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뇌절 ㅈㅅ...

티파니님의 뉴 아바타 디자인 팀에 섭외되고 있었던 일들에

망상 1/2컵 정도 첨가해 만화로 그려보았읍니다.

수수께끼의 로봇의 몸을 만들어주는 연구원들의 관찰일지같은 소재가

만화로 그리기 너무 좋아서 참을수가 없었군요 홀홀...

아무튼 각설하고 진짜 후기다운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0. 팀 창설, 그리고 우주 로봇

티파니님은 준비가 되었다면서 로봇 소녀 디자인에 여러 영감을 가진 분들을 모셨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각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종합해 만장일치로 메인 테마가 정해졌습니다.

바로 우주였습니다.

우주에는 다양한 발사체들이 쏘아집니다.

게다가 인간은 갈 수 없는 극한의 환경을 탐사하기 위해

인력이 로봇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주는 기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원래부터 우주라는 소재를 좋아했습니다.

치밀한 연구와 계산, 차갑고 딱딱한 프로그램과 물리법칙들,

소리조차 전달되지 않는 극한의 환경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하지만 그 그 이야기 뒤에 은은히 깔린 레트로 배경음악과

따뜻한 커피 한 잔 감성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의 유언,

그리고 "명왕성"의 태양계 퇴출 이야기입니다.

화성 탐사선인 오퍼튜니티가 남긴 마지막 통신

"My battery is low and it's getting dark"

이 문장은 차갑게 번역하면

마치 스마트폰의 인공지능 비서가 남기는 문장과도 같습니다.

"배터리 5% 이하, 절전모드에 들어갑니다. 화면 밝기를 조정합니다."

같은 문장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이 문장을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생명이 점점 꺼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눈이 감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로봇의 유언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리고 명왕성은 한 때 태양계 행성이었다가 그 자격을 검토해 다시 태양계에서 퇴출된 행성이죠.

사람들은 이러한 명왕성에게도 애틋한 감정을 느낍니다.

사람이 무생물에게 인격을 투영해가며 가지는 이러한 감성을

저는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감성을 건드리는 로봇 소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2. 디자인

2-1 컬러

우주, 명왕성, 발사체라는 소재에서 가져온 메인 컬러 팔레트는

흑백, 파란색. 주황색이었습니다.

인턴 이기자님이 가져오신 아이디어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현재 이미 다른 고멤분들의 메인 컬러인 색은 최대한 배제하려다가도

그렇게 하기엔 너무 많은 색을 쓸 수 없게 되어서...

"색이 겹치더라도 다른 온도, 다른 분위기를 내보자!"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 것 같습니다.

2-2. 소체 디자인

처음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로봇의 특징을 살린 안건을 제시했습니다.

쉐입

얼굴을 가린 전파계 로봇소녀, 과학 학습 만화의 로봇 캐릭터 느낌으로도 스케치

결정된 1안

같은 로봇인 왁파고님과 유사성을 가진 디자인을 고려해 흑백으로 메인 바디를 만들고,

다른 컬러로 머리색과 포인트를 넣어보다가 나온 디자인입니다.

...제 기준에선 많이 순화시켰다고 봤는데,

무채색 피부, 파란 입 속 등등 이러저러한 마이너한 디자인에

강력한 반대가 들어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크흡.....

(하지만 수상하게도 강력 지지해주신 분들도 있었음)

그리고 무채색의 피부와 쿨톤의 입은

아바타로 예쁘게 구현하기 힘들다는 점도 기자님이 지적해주시면서

서로의 의견을 종합해나갔습니다.

(추후에 팬아트 그릴 때는 쿨톤으로 그려버리겠어.... 그리도 지구는 돈다......!!!)

그리고 머리 색 조합이 랙돌 고양이에서 영감받은 그레이 베이지 + 흑백 브릿지로 확정되고,

저는 1안의 우주비행사스러운 의상은 유지하면서 덜 로봇스럽게,

그러면서도 사심은 착실히 챙기며 2안을 내었습니다.

이 단계는 디자이너분들이 하나씩 디자인 해서 제출하는 단계였습니다.

