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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PURPLE / EVERPEOPLE
Associate Art Director
몽구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이네님 솔로 콘서트에서 Associate Art Director로 함께한 몽구라고 합니다!
사실 아직도 콘서트 끝난 게 실감이 잘 안나서 후기 작성이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힘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ㅠㅅㅠ!
※최대한 담아보긴 했으나 급하게 작성하느라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놓친 것이 많습니다ㅠ※
사실 저는 처음에 3D 아트 팀 면접을 보고 합격하여 들어왔습니다.
들어오고보니 코요님이 계셨는데, 이전에 디렉팅에 관심이 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게도 제게 디렉터의 자리를 권유해 주셨습니다.
경험이 많이 없던 저이기에 사실 폐를 끼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으나
코요님께서 계속 봐주실 것이고, 책임은 모두 자신이 질테니 걱정말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왔던 9월 20일 경에는
이미 전반적인 기획과 아트 기획 등이 자리잡아 있었습니다.
새로 디렉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미 잡혀있던 기획과 아트 기획들을 숙지해야 했고
앞으로 진행될 아트에 대해서도 코요님의 생각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저와 코요님은 뇌 싱크로율 맞추기를 시도했습니다.
싱크로율을 맞추는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코요님의 설명을 메모하며 듣고 녹화해서 계속해서 돌려보고 모르는 사항 질문하고..
이야기 나눠야 하는 게 생기면 지체없이 달려가 코요님과 이야기 했습니다.
이후에 콘서트의 파이프라인과 조직도, 다른 팀과의 협업에 있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작업 구조에 따라 작업 요청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 세세한 지도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아트팀분들께 새로운 팀장으로 소개받고, 각 프리비즈 일정과 그 일정 이전까지
끝내야 하는 테스크들을 전달받아 해당 테스크들을 디렉팅하는 과정을 코요님의 지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 작업하는 과정 내내 코요님과 싱크를 맞추며 코요님께서 주시는 여러 조언과 피드백을 수용하며 진행했습니다! )
처음 들어왔을 때 부터 디팩님께서 붙어주시면서
일정관리와 여러가지 사항을 많이 팔로우업해주시며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덕분에 문서나 일정 등이 편하게 관리되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다진마늘님의 여러 아트들이 많이 나와있는 상태였는데
이 퀄리티들이 정말 장난 아니라서 와...진짜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마늘님 그림은 이전부터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었던지라 너무 행복했습니다ㅠ.ㅠ
정말 어나더레벨이 느껴지는 아트들로 큰 틀을 견고하게 잡아주셔서
작업하기에 더욱 편했던 것 같습니다.
[ 스테이지 오브제 ]
스테이지 오브제의 원화는 이미 어느정도 다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정말 장난 없는 퀄리티에 처음에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듯이 한 장씩 첨부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와
세세한 작업에 대한 정보는 제가 같이 첨부한 아트팀 분들의 게시글을 봐주시면 더 세세하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완료된 것들 이외에 아직 진행안 된 건들에 대해서 디렉팅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과정은 그저 도자기 깎는 과정이었습니다..
양짱님께서 저와 비숍작업 하시며 고생을 정말 많이해주셨는데 원화가 어느정도 나오고 나서
한 번 느낌 보시겠다며 블렌더로 샥샥 만들어버리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원화의 오른쪽에 작게 첨부된 이미지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느낌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양짱님은 손이 정말 빠르신 편이신데 제가 디렉팅에서 조금 헤매어서 힘들게 만들었던 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사이드 스태츄 작업이 난이도가 장난없던 작업중 하나였는데, 햄장국님께서 고생을 정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계속해서 깎고 깎고 또 깎고.. 현생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착실하게
피드백 수용 매끄럽게 해주시며 진행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장국님은 맡겨드리면 항상 깔끔하게 잡아주시는 편이셔서 함께 작업하며 항상 든든했었습니다 ㅎㅎ.
전반적인 작업은 보통 작업 요청서를 통해 이루어졌는데요,
우선 회의를 통해 구두로 전달하고 작업 요청서와 함께 레퍼런스들을 전달드렸습니다.
