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의 번복 공지 내용을 다룬 새 정리글은 다음 링크를 통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올라온 트위치 신규 규정 관련 반응 및 정리입니다.
(트위치의 반응과 결론 중 일부 내용 다시 정리)
1. 문제의 신규 규정
좌) 트위치 방송 중 타 브랜드 로고 이미지 등으로 광고하는 것은 화면 3% 이하에 해당하는 공간만을 차지하게끔만 제한적으로 가능
우) 생방송 중 스트리머 개인의 영상 광고 재생 불가 (이전 왁굳님 방송 중 진행한 은행, 화과자 광고 등 앞으로는 아예 불가)
"화면 3%에 해당하는 공간" 이미지화, 각각 좌측 상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이미지, 배너, 그리고 사이드바 형식
좌) 방송에서 배너광고 보이기 불가
우) 방송에서 광고 관련 녹음 파일 (오디오 파일) 재생 불가
가능한 트위치 생방송 광고 목록:
-채널 하단 (트윕 링크 등 걸어놓는 곳) 에 광고 패널 삽입
-캠방으로 방 배경에 PPL 물품 배치
-채팅창에 광고 링크 삽입
-언박싱 등 PPL 물품 카메라에 직접 소개
-광고 받은 게임 플레이
*이때 광고 받은 게임을 플레이 할 수는 있지만 관련 영상 재생, 배너 띄워놓기, 영상 광고 틀기 등등은 원천적으로 불가
2. 사건의 여파와 트위치의 반응
이 사건의 직접적인 여파:
-트위치에서 진행하는 모든 e스포츠 관련 토너먼트 스폰서 불가로 사실상 폐지 위기
-게임 스트리머들이 게임 광고를 받았을 때 방송에서 해당 게임 플레이만 하는 것 이외 모든 광고활동 제약
광고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트위치에 미치는 간접적인 여파:
-서구권 트위치 시장의 붕괴로 트위치 코리아 축소 가속 우려
-위와 같은 이유로 트위치 코리아 철수 확정 및 가속 우려
트위치의 변명:
(의역, 문단 아래 요약 있음)
"오늘의 브랜드 컨텐츠 관련 규정 업데이트는 과하게 광범위하였습니다. 이는 혼란과 불편함을 끼쳐드렸으며 이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스트리머들이 회사들과 직접적인 계약을 맺는 것을 막으려는 생각이 없으며, 이는 스트리며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압니다."
"저희는 그저 제3자 광고 사이트들이 개입하여 생방송 광고 등을 판매하는 것을 막으려 했을 뿐입니다."
"저희는 규정을 작성함에 있어 단어 선택이 명확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신속하게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과 피드백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작성한 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약: "저희는 잘못이 없는데 너무 어렵게 말했는지 여러분이 이상하게 알아먹은 것입니다. 나중에 간단하게 추려줄테니까 조용히 하고 가만히 계시면 되겠습니다."
트위치는 이 상황에 대하여 단순한 오해라고 변명하며 공지에 쓰인 언어가 광범위하여 사람들이 착각에 빠졌다고 주장.
하지만...
"트위치가 규정 관련 한 유일한 변명인 '제3자 광고 사이트들의 개입을 막기 위하여'에서, '제 3자 광고 사이트' 라는 것은 트위치에서 크게는 커녕 눈에 띌 만큼 드러난 적도 없고 내가 따로 깊게 알아본 후에야 찾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던 분야이다." (MoistCr1TiKaL 의견, 추가 내용 후술)
"트위치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갈수록 하락하는 이미지로 보인다. 그들은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려왔고 더불어 이런 결정들을 항상 불친절하게 새벽 4시쯤에 길고 제대로 된 해답 없는 문서로 통보해둘 뿐이었다" (Ludwig Aghren 의견, 추가 내용 후술)
트위치의 규정을 사람들이 잘못 알아들었다기에는 그림에 퍼센트 단위 설명까지 나왔기에 어떤 부분을 "잘못 알아들은" 것인지 판별 불가.
유일하게 언급한 제3자 광고 사이트는 트위치에서 이렇게 규정을 세게 바꿀 정도로 문제가 되었던 전적 無.
트위치의 규정이건 이번 해명문이건 트위치가 정확히 무엇을 바라고 이런 규정을 만든 것이며 어떤 식으로 규정을 실행할 것인지에 관한 언급 無.
3. 주요 인물들의 반응과 서구권 스트리머들이 내린 결론
penguinz0 (1,310만 유튜버, 스트리머 MoistCr1TiKaL, Moist Esports 팀 공동 구단주) 의견:
(의역, 현 상황 관련 영상에서 발췌 https://youtu.be/-5zGuFPxW88)
"내가 느끼기에 트위치가 이런 규정을 만든 이유는 스트리머들을 압박하여 모든 상업적 활동을 트위치를 통해서만 하게끔 하려 하는 것 같다."
