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원 전반을 담당한 큐컴버입니다

(보컬 디렉팅, 믹싱, 코러스, 가이드)

사실 다른 팀원 분들께서

프로젝트 후기를 너무 잘 적으셔서

전 이야기 할 게 별로 없네요

그냥 음원 작업이 대~략 어떤식으로 됐는지

정리해보겠읍니다

1. 첫 컨텍

저는 예전에 패러독스 프로젝트에서 부감독 및 음원 팀장으로써

익명W라는 곡을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어쩌다보니 이 프로젝트의 전 작품이였던

익명 P와 겹쳐버려 무산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 관련 대화를 나눴을 때,

저는 주저 없이 도게자를 박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이후, 제게 컨텍을 주셨고

제가 이 곡의 원곡이 처음 나올 때 부터 들어왔던

이 곡의 쳐돌이로써,

그리고 프로젝트를 날려버린 머시깽이로써

이 소수정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가이드 및 보컬 디렉팅

녹음을 들어가기 전,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는 개사된 곡을 부르는 것이다 보니

어떻게 불러야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이 없을 경우

같이 부르는 파트에 타이밍이 많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나

머시깽이한 부분들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가이드 작업을 맨 먼저 진행했습니다

제가 직접 부른 가이드이고

각각 어느 파트어떤 식으로 녹음하실지

개별 트랙으로 뽑아 전달드렸습니다

그 이후 녹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권민님, 하쿠님은 녹음을 수월하게 마치셨습니다만...

왁파고님이 남아있었습니다

왁파고님 같은 경우엔 기계시다 보니

기계음이 심해 보정이나 믹싱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녹음에 들어가기 전,

테스트 녹음을 계속 다르게 해보는 시행작오를 거쳐

현재 음원의 왁파고님 보컬의 타입으로 결정되어

레코딩이 진행되었습니다

3. 믹싱 및 코러스

사실 믹싱 과정은 꽤나 많이 복잡했습니다

위 화면이 제가 작업한 실제 믹싱 화면입니다

저는 트랙을 조금 아껴 쓰는 편이라

최종적으로는 36트랙으로 작업을 마쳤습니다

꽤나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상으로는 그 밑에 줄들이 막 많이 있죠?

줄 하나하나가 오토메이션입니다

(효과의 값을 수치를 찍어 자동적으로 와리가리 조절하게 하는 거시기)

화면 스크롤을 엄청 압축시켜놔서 굴곡이 잘 안보이시겠지만

세로 스크롤을 정상 크기로 되돌리면

아주 다이나믹한 롤러코스터 급 굴곡을 자랑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어떤 코러스들, 효과들이 들어갔는지 들려드리겠습니다

후렴

코러스는 저와 하쿠님

메인으로는 권민님과 왁파고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렴 > 마지막 벌스 전환 이펙트

후렴에서 본격적으로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는 전환 이펙트입니다

이게 내 "스타일" 부분을 떼서 만들었습니다

원곡에 없는 추가적인 연출도 마음대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 벌스 브릿지

이 부분도 원곡에는 없는 이펙트들입니다

마지막 후렴 부분에 더욱 포인트를 주고 싶어

신경써 제작했습니다

위 3가지 영상에 다 못 담은 과정들이 훨~씬 많지만

대략적으로나마 포인트적인 3개 정도만 들려드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제가 옛날부터 좋아했던 곡을 작업했어서 그런지

정말 즐거운 작업이였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즐기면서 작업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이쁘게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