양짱님의 Bishop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7050 )
햄장국님의 3부 Candlestick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
햄장국님의 Sidestatue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
햄장국님의 Sidestatue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
[ 러블리, 3부 전/후 컷씬에서 사용된 공간과 소품 ]
러블리는 초기에 큐브로 공간이 디자인이 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기획의도 상 큐브가 표현해야 할 분위기를 담아내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큐브보다 더 넓고 견고함이 느껴질 수 있는 디자인을 생각해보고자 했습니다.
해당 공간 디자인은 유라유라님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제 머릿속에서 가다가 있긴 했으나
유라님은 특히나 더 "제가 원하는 것을 표현해주세요"보다 유라님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게끔만 잡아드리며 진행했을 때에 더더욱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훨씬 아름답게 나와서 정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라님만의 스타일과 창의력이 정말 좋으셔서 조금씩 던져드렸을 때 가지가 뻗어나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더 결과물이 좋기도 했구요!
다이어리와 헤드셋 등을 디자인해주신 뵤쵸님께서는 정말 경이로울 속도로 항상 작업해주셨습니다.
뵤쵸님과 작업하면서는 항상 너무너무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ㅠ.ㅠ
한 번 이야기 나누면 다음 회의에서 항상 제가 부탁드렸던 그대로를 전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퀄리티도 항상 너무너무 좋았어서 정말 듬직 그 자체였습니다.
유라유라님의 러블리 공간 디자인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6265 )
유라유라님의 러블리 공간 디자인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6265 )
[ 러블리 라이팅 / 룩뎁 ]
이후에 그 위에 가구를 얹으며 러블리 본 무대에서 사용할 여러 라이팅과 분위기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모델링 작업을 시작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그냥 보기만 할 용도로
더미 데이터를 제작해서 그 위에 페인트 오버하며 디자인을 시도하였습니다.
이 데이터를 생마쿤이 그대로 쓰실줄이야ㅠ
당시는 아직 아이네님 3부 아바타가 나오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4부 아바타를 가지고
제가 그냥 배치해서 막 포즈잡고 라이트 이리저리 해보며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카메라도 제가 대강 이런느낌일까 하며 잡아서 피그마에 하나씩 다 올려보고
멀리서 다시 보고 혼자 피드백한 담에 다시 수정하고
어느정도 정리되면 코요님께 가져가서 다시 피드백 받고
또다시 혼자서 만져보고 올려보고 피드백 적고 기능 이리저리 만져보고..
기능 만져보다 어렵거나 혼자 힘으로 못하는 부분은
기술팀분께 달려가 도움요청하기도 하고 하며 깎아냈습니다..!
결국에 코요님께서 맡겨주신 것도 어찌보면 제게 이익인 것이었기 때문에
코요님께서 초기에 잡으시던 그 임팩트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 욕심과 코요님이 원하시는 게 이 방향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버무러져
러블리는 결국 딜레이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빠르게 코요님 붙잡고 그냥 더 괴롭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조금 남아있습니다.
꼭 넣고 싶었던 연출이 있었는데 그 연출이 빠지게 되어 매우 아쉽네요 ㅠ..
러블리가 다른 곡에 비해 공간의 채도나 대비감이 차이가 크다보니, 자칫 사람들이 처음 봤을 때
흑화했다! 하는 반응이 나오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아이네님이 흑화했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또 다른 모습의 아이네님으로써 느껴지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초반 라이트를 아름답게 보이는 것을 중점으로 잡았습니다.
또, 캐릭터가 다 나온 이후에는 해당 환경 위에서 캐릭터의 밸런스나
그림자 대비감 등을 PP와 쉐이더를 적극 활용하여 샥샥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컷씬에서 사용된 프랍들의 디자인입니다.
러블리 무대 내부에서도 해당 친구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다이어리 부분 리소스 정리하는 작업에 있어 도움주신 윔님은 손이 없어 고민이었을 때
혜성처럼 몇일만에 샥샥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항상 전체적으로 봐주시며 조언도 많이 주시고, 살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팀장이라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윔님께서 많이 챙겨주셔서 그나마 더 잘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윔님께서는 다른 분야에서 아주아주 많이 작업 많이하셨으니 꼭 게시글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햄장국님의 깃펜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햄장국님의 깃펜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햄장국님의 퍼즐 오브제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3)
※ 퍼즐은 컷씬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기획 + 원화작업을 부탁드렸는데
생마생마쿤이 너무너무 바쁘셔서 ㅠ.ㅠ 안타깝게 모델링으로 만들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뵤쵸님의 다이어리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6)
※ 다이어리는 한 번 리소스 재가공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에 윔님과 유라유라님께서 도움주셔서, 실제 다이어리에 사용될 아트 리소스를 이쁘게 다듬어주셨습니다!