"...플랫폼에서 생겨나는 모든 파이의 일부를 가져가려 하고 있으며, 그 일부는 다름아닌 스트리머 개개인의 수익에서부터 비롯되게끔 하는 것이다."
"트위치가 규정 관련 한 유일한 변명인 '제3자 광고 사이트들의 개입을 막기 위하여'에서, '제 3자 광고 사이트' 라는 것은 트위치에서 크게는 커녕 눈에 띌 만큼 드러난 적도 없고 내가 따로 깊게 알아본 후에야 찾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던 분야이다."
"이 규정이 생긴 진짜 이유는 스트리머들 개개인이 트위치와 관계 없이 (고로 트위치에게 떨어지는 수익 없이) 타 브랜드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거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함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이미 이전 논란이 된 구독 정산 비율 5:5로 스트리머 수익 낮추기에 이어 현 상황은 트위치의 신뢰도를 완전히 없애버렸다. 이는 이번 규정이 번복되더라도 바뀌지 않을 상황이다."
"나는 지금 계약만 끝나면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을 찾아볼 것이며, 지금 계약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하여 노력중이다."
MrBeast (1.57억 유튜버) 의견:
(의역, 트위터 글)
"당연히 화내야지, 이 일에 생존이 걸려있는 사람들 수입이 사실상 이유없이 떼인건데. 트위치는 경쟁이 심해질수록 멍청한 짓들만 계속하는 게 참 마음에 들어 💀"
Mogul Mail (140만/ 492만 유튜버 Ludwig Aghren, Moist Esports 팀 공동 구단주) 의견:
(의역, 현 상황 관련 영상에서 발췌 https://youtu.be/G1rXhpkgbSQ)
"사람들은 이 상황을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볼 것이다. 트위치를 최대한 믿는 방향과 최대한 안 믿는 방향 말이다."
"후자의 의견을 보자면 트위치는 모든 광고 수익에 대한 독점을 원하는 것으로 이에 어긋나는 모든 스트리머 혹은 단체를 짓누를 것이다. 이는 그들이 최근 자체적으로 도입한 (트위치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광고주- 스트리머 중계 프로그램으로 신빙성이 증명된다."
"전자의 의견을 보자면 트위치는 유튜브 등 다른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규정을 한번 더 정리하는 중일 뿐이다. 유튜브도 똑같은 규정이 있지만, 유튜브를 일주일만 봐도 이 규정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순전히 혹시 모를 악용만 막으려 하는 규정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자를 그냥 믿기에는 걸리는 점이 있는데, 3% 공간 제약이 너무나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래도 전자를 믿기를 희망한다... 결국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은 상위 0.001%의 대기업들이 아닌 생방송으로 겨우 살아갈 정도의 수익을 버는 이들이기 때문."
"트위치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갈수록 하락하는 이미지로 보인다. 그들은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려왔고 더불어 이런 결정들을 항상 불친절하게 새벽 4시쯤에 길고 제대로 된 해답 없는 문서로 통보해둘 뿐이었다"
Tips Out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최대 소속사들 중 하나인 OTK의 리더) 의견:
(의역, 트위터 글)
"이 규정이 통과된다면 OTK 네트워크는 트위치를 떠나겠습니다. 이것은 저희 기업, 직원, 그리고 저희가 저희의 단체에 쏟은 모든 노력에 대한 트위치의 직접적인 공격입니다."
일단 왁굳님 및 이세돌 분들은 도네이션과 유튜브 기반으로 수익이 나오시는 편이니 이번 트위치의 결정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크게 입으시지는 않겠지만, 트위치의 태도로 판단하였을 때 이 규정을 번복할 일은 없을 성싶으며 이는 올해 안으로 서구권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대규모 이탈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Ludwig Aghren 씨의 말대로 이 규정은 트위치에서 개인적인 계약을 맺는 모든 스트리머들을 짓누르는 것이 아닌 유튜브처럼 혹시 모를 악용될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일 수도 있지만, 그가 말하였듯 이와 별개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트위치가 차가운 통보식 규정 바꾸기와 불친절한 해명을 반복해옴으로서 사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한국 트위치는 애초에 실질적으로 철수 준비중이라는 말도 있고 여러모로 축소되는 중이라는 사실이 자명하였지만, 이제 트위치는 서구권에서도 이번 일을 통해 실질적 쇠락의 길에 들어서게 된 것 같습니다.
트위치 CEO부터가 트위치 시청자들은 어차피 대형 스트리머들이 떠나면 다른 소형 스트리머들 방송을 보러 갈테니 그들이 떠나든 말든 상관 없다는 투의 말을 하였기에 자칫하면 트위치라는 플랫폼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둘기이이라네
2023. 6. 7. 오전 2: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