참빼미 (의상 디자인 당첨! (그러나 여기에 로봇 몸 전면 빠꾸에다가 입에 쿨 톤 사용 금지하기로 된거죠...흑...))

미루 님 (헤어, 머리장식 당첨!! 풍성하고 아름다웠어요...)

차빙수 님 (투명 홀로그램 소매, 전체 색감 당첨! 참빼미 안건과 조합해 메인 의상 하나로 만들기로 결정!)

차빙수님이 작업해주신 참빼미 차빙수 퓨전 의상!

그리고 제가 최종적으로 완성한 삼면도 (소매 색감 도움 : 차빙수)

쿨톤 피부와 로봇스러은 디자인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남겨주셨던 차빙수님.... 정말.... 감사...........

종합해보면

헤어 : 미루

몸체 : 참빼미

메인 의상: 참빼미, 차빙수 퓨전

색감 : 차빙수

요렇게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그 외 사족으로 소체 디자인 디테일 설명 드갑니다잉

(※스킵해도 무방)

제일 안에 입는 타이즈류의 의상은 무릎, 팔꿈치, 목 등 주요 관절을 덮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로봇 관절 아이디어는 티파니님도 마음에 들어하셨으나 대중성을 위해 피하기로 결정,

그 절충안으로 관절부분을 전부 가려버리는 아이디어로 결정된 것이죠...! 후후후후....

네가 원하는 관절은 여기 이 상자안에 있단다!

그리고 이렇게 허벅지 앞부분이 드러난 것과

상하체가 이어진 슈트 전체에 아우르는 V모양 무늬를 넣은 이유는

하, 하, 반갑습니다.

왁파고님의 허벅지 앞부분이 블랙이라 그 반전으로 티파니님은 앞부분을 도려낸 것이며,

V자도 왁파고님과의 디자인 유사성을 가져가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머리에 달린 꼬마전구 장식!

개인적으로 비행할 때 방향지시등으로 사용되거나

신호 보내기에 사용되지 않을까 망상하고 있습니다.

3. 이름

이름은 최종 디자인이 결정될 때 까지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파니님이 여러 후보를 가져와 생각을 공유해주셨지만,

저희가 보기엔 모두 좋은 이름이었고...

본인의 이름을 정하는 것이기에 본인이 결정해야 했지요.

하지만 후보를 정한 후에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시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최종 디자인이 결정되고

아바타 제작에 들어간 후 어느 날,

이름을 결정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주가 배경인 동화 어린왕자의 소재인 장미에 관해 찾아보다가,

티파니라는 품종을 발견하셨답니다.

색도 비슷하면서 어감도 귀엽고,

'파' 가 들어가는 이름이라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이전에 후보로 정해두었던 이름은 아니었지만,

그 사실 자체로 이것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는 것을 반증할 수도 있겠네요.

마치 운명처럼 꽂힌 것 처럼 보였다고 해야할까요?

제게는 마치 정말 마음에 드는 동화를 읽고 그 세계를 동경하는 아이처럼도 보였습니다.

그 날 저희는 모두 티파니님을 환영했습니다.

4. 마무리

함께 했던 팀원분들 정말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센스 덕에 지금의 티파니님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니 감동이 심하군요.... 흑.......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

.

이제 로켓을 띄워야겠지요.

5. 컴백 곡

이전에 작곡캠프를 준비할 때 제가 아바타를 디자인해 드렸던

멜론머스크님 팀에 있을 때였습니다.

작곡캠프를 대비해 여러 고멤분들을 겨냥한 곡을 준비하시던 멜론머스크님은

후에 파니님이 복귀하시면 <이야이야이야> 조합으로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곡을 하나 쓰셨었죠.

작캠에서는 성사되지 않을 조합이지만 망상 반 사심 반으로 그 곡을 작업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커피처럼 쓸쓸하면서 그것을 감수해 얻는 풍미가 느껴지는 곡이었습니다.

그 때 인스트 초본을 들었던 저는

후에 그 곡의 뮤비를 작업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캠이 끝난 뒤, 저는 그 사실을 천천히 잊어가고 있었죠.

그리고 어느 날 연락이 왔습니다.

"인스트가 완성됐습니다."