윔님의 다이어리 리소스 재가공 작업! (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61 )
※ 유라유라님이 작업해주신 스티커들은 워터마크가 안닿는 부분이 있어 ㅠ.ㅠ 못올렸습미다
뵤쵸님의 헤드셋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4186)
[ 이펙트 제작에 필요한 아트 리소스 제작 관리 ]
이펙터 분과의 소통과 아트 리소스 제작 관리 및 전달, 최종 이펙트를 직접 엔진에 배치하고
알맞게 조정하는 것 까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 코요님께서 기본 기획/연출 상 필수인 이펙트들의 리스트 정리를 부탁해주셨고
해당 리스트를 정리하며 레퍼런스를 찾아 해탕님과 오스카님께 전달드렸습니다.
해탕님과 오스카님께서 1차로 해당 리스트들을 제작해주고 계실 때에
아트팀분들(윔님, 유라유라님, 햄장국님)과 함께 이펙트에 대한 아이데이션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해당 리스트내에서 코요님과 해탕님께서 가능여부 체크해주시고, 기간 대비 효율적인 것들을 추려서
또 다시 레퍼런스를 서치해서 오스카님, 해탕님께 전달드렸습니다!
오스카님께서 건강도 많이 안좋으시고 많이 바쁘신 와중에 힘써서 예쁜 이펙트들 제작해주셨습니다..!
해탕님께서도 바쁘신 와중에 하루 이틀만에 거의 모든 테스크 쳐서 주시더라구요 ㄷㄷ
두 분 모두 넘 대단하시고.. 감사했습니다 ㅠ.ㅠ
이건 여담인데, 저희 리스트 중에서 잔태제에 다들 진심이셔서
날개부터 세피로트의 나무가 보여야한다, 줄눈의 구체가 리프트를 감싸는 것은 어떻냐 등등
여러 안이 나왔었는데 결국 날개만이 살아남았습니다..ㅋㅋㅋㅋㅋ
저는 에반게리온을 안 본 터라.. 유라님께서 에반게리온에 진심이신 것 같아
유라님께 큰 결만 말씀드리고 유라님의 색을 그냥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유라유라님의 날개 마스킹 리소스 디자인 (https://cafe.naver.com/steamindiegame/16476265)
하지만.. 서드임팩트를 모티브로 가져오는 이펙트였던 날개는
펼쳐지는 느낌이 절실히 필요했으나 제작되고 있던 방식으로는 최적화가 불가능했습니다.
기술팀분이 몽둥이들고 쫓아오실 것 같은 느낌이 막강했고, 펼쳐지는 느낌이 없이 들어가는 것 또한 무리였기에
고민이 매우 컸습니다..
잔태제에서 해당 날개이펙트는 욕심이 너무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ㅠ.ㅠ
그 때 킹갓삼사님께서 좋은 수가 떠올랐다며 테스트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메쉬를 날개 모양대로 자르고, 리깅하여 데이터를 넘겨주셔서 제가 1차로 쉐이더를 짜봤더니
원하던 느낌과 최적화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좋은 방향이 보였습니다!
이후 디벨롭 하는 과정에서 어학사전님이 제 쉐이더의 한계를 깨부숴 새로 쉐이더를 짜주시고
해탕님이 날개가 팡 터질 때에 파티클을 만들어주셔서
제가 본 + 쉐이더 키를 섞어서 날개가 깜빡이며 생기며 펼쳐지게 제작하였습니다!
시추노님께서도 완성본에 천천히 펴지는 편이 더 예쁘고 임팩트있다며 조언도 주셨고
코요님께서도 세세하게 조언주셔서 예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대충 날개 펴지는 움짤 )
유라유라+삼사+어학사전+해탕+몽구의 합작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햄장국님께서 성간비행에 나오는 픽셀 이펙트들 전반을 작업해주셨습니다.
익숙치 않으신 작업이셨을 텐데도 너무 귀엽고 예쁘게 작업해주셔서
귀여운 병아리, 고양이, 강아지 친구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
[ 룩뎁 회의 ]
때는 3차 프리비즈 이후..
