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추노입니다
프로젝트 초기부터 이래저래 준비를 하면서 주로 말로 생각을 전달하다 보니
자료로 남아있는 게 딱히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잘 정리해 주셨을 테니 다른 분들 후기를 보시면 됩....)
그래서 간단하게 몇 자 적어 보자면
우선
콘서트에서 4부로 나줘진 각 부에서는 '아이네'를 다른 시점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각 부별로 다르게 표현하는 아이네를 관통하는 한마디가 뭘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사람이 누군가를 만났을 때, 서로가 혹은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인지했을 때 등등
처음에 하게 되는 행동과 말은 인사!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는 짧은 한마디!
더해져 나온 게
'안녕하세요 아이네입니다'
였습니다
콘서트를 관통할 한마디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초반에 이걸로 프로젝트에서 할 일을 다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카메라는 진짜로 가능할 거 같으면서도 절대 불가능하지는 않을거같은데 버츄얼이기에 가능한 느낌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통일성은 있었으면 좋겠고, 부마다 또 통일성이 있었으면 좋겠고, 곡마다 느낌은 달랐으면 좋겠고,
같은 앵글은 반복하고 싶지 않고, 얼빡은 꼭 나와야 하고, 동작도 잘 보여야 하고, 만들어서 넣은것들 아쉽지 않게 잘 보여줘야 하고, 무대 전체와 조명도 잘 보여야 하고, 음악이랑 완전 잘 맞아야 하고, 가사랑 어울려야 하고, 한 프레임도 버리면 안 되고, 카메라는 멈추면 안 되고 등등의 고집이 섞여서 나왔습니다 (얻어걸린 것도 많습니다)
카메라 잡은 기준은
첫 번째 아이네님이 잘 나올 것
두 번째 아이네님이 이쁘게 나올 것
세 번째 아이네님이 귀엽게 나올 것
네 번째 아이네님이 멋있게 나올 것
다섯 번째 아이네님이 섹시하게 나올 것
.
.
.
??? 번째 아이네님과 + a 가 어우러져 잘나올것 (연출, 배경, 이펙트, 조명, 팬라이트..... 등등등등)
그렇게 콘서트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출
연출적으로는 아이네님 그리고 저나 팀원분들이나 모두가 담고 전달드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꾹꾹 눌러 담겨있습니다
만
관람해 주신 관객분들이 경험하고 느끼셨을 감정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있으나 사람마다 상황마다 받아들이는 감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옳고 그름 없이
각자 자신의 감상에 의심 없이 집중해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진짜!!! 1년 동안 너무 답답했습니다 진짜 말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나 싶기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컨펌하는 입장에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프로젝트 진행 내내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콘서트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 스탭분들 그리고 아이네님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간 기회가 있다면 콘서트 같이 보면서 하나하나 톺아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누군가 만들어 준 짤, 왕왕과장에 진실은 한꼬집)



예쁜 꽃
2024. 5. 16. 오전 11: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