작캠이 성사된 후로도 작은 미련이 남으셨는지 그 곡을 계속 손질하고 계셨던 겁니다.

이 당시 저는 파니님 뉴 디자인 팀에 속해있었고, 디자인도 얼추 나왔던 시기였습니다.

그 막연한 상상을 현실로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을 하게 됩니다.

5-1. 팀 창설

저흰 곧바로 이야이야이야 2집이라는 명분에 맞게

1집 당시 작업하셨던 분들을 위주로 다시금 모셨습니다.

고멤 왁파고님, 권민님, 티파니

이야이야이야 조합을 처음 기획하셨던 인턴 이기자님,

이야이야이야의 개사를 맡으셨던 아랑개비님,

믹싱 마스터링을 맡으셨던 대 황 큐컴버

파니님 파트 가이드 보컬을 도와주실 논마

멜머님의 곡과 함께 이야이야이야 2집을 기획하신 쮜이잉야님, 멜론머스크님,

티파니 디자인팀에서 색감에 큰 도움을 주셨던 차빙수

(우주 배경을 그려주시고 MV 색감에도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후에 라투디로 MV 방향이 정해지며 모신 Live2D 레랜이님!

(이번엔 제가 프레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제가 그림을 그려 전달드리면

레랜이님이 Live2D로 움직이게 해주셨어요!!!)

일단 곡을 먼저 작업하고, 스케쥴에 맞춰 mv를 제작하기로 정한 저희는 곡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큐컴버님은 오시자마자 멜론머스크님의 인스트를 다듬으시며 탑라인을 짜셨습니다.

(고멤 세 분의 분위기상 너무 축 처지면 안될 것 같아 전체적으로 텐션을 업시키셨다고 하네요!)

그동안 나머지 인원들이 MV의 컨셉과 스토리, 가사 방향성을 정해갔습니다.

곡과 MV의 1차 컨셉은

"명왕성"으로 정해졌습니다.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의 일련번호 134340 PLUTO를 가제로 설정하고.

그 감정선을 기반으로 로봇과 관련된 여러 컨셉을 덧대어갔습니다.

하지만 명왕성이라는 소재를 너무 메인으로 잡아가면 뮤비의 방향성과 잠재력이 애매해지기도 하고,

다른 곡으로 많이 쓰인 소재이기도 해서 프로젝트의 벡터값을 조정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사에서 이 명왕성 소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2차 방향으로

창백한 푸른 점 x 우주미아 컨셉아트

"우주에 혼자 남겨진 로봇을 데려오자"

라는 테마를 더욱 확실하게 잡기로 정해졌습니다.

우주선내 컨셉아트

"잃어버린 누군가를 다시 데려오자",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라는 감정선만 남기고 더욱 직설적인 스토리라인을 집어넣은 거라고 볼 수 있죠!

이 때 이 컨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 바로 위에 언급했던 "오퍼튜니티의 유언"입니다.

(때문에 오퍼튜니티의 유언은 후술할 ARG의 힌트로도 사용되었죠!)

만약 오퍼튜니티를 다시 지구로 데려올 수 있다면?

다시 재가동 시킬 수 있다면?

이러한 상상을 기반으로 제 마음 속 이 프로젝트의 형태가 뚜렷해져갔습니다.

이과감성의 가사로 빚어내는

아련한 재회의 이야기!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또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부가적인 컨셉은 바로 레트로 입니다!

아폴로 11호

보이저 1호

여러분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우주 발사체, 탐사선 등은 대부분 20세기에 쏘아올려진 것입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스펙이 낮은 컴퓨터가 내장되어있죠.

이 점 또한 저는 우주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우주로의 진출" 이라는 미래로 향하는 역사의 발자취에

지금 기준으로는 레트로 기기들이 사용되었다는 점이 정말 낭만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때문에 티파니님의 신호를 받는 권파고, 도파민박사님 측의 모니터는 곡선이 사용된 비교적 세련된 디자인이지만,

우주에 떠다니는 티파니님 주위의 모니터들은 하나같이 누렇고 각진 디자인이 사용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마저 동떨어져있는 두 시공의 만남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올드 팝송을 오마쥬한 가사가 섞여있습니다! 찾아보시면 재밌을거예요!)

