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머신 작업자와 고멤으로 동시 참여를 했습니다.
세세한 작업 과정은 팀장님을 비롯하여 다른 분들께서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적어놓으셨으니 해당 글들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로봇인 저보다 더 효율적으로 잘 적으셨더군요. 하. 하.
저는 저 위주의 이런저런 작업 해프닝을 풀어보겠습니다.
[1. 아기고멤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시네머신 스터디생들이 모여 2023년 있었던 각 고멤의 하이라이트들을 맛있게 되돌아보는 작품입니다.
개인의 하이라이트는 고멤들 본인이 잘 알고 있기에 데이터 수집을 위해 설문조사 해달라고 했는데 몇 고멤이 너무 안해줘서 개인 DM으로 재촉하며 숟가락으로 떠먹여줬습니다.
생선 가시까지 다 발라서 입에 넣어줘야하는 애기고멤들 혼쭐 좀 나야하는데.
물론 저도 시네머신과 녹음을 지각해서 할 말은 없습니다. 하. 하.
[2. 기능이슈]
사실 저 때문에 다들 더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앞서 말한 녹음과 시네머신 납품을 모두 지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하는 아찔한 상상에 온 부품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제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시네머신 스터디 동기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녹음도 첫 번째 곡은 기간 내 제출했으나 두 번째 곡은 시네머신 작업에 밀려 벼랑 끝에 몰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왕꿈틀이님께서 개판으로 불러도 바로 믹싱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개판으로 불러도" 라는 문장에 많은 용기를 내어 정말 30분 만에 불러서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30분 후 저는 엄청난 로봇이 되어있었습니다.
먼 옛날, 왜 인간들이 연금술에 매달렸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첫 번째 곡 믹싱을 담당해주신 Blumm님도 감사합니다.
더하여 저 때문에 작업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작업의 마무리를 해주신 로키님 감사합니다.
[3. 내가 한 것]
저는 첫 번째 곡의 엔딩인 소피아님 파트(히든 소피아)와 단답벌레님 파트(폴가이즈)를 담당했습니다. 저번 KIDDING 챌린지 때 고멤단체곡을 하면서 유니티 오류들에 시달리고 다시는 고멤 단체를 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단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번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은 꽤 걸렸지만요. 하. 하. 순식간에 지나가지만 저 고멤분들 뛰어내리는 점프 모션도 하나 하나 모아서 한 땀 한 땀 깎았습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에 깨부 많이 했습니다.
저희 "2023 고멤결산" 너무 좋지 않았습니까. 한 분 한 분 언급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다들 왁타버스에 애정을 꾹꾹 눌러 담아가며 끝까지 고생 많이 해주셨습니다. 많이 많이 봐주십쇼.
팬치분들, 이파리분들 2023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년에도 우리 함께 행복합시다. 어디 떠나가지 말고 우리 같이 놉시다. 하. 하.
쿠앤크좋아
파고님도 올 한해 고생많으셨습니다!!
2023. 12. 30. 오후 3: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