄 알았는데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실버로 가판대에 넣으니 별로 예쁘지 않아서

루나틱스님께 로즈골드로 수정 부탁했고

결과가 예쁘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5. 해루석 방

저희의 주인공의 방 디자인이 필요했습니다.

해루석이란 캐릭터가 찐따긴 하지만

정말 방을 그렇게 만들었다가는 예쁜 느낌이 안살거 같아서

현실고증은 살짝 제외한 디자인입니다.

제가 코지한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쪽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ㅎㅎ

저희 모델러 세분 루나틱스님, 초원의 야생마님, 효야님께서 담당해주셨고

컨셉아트와 다른 것들은 좀더 한국 아파트에 맞는

바닥 재질과 소품선택을 모델러분들께서 해주셨습니다.

여기선 안보이지만 책장에 들어가는 LP판 디자인도 했었는데 아마 뮤비에서 잘 안보일거..같습니다..

루나틱스님께서 팝아트 스타일 왁두가 들어가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6. 여자 주인공 방

여주 방은 해루석 방처럼 거창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정말 딱 두씬만 나오거든요.

그래서 편법아닌 편법을 썼습니다.

사실 여주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의 태초는 이러했고

제가 저렇게 디렉팅을 했지만 막상 어울리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아서

정말 루나틱스님과 끙끙거리며 작업을 했습니다.

저의 계속 바뀌는 의견에도 짜증내지 않고 반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주 방의 전체 톤은 핑크로 했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쥬가 핑크라고 적혀진 옷을 입고 있어서

핑크톤으로 가면 예쁠거 같아서 그렇게 잡았습니다.

핑크톤이지만 매트리스 커버는 연보라색, 그리고 포인트 컬러로 주황, 노랑(폰케이스, 뒤에 쿠션)을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아까 카페때 쓰지 못한 비운의 핑크 협탁이 이 곳에 등장합니다 ㅎㅎ

벽면엔 예쁜 꼬마전구를 달아서 공간의 라이블리함을 더해줬습니다.

이 씬도 정말 탈이 많았는데

루나틱스님과 으샤 으샤 해가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주 핸드폰 케이스 디자인과 거울 옆에 붙어있는 종이의 디자인은 제가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편법을 루나틱스님께서 쓰시는데

갑자기 벽에 걸린 카드에 그림자가 안 진다고

매쉬로 만들어서 배치를 하셨습니다.

정말 대다내

7. 지하철

지하철은 서면역입니다.

자세한 레퍼런스가 필요했고 해루석님께서 직접 서면역에 가셔서

필요한 부분들을 다 찍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작업했습니다.

결국 존재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동백섬처럼 간단하게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스크린 도어에 필요한 데칼들과 표지판(?)을 작업했습니다.

스크린 도어에는 총 세개의 광고가 들어가는데, 두개는 뮤비용, 하나는 브챗용입니다.

제가 뮤비용 한개, 브챗용을 담당했고 나머지 하나는 낙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왁쥬 포스터입니다.

왁굳님 방송봤더니 시청자 분들이 느그자가 곰돌이인줄 알았다고...

사자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ㅋㅋㅋ

브챗용은 앨범 커버를 이용했습니다.

앨범 커버에 대한 내용은 조금 이따 하겠습니다.

아트 디렉터로서 낙록님께서 담당하신 포스터에 피드백도 드렸습니다.

중간 과정은 낙록님 후기에서 확인해주세요 C:

결과로 초원의 야생마님께서 진짜... 짧은 시간안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하철 뒤 벽면도 제가 그리고 생마님께서 제작 해주셨습니다.

맵은 이렇게 해서 끝이 납니다.

우리 모델러분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의 완고한 피드백을 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좀 더 부가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뮤비 후반부에 해루석 캐릭터와 여주와 카톡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원래 태초는 이러했습니다.

효야님께서 이 부분 제작을 도와주셨고,

제가 비쥬얼 가이드를 간단하게 잡아드렸습니다.

이런식으로 피드백을 드려가며 진행했고

후보정을 맡으신 루나틱스님과 효야님의 소통으로 지금의 씬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이제 커버얘기를 해볼게요.

제 기억이 맞다면 왁굳님께서 저희 팀내에서

커버를 제작하면 좋겠다고 하셨고(천양님을 통해 전달하셨습니다)

제가 하겠다고 어필을 했습니다ㅎㅎ.

남주와 여주가 처음 만나는 역사적인 장소인 카페가 주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발라드인 만큼(병맛이지만) 감성적인 부분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시안 몇개를 왁굳님께 드렸고,

완성작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폰트같은 경우는

저작권이 무서우워서 한글 폰트, 영문 폰트 제작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소하게 크레딧 디자인도 했습니다.

모든 씬이 만들어지고, 루나틱스님께서 컬러그레이딩을 해주셨습니다.

후보정이 된 영상을 보고 왁굳님, 천양님, 그리고 제가 피드백을 드리고 수정하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종결정은 왁굳님께서 하셨구요.

이렇게 해서 잠깐 나올래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뮤비 작업하면서 소소하게 여주 덕질도 하고

루나님과 기싸움도 하고 그랬습니다ㅋㅋ.

해당그림은 낙록님께서 그려주셨는데

너무 맘에 듭니다 ㅠㅠ 제가 키우는 고양이도 추가해주셨어요 :D

또한 팀원들 이모티콘도 만들어주셨답니다! 제 전용도 있어요 히히

대부분 루나틱스님을 패는 모션입니다 C:

낙록님 감사합니다!


정말 소수의 사람들과 짧은 기간동안 뮤비를 제작했습니다.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가능했고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우리 뉴 아티스트 해루석님 노래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희가 만든 뮤비 또한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낙록님 그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