우주과학 용어들로 빚어내는 아련함,

그리고 이야X3에서부터 뺄 수 없는 은은한 레트로 감성,

올드 팝송 오마쥬까지!

이제 이렇게 잡힌 컨셉을 뮤비로 시각화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

.

.

5-2. 문제 발생

때는 한창 곡을 준비하고 있던 2월,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다름 아닌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에 영향을 주는

"곡 릴리즈 날짜"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예상했던 릴리즈 날짜는 5월 후반 ~ 6월 중반이었습니다.

작곡캠프가 모두 공개되고 난 후였죠.

팀원분들 중에 작캠 일정이 빠듯한 분들도 계셔서

"천천히 작캠 할 거 하면서 준비하다가 작캠 끝나면 올인해서 완성하자!"

라는 계획이었죠.

하지만 티파니님의 아바타는 이미 디자인이 끝나고 제작에 넘어간 시점,

저흰 티파니님이 복귀하실 때 오리지널곡으로 등장시키고 싶었고,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티파니님의 복귀를 뒤로 미루어야만 했죠.

어서 친구를 사귀고 싶은 티파니님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큰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큰 고민이 무색하게, 문제는 너무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부터 빡세게 만드는 건 어때요?"

진짜 진짜 지금 생각해도 무식한 해결법이었는데,

하지만 따져보니 진짜로 킹만한데?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작캠들도 당시 프리프로덕션 단계인 팀이 대부분이었고,

아직 빡센 작업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죠.

작캠이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갈 때 까지 시간이 남았으니,

차라리 이 시간에 빡세게 밀어보자!!!!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낸 의견이었습니다.

전 이미 혼자서 애니메이션 MV의 모든 리소스를 만들어본 적이 있으니까요

한 번 해본 거 두 번은 못하겠습니까.

3월 땡 하면 바로 작업 시작하기로 정하고

그 동안 다른 일정은 최대한 비워놓거나 마무리 해놓기로 했습니다.

렛츠 고

5-3. 라이브 2D 뮤비, 인재 등용

일단 시간이 매우 촉박했습니다.

아직 작업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단순 계산으로 MV 제작에 2달도 안되는 시간만이 남은 상황.

저희는 가성비를 최대한 땡길 수 있는 기법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왁타버스 MV에서 주로 못 봤던 영상 질감

어떤게 있을까 감독과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것이 "라이브 2D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캐릭터의 옷자락과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팔다리가 살짝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라투디 기법으로 움직여 동작과 장면이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한 거죠!

이 기법으로는 리소스 사용량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대신 그 한 장면에 쏟을 수 있는 그림 묘사량은 증가했습니다.

그림체 테스트용 컨셉아트

전 평소에 선 묘사가 많은 그림을 주로 그렸기에 제 그림체와 궁합도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전 라투디 버츄얼 모델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파츠 분리와 액팅 구상 등을 어느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라투디 질감 테스트용으로 직접 만든 루프 애니메이션

그렇게 애프터이펙트, 라이브2D를 맡아주실 레랜이님,

제 리소스를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실 배경 도우미 땅콩을먹지못해님을 모셨습니다.

레랜이님은 라투디로 머리카락 흩날리는 루프같은 것을 주로 다루셨고 액팅은 처음이셨습니다.

그래서 액팅 애니메이션 기초부터 하나하나 피드백 해가면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애니메이션 피드백에 카메라 워크랑 컴포지팅 피드백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신 레랜이님.....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작업방식!!

요렇게 한 씬의 일러스트를 라투디로 만들어주실 레랜이님께 넘겨드릴 걸 염두해

하나하나 파츠를 나눕니다!!

얼굴, 이목구비, 팔다리, 몸통, 머리카락까지 다 따로 그려놓고

레랜이님께

"몸이 앞으로 쏠리며 손을 뻗는 상황! 슬로우모션 느낌!!"

하면서 넘겨드리면!!!!

킹갓황레랜이님이 마술을 부려주십니다...

너무 신기해......