룩뎁에 관하여 양짱님과 윔님, 장국님 저 이렇게 넷이서 정말.. 새벽 5~6시 정도 까지 회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5~6시 맞겠죠? 가물가물하네요 엄청 길었던 것은 기억납니다! )
이 때 3차 프리비즈를 곡 별로 다 같이 돌려보며 이런 부분을 수정해야 룩이 더 예뻐질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의견들을 그러모았습니다.
정말 다들 주시는 말씀들이 너무 귀했고
다들 콘서트에 정말 진심이셔서 정말 오랜기간 지속된 회의에도
열정 넘치게 참여해주셨습니다.
당시 양짱님께서 인간 AI로서 실시간 일러스트 생성을 해주셔서 더 느낌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ㅎ
딸깍 하고 일러스트가 계속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해당 회의 리드 후 녹화 + 마지막 TASK 정리하여 코요님과 검수하였습니다.
[ ISS 룸 룩뎁 ]
암스틸 스탠딩 곡 중간에 이동하는 공간을
민들레빵님과 커피좋아, 양짱님께서 열심히 샥샥하셔서 제작해주신 후에
넘겨받아서 리플렉션 프로브를 알맞게 재배치하고, PP를 살짝 첨가하거나
캐릭터를 올려서 킹갓어학사전님의 쉐이더를 이용하여 예쁘게 조정하고 라이트를 살짝 조정하는 등의
작업을 맡았습니다. 아이네님 앞 모습이 엄청 예뻤는데
뒷모습이 위주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당 ㅠ.ㅠ
하지만? 그래도 너무 이뻤다. 최고였습니다!
[ 티저 #1. MOOD SAMPLER - 기획, 제작, 디렉팅 ]
티저의 시간이 돌아왔군요..!
처음 제가 무드 샘플러에 대한 기획을 맡을 때에는 제가 이렇게 다 관여할 줄 몰랐습니다..
누룽즤님께서 커피좋아님의 지도아래 기획을 이미 구상하고 계셨는데
아트 기획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제가 투입되었습니다.
룽즤님과 같이 코요님, 커피좋아님의 지도아래 열심히 1차 기획안을 가져가고
피드백 받고 수정하고
갈아엎고 피드백 받고 갈아엎고..하는 무한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기획안의 토대가 나왔었습니다.
전반적인 진행에 있어 코요님과 커피님의 조언이 항상 있었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획이 정리되고 난 이후, 저희는 티저 영상 제작에 대해서는 큰 리소스를 할애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티저 제작보다는 본무대 제작이 더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가 가장 빠르게 제작하고 렌더돌릴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여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기획이 마무리 되자마자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컷들은 전부 며칠만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가장 첫 번째 씬이었는데, 자연스러운 카메라를 잡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제작하는 중간, 달리줌을 쓸 것인가 줌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들었었는데
시추노님께서 직접 카메라에 대해 하나하나 봐주시며 달리줌과 줌에 대한 차이를
직접 카메라 키를 잡아서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시기도 하셨고,
제가 잡아오는 카메라들에 대해 전부 세세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시추노님이 이렇게 세세하게 봐주시지 않으셨다면 티저 카메라는 정말..
짜침의 연속이었을 것 입니다 ㅠ.ㅠ
어느정도 씬들이 잡히고 난 후에 골댕이엔진님께 렌더 셋팅에 대한 자문을 요청드렸고
골댕님께서 알고계시던 렌더 설정값들을 공유주셨습니다.
- 음악 -
렌더링을 끝내고, 1차 컷편집을 마친 후에 미로님께서 감사하게도 작곡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영상 편집은 파이프라인 상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1차적으로 듀레이션을 맞춘 컷편집본을 들고가서
미로님의 차력쇼를 구경했습니다..
진짜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건 어때요? 하시면서 실시간으로 샥샥 해서 나온 게 그 음악입니다 여러분 ㅠ.ㅠ
저는 정말 미로님과 작업하며 "너무 좋아요" 앵무새였습니다..
- 영상 편집 -
또, 감사하게도 단심이님께서 영상 편집을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단심이님 정말 많이 괴롭혔는데..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정말 편집본 이전/이후 차이가 정말 큽니다
- 행성씬 제작 -
마지막으로 제가 티저에서 유일하게 제작하지 않은 씬이 있는데요!
