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네님의 와스레모노를 기획하고 팀장한 사람입니다.
-시작
6월 1일에 시작하고, 오늘, 11월 5일까지 마침표를 잘 찍었습니다.
시작은 아이네님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둘기이신 메르보님에게 이메일 쓰는 방법 강좌도 받고, 정말 열심히 이메일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메일 맨 밑에 제 디스코드 아이디를 넣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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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님에게 친추가 왔습니다
티를 안 내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친추 받기 버튼 누르는 것도 엄청 긴장됐습니다.
아이네님과 짧은 통화를 했고(!!!!)
아이네님이 마침 정말 타이밍 좋게 시간이 남게 됐다고 하셔서, 이렇게 프로젝트가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버스를 타신다고 계속 말씀해주셨지만
후후후 역시 아이네님이 없으셨으면 안됐을 프로젝트였습니다 사랑해요<3
-노래
이 노래를 선택한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왁타버스로 위로와 행복을 받는 모든 분들을 위한 선물
...로 생각하고 기획했습니다.
저 역시도 왁타버스 작업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세돌분들과 고멤분들,
왁굳형을 사랑함으로써 얻은 위로가 정말 많았으니까요.
또 이참에 마이 왁타버스 같은 작품이 나왔으면 생각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녹음하기 전, 아이네님께서 저에게 어떤 느낌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는지 많이 여쭤보셨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 의도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네님이 느낀 그대로를 표현해주셨으면 하던 마음도 있어서
질문을 주셨을 때 살짝 애매하게 답한 것도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녹음본이 나왔을때는...
아이네님의 보컬은 예상하기에도 최고였는데, 막상 듣고 나서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300배 더 좋았습니다.
원래는 노래 같은거 들으면서 같이 따라부르는데, 뭔가 같이 부르면 신성모독같은 느낌도 들어서 그냥 듣기도 했어요
어찌보면 보컬에게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낸거나 마찬가진데, 제가 생각했던 의도를 넘어버린
아이네님 정말 너무 고마워요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는 여유롭게 제작될 예정이였으나, 어쩌다 보니 반년 정도 작업이 진행되게 버렸네요ㅋㅋㅋ
VRC 맵 제작이 먼저 들어갔는데,
원곡 뮤비의 장소들은 원래 퍼블릭 맵들을 사용하려 했으나,
마음에 드는 맵이 없어서 맵 제작자분들을 꽤 많이 뽑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는 아이네님의 vrc 커버 뮤직비디오이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최고의 팬심과 실력을 가지신 맵 제작자들을 엄선했습니다.
한분당 맵 평균 3~4개 작업하라고 시켰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굴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만들긴했는데.. 짧게 나오는 장면들이라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맵들이 완성되면서 고멤분들 한분한분에게 직접 연락을 드렸습니다.
고멤분들 모두가 정말 감사하게도 다들 제안을 승낙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대문자 I라서 사람들이랑 얘기를 잘 안하는데, 올해 낯선 사람들에게 연락 드린 횟수가
근 3년간 연락했던 것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
또 감사하게도 고멤분들 대부분이 직접 몸연기를 해주셨습니다.
촬영이 한명 당 약 10~15분씩 걸렸는데, 촬영시간이 짧아서 고멤분들이 좋아했던게 기억에 남네요ㅋㅋㅋㅋ
살면서 처음으로 그려본 컨셉아트(?)입니다.
이네님 단발머리가 이런 스타일이였으면 좋겠다고 삼사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너무 이쁘게 구현을 해주셨어요
그 외,
사운드가 너무 풍부해서 좋았던 사운드와 촬영, 아바타, vfx etc는 작업자분들 후기를 꼭꼭꼭 봐주세요
-갑작스러운 위기(?)
커버곡이지만, 혹시나 모를 저작권 이슈로 인해 1주일 정도 팀이 술렁거린 시기가 있었는데,
이 팀 작업기간 전체 중에 가장 힘들었던 해프닝 2개 중에 하나가 여기에 나옵니다.
아이네님 포함 팀원분들이 많이 불안해 하셨는데
나름 명칭이 팀장이라서, 걱정하지마라, 우리 괜찮을거다 이렇게 많이 다독였지만
사실 제가 제일 불안했습니다!!!
INTJ라서 망상을 엄청나게 많이 했습니다.
아 혹시 바운디상이 안된다고 하면 어떡하지? 그러면 왁물원 리미티드 프리미엄 컨텐츠가 되는건가?
어..어떡하지
심지어 어느 날 꿈을 꿨습니다.
바운디상이랑 영어(?)로 카톡하는 꿈을 꿨는데, 제가 카톡으로 바운디상 제발 커버곡 하나만 해도 됩니까??
이런 꿈도 꿨습니다.
다행이 팀에 감정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오히려 위로가 됐습니다.
-두번째 위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네머신을 제가 혼자 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
카메라 자체를 잡는건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고멤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한분한분 모션 수정하고 넣고 이러니까 힘들긴 하더라구요
고멤 몇분이 까먹고 아바타 안 보내주셔서 다행입니다...(농담)
적을 거는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ㅋㅋㅋㅋㅋ
이 프로젝트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선곡한 노래가
작업하면서 힘든 저에게 오히려 위로가 됐던 걸 생각하면
이파리분들과 팬치분들, 왁타버스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 됐으면 좋겠네요.
팀원분들, 저를 도와주신 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네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르키메트리스
그저 갓.. 감사합니다
2023. 11. 5. 오전 11: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