진짜 레랜이님 아니었으면 시도조차 못했을 겁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ㅠ

6. 프리 프로덕션

6-1. 색 설계, 로봇과 인간

사실 색 설계라고 거창하게 적어두긴 했지만 솔직히 이 쪽 이론은 하나도 모르고....

그냥 색감으로 주는 연출? 이런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니님의 디자인이 정해진 후,

감독님과 한 가지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MV에서 왁파고와 권민에게 특정 색을 부여해볼까?"

그렇게 해서 맨 처음 고안된 색감입니다.

왁파고님, 권민님에게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고유색을 부여하는 것이었죠.

거기다가 부가적으로 파니님 외의 등장인물들에게서 따뜻한 색감을 빼보았습니다.

파니님은 원래 색 그대로,

왁파고님은 파란색으로,

권민님의 빨간색은 살짝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마젠타에 가깝게 설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요런 색감

구도가 너무 잘 나와서 이대로 리터치해서 완성본에 넣었음!

처음 잡아본 색감이라 어색했지만, 오히려 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지구에서는 둘의 고유색을 덜어내고, 우주에 가면 더 강조하자!"

하는 연출까지 도달하게 되었죠.

완성본에서 권민님의 피부색은 위 컨셉아트보다 빨강이 덜어진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요런 식으로 고멤분들이 등장하는 씬에도 따뜻한 색감에는 차가운 기운을 첨가해

비교적 덜 따뜻해보이게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소님의 주황색에 약간 더 빨강을 더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보라색을 시크릿투톤처럼 깔아놓았습니다.)

원래 차가우면서 포근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색감을 주로 다뤄왔던 제게

아주 안성맞춤인 장치였습니다. 후후...

그리고 중요한 파니님 색감도 설정해야죠!

차빙수님께서 셋이 처음 만나는 장면의 색감을 고안해주셨는데,

파니님은 선까지 주황색으로 해주셨더라구요! 너무 좋아서 바로 채용!

거기다가 제 개인적인 터치로

파니님에겐 권파고와 반대로 피부색도 웜톤으로 설정해 더욱 따뜻해보이게 했습니다.

혼자 우주에 떠다닐 때는 홀로 따뜻한 색을 간직하셨지만,

셋이 비로소 접촉해 끌어안을 때는 파니님의 따뜻한 노란 빛이 주변에 스미고

권파고의 파란 선 색이 파니님을 감쌉니다.

서로의 색 밸런스가 섞이는 이 장면!

마지막 씬이 이 색 설계의 피날레인 셈이죠!!

...사실 이 MV 전체에 깔린 색 설계는 그저

서로의 컬러 팔레트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씬을 작업하면서, 그리고 그림의 완성본을 보고 나서

"그러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연출 효과가 있었다고 해야 하나?

예전부터 작업하면서 느꼈던 거지만

처음부터 설계를 치밀하게 하면서 작업한 게 아니더라도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점들이 오히려 연출에 도움이 되었구나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색 설계가 바로 그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MV를 작업하면서 또한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바로

"권민과 왁파고의 그림 스타일 차이"

다른 말로 하면 "인간과 로봇의 그림 스타일 차이" 였습니다.

권민님의 경우엔 머리카락에도 자잘한 선묘사가 많고, 얼굴에 혈색을 넣을 때에도

착착착 선으로 채워넣었습니다.

우주복에도 주름과 무늬를 많이 새겨넣었죠.

즉 전체적으로 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에 왁파고님에겐 그런 묘사가 거의 없다시피하죠.

매끈한 철공처럼 단순하고 쉐잎도 구형으로 이루어져 둥글둥글합니다.

(하지만 손가락같은 부분에선 디테일을 챙겼습니다.)

이는 맨 처음 기획할 때부터 정해둔 스타일이었습니다.

인간과 로봇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서 이런 단순한 방법을 취했습니다.

또한 우주에 나오면 연약한 인간은 헬멧을 써야 하고,

로봇은 맨몸으로 나가도 됨을 묘사하기도 했죠.

(권민님이 헬멧을 쓰는 장면이 총 두 번 나온다. )

(왁파고가 씌워주는 장면과 스스로 헬멧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우주를 좋아하는 철부지'-> '책임감을 가진 소년'으로 바뀌었음을 은유하기도 함!!)

