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왁굳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카페에 가입하게 된 여청자입니다.
우왁굳님 영상을 보게 된 계기는 유튜브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어서 지금도 게임방송을 자주 봅니다. 왁굳님은 이름만 알고 영상은 본적이 없었는데 마크 건축 콘테스트 영상이 유튜브 홈이며 추천영상이며 맞춤영상에 계속 뜨더라구요.
제가 아무 영상이나 닥치고 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처음엔 그냥 넘겼었는데,
건축 콘테스트 중에 음식 콘테스트 썸네일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누른 것을 계기로 왁굳님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방송이 많지 않긴 한데 욕도 하는 스트리머는 본게 처음이라 처음엔 낯설더군요.
그런데 그때부터였어요.. 하루에 하나씩 저도 모르게 보게 되는거에요..
마치 ㅗㅜㅑ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밤에 누워서 다른 걸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유튜브에 우왁굳을 검색하고 있는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우왁굳님 마크 영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와서부터 정신 상태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2년 정도를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 미래가 보였죠. 어떻게 끝날지가 보이다 보니 미래 뿐 아니라 당장 내일조차도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사람도 싫고 열심히 사는 것도 싫고 다 싫어서 인생이 행복하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거나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취미같은 건 있었지만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나빠졌습니다.
어느 날 밤에 극도로 심해져서 미친듯이 혼잣말을 하고 잠도 못이루고 죽을 것 같고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피하고 피했던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것들도 정말 힘들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왁굳님 영상을 보기 시작한게 이번 여름방학 중후반이고 극도로 심해진 날이 개강하기 직전이었어요. 개강병도 겹쳤나봐요. 그 즈음에는 많이 상태가 안좋아서 유튜브를 잘 안봤던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것도 도움이 안됐었는데, 그때 왁굳님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저도 정말 이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계속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노가리나 VR영상 같은 거까지 다 봤습니다. 말을 정말 잘하시는데 시원시원하면서도 생각이 깊으신 것 같아 인생에 사이다 뿌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욕도 개인적으로 지나치지 않고 적당하지만 스트레스 풀기엔 딱 좋은 수준으로 하신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재밌는 거에요. 요즘 살면서 이렇게 웃어본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이 웃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사고 자체가 낙관적으로 바뀌고 우울한 기분이 사라졌어요.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약 먹듯이 매일 왁굳님 영상을 보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들으면 편안해져요.
저는 아직도 왜그런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20년 넘는 인생에서 접한 것들 중에 저에게 최고로 좋은 약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글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우왁굳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습 그대로 변치 않고 계속 옆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뉴비라서 일단 여기에 썼는데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폭행
2019. 10. 3. 오전 9: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