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PERHERO 작사가 네네쿠로입니다.
멋있는 노래를 만들어주신
작곡가, 편곡가, 엔지니어분들
이 노래가 맛있게 나오게 불러주신
이세계 아이돌분들
그리고 이 모든게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왁굳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OVER와 함께 많은 사랑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노래가 나오자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스치더라구요
벅찬 감정을 잠깐 눌러놓고 편하게 쓰겠습니다 ㅋㅋ
1. 연락이 오는 과정
2달전 왁물원에 공지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잘 기억은 안나지만 뭐를 하고 있어서 1시간 넘게 인지를 못한 상태?였죠
잠깐 쉬려고 핸드폰을 키니까 왁굳님께서 찾으신다고 연락이 불이 나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르르님한테도 연락옴 레잔도)
그 때 속으로 들었던 생각은
몰칸가?
아니 그렇잖아요 갑자기 생각도 안 한 상황이 벌어지니까
그래서 약간 무슨 상황인지 그 짧은 순간 두뇌 풀 가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지를 보고 상황이 피부에 와닿으며
신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1초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2. 작업과정
그리하여 왁굳님께 데모곡을 받고 원하시는 방향을 전달 받았습니다.
어제 이세페끝나고 짧뱅 때 말씀하셨듯이 빨리 작업을 끝내야하는 건이였습니다.
대략 10일 안에 끝내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확실하게 주어진 주제는 SUPERHERO 였습니다.
그리고 이세돌분들의 컨셉관련 의견 아이디어를 몇 개 받았습니다.
노래를 들어보시다시피 굉장히 빠릅니다.
노래에 잠깐 쉬는 인터벌도 거의 없는 편이고, 다 빠르게 훅훅치는 결의 노래죠.
그래서 이 노래는 정통 K-POP 아이돌 노래로 쓰는게 맞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러이러한 식으로 쓰겠습니다 말씀을 드리고
완전 칼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과즙미 팡팡 터지는 아이돌로 만들고 말겠다고..
가지고있는 모든 노하우를 때렸습니다.
유치한 가사나 워딩을 어떻게 쓸지
라임을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찰지게 하는 방법
어디를 풀어주고 어디를 빡세게 잡아야되는지
듣는 이의 귀에 어떻게 생각나게할지
어떤식으로 써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되거나 국밥느낌이 되는지 등등
이런거로 왁굳님과 얘기를 하면서
왁굳님의 생각도 듣고 싶었거든요.
그래야 원하시는 의도를 파악하기 더 좋으니까요.
아 근데 확실히 진짜 형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트렌디하십니다.
예를 들면, 가사에 '멜로 멜로'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약간 도전이 필요한 워딩이였고
저는 이런 노래일수록 안전빵을 하지 말고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왁굳님께서 마음에 들지 않는 반응이라면 쓰지 못했겠죠
근데 좋아해주셨고 마음이 통한 것 같아 되게 좋았습니다 헤헤
왁굳님께서 생각하시는 접근 방식에 크게 공감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좋은 경험도 되었습니다.
3. 끝으로
(왁굳님과 이세돌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제가 정말 눈물이 없는 편이거든요
근데 노래를 듣고 살짝 올라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음.. 모르겠어요 노래가 좋아서도 있지만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했어요
저는 음악을 관둔지 오래 된 사람입니다.
작사를 오래 했지만 정말 속상한 일들이 많았어요..
많이 데이고 나쁜 사람 많이 만나고
되게 빛났던 순간도 있었고
정말 잘될거라 생각한 순간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상처밖에 없었어요
오래했던 음악을 내려놓을 때는 정말 많이 울었어요
꿈을 포기한다는건 너무 힘든 일이였어요
정말 다시는 두 번 다시는 음악안할거라고 악에 받히며 다짐했었어요
꿈이 없이 껍데기같은 상태로 몇 년을 지내다
우연히 리와인드를 들었어요
강하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고 눈물 나더라고요
분명 내가 음악을 관둔 결정엔 후회가 없었는데
뭐가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래서 나도 어쩌면 취미로라도
다시 용기를 내고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용기가 생겼고
왁물원에 글을 올렸던 것 같아요
제가 다시 음악을 하게 되는 이유는
왁굳님과 이세돌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오랜 시간 멈춰있는 기분이였는데
덕분에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었어요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많이 응원하고요
또 기회가 오면 언제든 버선발로 달려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테로
가사댕좋아요
2023. 9. 24. 오전 3: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