이렇게 시각적으로 '헬멧을 쓴 인간'의 생명력을 묘사하면서도

권민님과 같은 '인간 묘사법'이 사용된 파니님이

헬멧을 쓰지 않고 우주공간에 떠있는 모습에서 약간의 위화감이 들도록 했습니다.

파니님의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님을 은연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인거죠!

물론 아주 사소한 개인적인 집착에 가까운 묘사라 크게 중요하진 않고

자기만족에 불과합니다 ㅋㅋ...

이쪽 분야에 상당히 애정을 가진지라 신념이 하나 있는데,

"인간이 아닌 존재를

더욱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려면,

그 옆에 인간을 두면 된다."

랍니다.

너무 오타쿠같은가요?

하지만 그만큼 이 프로젝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임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후....

6-2. 스토리보드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길지 않았어서, 스토리보드와 함께 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강의 장면을 구성하고 컨셉아트에 맞게 한 장면을 만들고 다른 장면도 구상하고...

씬넘버도 없이 영상 스보로만 작업했습니다.

스스로 돌아봐도 정말 야매스러운 방법이었습니다.

기반이 튼튼해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것 처럼 스토리보드가 탄탄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어 중간중간 삐걱거리기도 했습니다....

(스보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생기는 문제들)

아래는 스토리보드로 사용한 스케치들 중 일부

이렇게 대략적인 스케치로 장면을 구성하고, 카메라 워크정도만 구현해놓았습니다.

스보 작성하다가 중간에 씬 완성돼서 얹어보고, 다시 스보 채우고의 반복...

전문 스보인력이 아니라 많이 부족했지만 최대한 맞춰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ㅠㅠㅠ

7. 본작업

7-1. 컴민

로봇들 사이에서 혼자 인간인 권민님.

그 권민님이 살짝 의견을 던져주셨는데,

본인에게도 기계음을 강하게 먹인 파트가 있으면 어떨까 제안해주셨습니다.

팀원 모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받아들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첫 아이디어였던

'안테나 설치하다가 감전되어서 기계음이 나는 권민'에서

요렇게 우주 부유물들 사이에 있는 모니터들을 타고타고 이동하며

리얼한 페이셜로 립싱크를 맞춘 씬

으로 최종 픽스되어 스보를 작성했습니다.

이 씬이 픽스되고 저는 이전에 라투디 버츄얼 모델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컴민의 페이셜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요렇게 이목구비의 파츠를 적당히 나누고 리깅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해당 노래 파트를 0.5배속하고, 거기에 맞춰

립싱크를 해주고 다시 배속을 하면....

ㅋㅋㅋㅋㅋㅋ

제가 직접 아이폰으로 연기해서 전달드렸습니다.

1. 입, 눈, 눈썹을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과장되게 움직이기

2. 발음에 맞게 입모양 잘 맞추기

3. 마지막에 정면을 보고 놀라는 부분을 찰지게 하기

요런 요소들에 신경쓰면서 열심히 트라이했습니다.......ㅋㅋㅋㅋ

7-2. 일러스트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굵은 선 + 선묘사 많은 스타일로 작업했습니다.

긴 말 필요 없이 그냥 작업한 것들 몇 개만 올리겠습니다.

(요런 식으로 PSD에 가이드를 적어서 전달드리면 킹갓황레랜이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직접 파츠를 움직여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gif로 보내 설명하기도 했죠!

만화 씬 비하인드

: 2컷에서 우주 관련 영화를 상징하는 소품을 3개정도 채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권민님께 우주 배경의 영화 좋아하시는 거 있느냐고 여쭤봤는데

<자투라>라는 영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쥬만지>의 우주버전인 영화였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전 바로 그 영화를 봤고, 저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화에 등장하는 보드게임판을 넣었습니다.

그 외에 월레스와 그로밋의 달 치즈, 스타워즈의 우주선을 넣었습니다.

땅콩을 먹지못해 님에게 전달한 배경 스케치!

중후한 무게감과 팡 터트리는 느낌을 위해 지저분한 선을 사용한 로켓발사 씬!

