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병원에 격리중인데 의사 말로는 증상 봤을때 심각하진 않을거 같고
그냥 감기처럼 지나갈거 같다고 하면서 기침 억제하는약, 콧물 멎는 약 주는데...

일단 우한폐렴도 특이 케이스가 있긴 한가봅니다. 열, 기침이 주요 증상이랬는데
전 기침도 간헐적이었고, 가래가 자꾸 끼고 콧물, 코피 등이 있었는데
감염 경로는 학교 국제학생들 전용 영어반에서 방학에 고향에 갔다온 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검색해봤고 제보도 해봤는데 뉴스로는 안받아주고,
확진 판정이 아닌 그냥 감염 판정이라 기록에도 안 추가 되네요.

의사 말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보다
감염자의 면역력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근래 잠도 일찍 자고 밥도 3시 3끼 잘 먹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보람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캐나다는 워낙에 감염자가 적다보니
병원의 의사 6명 가량이 격리실의 저와 화상통화를 시도하더군요.

별일은 없을거고 이렇게 감염됐다가 3일, 4일만에 완치되서 집에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전 대략 2시간 전쯤 감염됐고, 현재 캐나다 시간은
오후 8시 26분입니다.

여러분 정말 조심하세요. 부득이하게 밖에 자주 나갈수 밖에 없다면
면역력 관리하시고 어디 갔다오는날은 바로 샤워하세요.
열, 기침, 콧물 등 감기처럼 보여도
폐렴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1339에 전화신고하면 검사해준다고 하네요.

※ 댓글에서 일부 못 믿는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BC 주 밴쿠버 근처 시 ( 써리, 랭리, 아보츠포드, 버나비 쪽 )에
거주중이며 증상이 3일 정도 지속되자 의심스러워 감염 의심시
행동 요령을 숙지한 뒤 집 근처 클리닉 센터 ( 캐나다는 정식 의사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자격증만 취득 후 개인 소병원을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 대략 어제 오후 12시 반경. 학교는 가지 않았음 )
다음날 오후 12시경 클리닉 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구급차 2대가 집 앞에
정차 후 방호복을 입은 대원 3명이 제 방까지 온 뒤, 어머니에게는 계속
마스크를 벗지 말고, 뒤 따라오는 구급차에 탑승해달라고 했습니다.
인근 지역 병원에 도착한 후 어머니는 전신 방호복을 입고 제 옆에 있었으며,
담당 의료진은 진단 결과를 보여준 후 간단한 서명과 같은 절차 후 격리실에
격리 조치되었습니다. 사람은 저 포함 3명 있었고, 격리 병동이 꽤 넓어 모두
보진 못했습니다. 이중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문에 달린 작은 창 ( 교도소 독방에
있는 배식구와 비슷한 창 ) 으로 약과 물을 전달해줬고, 방금 모두 먹었습니다.
먹은 후 설명해준대로 종이컵과 약봉지, 쟁반은 봉투에 담아 배식창으로 다시
전달했고, 지금 현재 자기 전에 잠깐 제공해준 노트북을 쓰고있습니다.
제 모든 소지품, 심지어는 속옷까지도 병원에서 가져갔고,
아버지는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비행기를 예약중입니다.
인증용 사진, 영상등은 찍지 못하게 노트북 카메라는 완벽히 막아놓았고
아마 내일 아침에 식사를 주면 먹고 난 후 또 노트북이나 하겠죠.
어머니는 지금쯤 감시대상자 ( 감염자와 접촉 ) 으로 검사 중에 계실겁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여태 전혀 증상이 안보였습니다. 또한 저처럼 감염병 유행
행동 요령을 모두 지키셨으며, 집에서도 방을 따로 쓰며 마스크를 쓰고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