바로 가장 아름다웠던 행성씬입니다..!!
사실 행성씬은 해탕님께서 초기에 제작해주신 것이 있었는데
본무대 이펙트 제작해주시느라 수정사항을 처리해주실 시간이 되지 않으셨습니다 ㅠ.ㅠ
해탕님께 여쭤보았을 때에 차라리 넘길 수 있다면 넘기는 편이 편하실 것 같다고 말씀주셔서
호챤님께 새로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호챤님 정말 제가 제일 많이 괴롭혔는데요 ㅠ.ㅠ
너무 죄송했으나 호챤님께서 예쁜말 해주시며 너무 예쁘게 잘 작업해주셨습니다..
호챤님이 작업물 새로 가져와주실 때 마다 너무너무 예쁜데 이것만 수정되면 진짜
댕지릴 거 같아서 더 계속 욕심부렸던 것 같네요 ㅠ.ㅠ
제 욕심에 끝까지 따라와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기한도 촉박했는데 빠르게 샥샥 작업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 세세하게 풀어보는 티저 기획 의도 ]
방송에서도 어느정도 말하긴 했으나
사실 너무 떨려서 한 가지 빼먹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한 번 세세하게 작성해봅니다.
방송에서 들으셨던 분들은 빠르게 넘기셔도 무방하실 것 같긴 합니다!
티저 1은 무드샘플러입니다.
무드 샘플러란 전반적인 컨셉이나 분위기 등을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아트 컨셉이 아주 다양한 저희 콘서트 내에서 주를 이룬다고 생각하는 컨셉들을 꼽아 영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영상이 시작되면, 소란한 주변의 환경음과 카메라가 하나 보이는데요
카메라 렌즈를 눈 앞에 가져다 대자, 카메라 속으로 시점이 전환되며 화면에 레터박스가 들어옵니다.
레터박스는 카메라 내부 시점임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로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 왜 카메라가 나오느냐?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처음 보셨을 땐 카메라인지 인지가 안되실 것 같긴 하지만요)
보통 사진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시선이 담겨있다는 말도 있는데요, 같은 피사체를 찍더라도
찍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이 아이네님을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각자 다양한 이유로 좋아하는 저희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카메라 내부에서 줌인을 시작하고, 찰칵 소리가 연달아 나오며 여러 씬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여기서, 자세히 보시면 카메라 내부에 들어온 이후의 모든 씬들은
아주 약간씩이라도 줌인이 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하여 계속해서 줌인하고, 아주아주 멀리 있던 아이네님과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는 것이죠.
이 씬들은 아이네님과의 거리를 좁혀가며 다양한 거리에서 보여지는 아이네님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이 때, 화면의 레터박스가 사라지며 이전에 보고 있던 것과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모습이 보여집니다.
카메라를 벗어나 맨 눈으로, 아주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된 아이네님을 의미합니다.
여태 생각해왔던 것과는 다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아이네님인거죠.
[ 마지막 후기 ]
이걸 적고 있자니 정말 마지막 같아 조금 울적해지네요.
코요님 덕에 정말 귀한 기회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아이네님 콘서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
저희 아트팀 여러분들!!
부족한 팀장이 갑자기 난입해서 고생 정말 많으셨고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행복했습니다.
좋은 팀원분들 만나 운 좋게 좋은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갈가알님,
저보다는 코요님과 더 많이 작업하셨지만
정말 덕분에 아름다운 아트들과 디자인들 볼 수 있어 정말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 같이 작업진행한 분들께서 어떻게 즐거운 작업이 되셨을지,
코요님께서는 원하시던 만큼의 퀄리티와 작업이 나오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코요님 덕에 제 인생에 있어 다신 할 수 없는 정말 귀중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속에서도 길을 정할 수 있었고, 코요님께서 세세하게 해주셨던 피드백들
정말 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들이었습니다.
코요 교수님 다음 작업에도 괜찮으시다면 부디 저를 불러주세요. 저는 코요님의 거머리가 꿈입니다.
제가 맡은 롤이 성공적이었길 바라며 후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버피플 사랑합니다!!!




아르키메트리스
2024. 5. 16. 오전 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