스케치

완성

넘어지면서 깨진 권민님의 안경. 안경에도 자잘한 선 묘사를 채워넣기 위한 디테일입니다. '극한 환경'이라는 느낌을 내기도 좋았구요!

이야X3에서부터 꾸준히 밀던 라이터오일 마시는 왁파고.... 인간으로 치면 브랜디나 위스키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며 고안했습니다.

이 씬은 다른 씬과는 달리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했습니다. 구도가 라투디로는 찰지게 구현하기 힘들 것 같아서 직접....

여기 씬의 왁파고님에게는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선묘사를 많이 넣었습니다. 감독님이 기존 묘사없는 버전으로는 클로즈업 씬에서 밀도가 비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쇠에 남은 기스를 묘사한다는 느낌으로 넣어봤습니다. 저도 대만족!!

고화질 원본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대한 정보가 많고

오히려 본작업 설명할 때 할 얘기가 없네요.

정신없이 그리고 또 그리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ㅋㅋㅋ

암튼 요러요러해서 점점 MV는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8. ARG

8-1. 갑자기 분위기 ARG

티파니님의 이름이 정해진 후,

저희도 모르게 티파니님은 본인의 SNS 계정 아이디를 수정하셨습니다.

카이사르 암호를 대입해 풀면 본인의 이름이 나오는 암호였지요.

쉽게 답이 도출되지 않도록 한 번 꼬아내기까지...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전 원래 암호, 추리, 방탈출에는 환장했거든요.

전 풀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암호인줄도 몰랐습니다.

결국 티파니님이 답지를 주셔서 그제서야 해독법을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디 암호를 풀려고 시도하는 분들을 가끔 발견하면

열심히 응원하며 작업하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발생합니다.

때는 4월 4일.

왁물원과 SNS에서 티파니님의 복귀일이 4월 6일이 아니냐는 가설이 한창 돌고 있었습니다.

그 근거는 이러했습니다.

티파니님이 SNS에 어린왕자의 글귀를 남기신 걸 미루어 보아 핵심 컨셉은 어린왕자일 것이고,

어린왕자의 첫 발행일이 4월 6일,

그리고 이전에 부르셨던 커버곡의 공개일도 4월 6일로 동일하다는 겁니다!

아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보는 저희도 진땀이 났습니다. 아직 완성되려면 몇 주 더 있어야 하는데!!!! 다들 기대하시는 것 같아!!!!!!

어떡하지!!!!!!!!!!!

입은 그렇게 말하면서 손은 계속 움직였습니다. 한창 작업할 때였거든요.

작업자분들 모두 티파니님의 아이디 암호를 풀려는 분들을 구경하고 있었고

그리고 작업실에서 할 일이 마침 없으셨던 큐컴버님은

열심히 아이작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ARG 해볼까요?"

ARG란 간단히 말하면 이스터에그를 숨겨놓는 출제자와

그것을 푸는 자들의 암호 놀이였습니다.

가끔 심도있게 가면 현실 세상에 힌트를 숨겨놓는 경우도 많았고,

매니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놀이였지요.

솔직히 한 번쯤 출제자를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ARG를 해보자는 얘기가 나오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8-2. 단 3시간

그렇게 계획이 잡혔습니다.

1. ARG의 시작이 되는 우주미아 티저영상을

사람들이 기다리던 4월 6일에 올려버리고,

2. 암호를 푸는 데 걸릴 시간을 2주 정도로 잡으면 딱 릴리즈 날짜다!

3. 그리고 ARG의 최종 보상에는 티파니님의 이름 이니셜을 넣으면??

며칠간 고생하며 푼 ARG의 답은 이미 오래전에 티파니님이 남기셨던 아이디 암호의 힌트이므로

시작과 끝이 연결되는 것이죠!

'이미 티파니님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겼던 거였어!!!'

라는 엔딩으로 가는 느낌적인 느낌.

계획보다 며칠 정도는 빨리 풀려도 괜찮았습니다.

복귀 전에 미리 팬치분들의 입에 '티파니' 라는 이름을 익혀야 했거든요!

갑자기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하시면 여러분들이 낯을 가리실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복귀곡에 참여하는 왁파고님, 권민님을 연상시키는 단서들도 숨겨놓았습니다.

이야X3에서 썼던 리소스를 재활용했더니 많은 분들이 이야X3 2집이라는 걸 바로 예상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ARG로 시선을 끈 후 수면 아래서 저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메인 작업자인 저는 MV 작업에 착수하고, 손이 놀고계시는 분들이

암호를 어떻게 숨겨놓을까 고민하셨습니다.

티저영상에 숨긴 이미지 링크

그 이미지 픽셀에 알파벳 숨기기

알파벳으로 완성되는 링크로 들어갈 수 있는 영상

그 영상의 소리를 분석하면 나오는 메시지

영상에 링크를 숨기고, 영상에 메시지를 숨기고, 영상 사운드의 파형에도 메시지를 숨겼습니다.

별나무님도 현실 장소 제공으로 섭외했죠.

"와 이정도면 진짜 2주는 걸리겠다 ㄹㅇㅋㅋㅋ"

.

.

.

여러분들이 파니님의 이름을 잘 풀지 못하셔서 방심했습니다.

ARG는 단 3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털려버렸습니다.

다시는 집단지성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원래는 별나무 카페에 보상 영상이 담긴 USB 전달하고

찾아오시는 세 분 선착순으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USB를 쿠팡에서 구매하고 배송받기도 전에 다 털려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구글폼에 메일을 남기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선착순 제한도 없어졌고... 오픈 한 당일에 ARG를 마감했습니다.

ARG는 실패에 가까웠지만, 즐거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4월 6일을 너무 기대하고 있으면 파니님께서 부담을 가지시지 않을까?'

걱정하시던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하지만 파니님은 수수께기 암호를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디어도 남겨주셨죠!

(아이디 암호를 어떻게 남겨야 너무 쉽게 풀리지 않을까

고민하셨던 흔적이 남은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암호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며 함께 기뻐하셨을 겁니다.

(티파니님이 남긴 몇 글자 아이디 암호보다 우리 거창한 ARG쪽이 먼저 풀려버렸어......분하다.......)

아무튼 실패한 ARG 때문에 오히려 기다리던 분들을 더 안달나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 한 편으로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재밌었죠...?

9. 마치며

종합적으로 남길 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선 내용에서 말하고 싶은건 전부 푼 듯 해서...

우주미아를 릴리즈 할 때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정말 많아서... 그냥 정말 감사하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새벽에 작업할 때 자주 놀러오셔서 작업자들을 웃게 해주신 권민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MV에 로봇들 비중이 더 크니까 자기는 쩌리라고 삐지셔서 서버에서의 이름을 왁파고로 바꾸셨습니다.

덕분에 왁파고님은 권민으로 강제 개명당하셨습니다.

삐진 직후의 왁파고(권민)님께

당신이 MV에서 가진 중요한 역할과 장치를 설명드리며 달래드렸지만

삐진게 풀리진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이름이 왁파고로 되어있으십니다.

ㅋㅋㅋㅋㅋㅋ

릴리즈할 때 왁굳님을 초대할 맵까지 만들어주신 왁파고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멋진 로봇 영원히 고멤해

(두 분이 티격태격 하는거 보는 맛으로 작업했습니다 ㄹㅇ 너무 웃김)

티저를 올려주신 도파민박사님,

나락컨용 똥고놀 카놀라유까지 협력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ㅋㅋ ㅋㅋㅋㅋ

서버에 초대되시고 뮤비를 보시더니 남기신 말씀

그리고 오랜 기간 준비하시고 기다려주신 티파니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얼마나 멋진 활동을 하실지 항상 기대하겠습니다!

자주 놀러오셔서 조잘조잘 얘기 남겨주셔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동고동락 해주신 작업자분들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장소 제공해주시고 협력해주신 별나무님 감사드리고

로고와 크레딧 디자인해주신 89님 감사드리고

자막 작업해주신 감람스톤분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왁타버스의 빛 감람스톤!!!

그리고 함께 티파니님을 환영해주시고 재밌게 MV 즐겨주신 여러분들도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른 작업자분들 후기도 많이많이 봐주세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