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네님께서 부르시면 일단은 무지성 OK를 박는 알고리즘이 탑재된 나노[BOT]입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크레딧 기준 Contents Planning & Strategy | PMO - Product Lead | PR - Product Owner | Web - Web Planning 으로 참여했습니다

대략 23년 2월 정도부터 시작해서, 거의 1년 3개월 정도 진행한 프로젝트이다보니 구체적으로 모든 내용을 풀기엔 너무 길 것 같아 간략하게만 작업 후기글을 남기려 합니다.

참고로 글만 가득한 내용이라 아이네님 사진도 거의 없구요... 재미도 없을 겁니다 오호호...

이미 후기 방송에서 팀 공식 기계, AI로 명명된 이상... 감정 따위 없는 AI 다운 회고록을 써야 옳겠지요...

그리고 감사한 분들을 모두 기록하고 싶은 마음 만땅이지만, 혹시라도 제가 놓친 분들이 있거나 또는 감사하다는 말로만 100 페이지를 채울 것 같아 여기에는 줄이고 개인적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혹시 우리 팀원분들께서 제 게시글을 보신다면 너무 서운해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 아단콘의 시작에 관련한 아서운 이야기

도대체 제가 뭐라고... 제가 왜 아단콘에 있었을까요. 그건 아마 이 괴담의 당사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간은 과거로 흘러가 22년 09월 04일로 돌아갑니다. 왁타버스 프로젝트에 참여를 잘 안하기도 하고, 잘 필요로 하는 포지션도 아니고, 해봐야 아이네님 프로젝트만 참여했어서, 저는 어디서 연락이 온다거나 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DM으로 누가 아단콘 기획을 들려주고 싶다고 떡밥을 던지더군요? 그래서 엄 무슨 얘기일까? 하면서 쫄래쫄래 전화를 하러 갔더랍니다. 그게 09월 04일 이었습니다. 분명 시작은 아단콘 기획에 대한 커피좋아님의 썰풀이었는데, 결론은 후반부 T.O.U.R 작업 지원 요청이었습니다.

아니 선생님 이게 무슨 말이오... 이상하다...?

저는 분명 아단콘 썰을 들으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T.O.U.R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T.O.U.R에서는 후기를 남기기에 너무 후반부 작업자라 작성하지 않았지만 이제 와서 얘기할 수 있겠네요. 제가 맞다면 아단콘의 구체적인 망상 시작은 22년 9월이었습니다. 그리고 T.O.U.R가 끝나자마자 슬슬 아단콘의 각을 잡기 시작했더랍니다~ 짜잔!


1. Contens Planning & Strategy

거창한 이름이 붙어버렸지만... 한 줄 요약하면 1) 콘서트의 목적 정의, 2) 목적에 따른 타겟 설정, 3) 그에 따른 콘서트 스토리라인(골조) 구성 및 4) 기타 대내외 보고자료 작업 이것저것을 담당했습니다.

처음 팀이 빌딩되고 최초 1~2달 정도의 기간 동안 1)~3)의 작업을 진행하였고, 프로젝트 진행 중 상시 4)의 작업이 필요할 때마다 진행되었네요.

콘서트의 큰 목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이네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홍보성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후 진행된 내용은, '시청자들이 아이네님을 좋아하는 속성은 무엇인지', '그 속성을 단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정리된 내용이 저희 콘서트 전반 그리고 홍보 전반에 활용되었습니다.

콘서트에서 설명할 아이네 한 줄 요약은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으로 도출한 아이네의 코어는 "노래에 대한 진심, 사람에 대한 배려(따뜻함), 자신만의 굳건한 세계관" 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콘서트를 기획할 때 제 머리 속에 남아있는 아이네님을 기준으로 어떤 스토리를 풀어낼까 고민을 했었는데, KOYO(a.k.a 또요)님께서 아이네를 담아내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아이네만 가지는, 아이네의 코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키를 주셨습니다. 덕택에 여러 이파리분들이나 아이네님을, 함께 인터뷰하면서 잔상처럼 남아있던 '아이네님의 코어 도출'을 명확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코어를 담아내면서 아이네를 설명하는 스토리라인은 4가지의 각도로 담아내었습니다.

바라보는 시각, 시간 그리고 거리감에 따라 다양하게 보이는 아이네님의 모습이었는데요,

이렇게 4부가 구성되었습니다.

- 1부: 가장 처음 아이네를 접했을 때 인지되는 아이네의 모습

- 2부: 아이네를 꽤 오래 알게되며 인식하는 아이네의 모습

- 3부: 가장 가까운 거리, 아이네 본인만이 알고 있을 그 모습

- 4부: 1, 2, 3부를 모두 포괄하며 어떠한 관점이 아닌 전체를 비추었을 때 보일 아이네의 세계

이제 이렇게 스토리라인을 구성한 뒤에, "실연에서 이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의 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가만히 듣고 계시던 시추노님의 무심한 한마디..

그냥, "안녕하세요, 아이네입니다." 하면 되겠는데?

대추노, 사실과 다를 수 없음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유레카 맙소사. 갑자기 혈이 뚫리면서 이것저것 고민하던 모든 팀원들이 '저거다' 외쳤습니다.

각 부별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아이네님의 모습이지만, 결국 이 모든 모습은 변하지 않는 '아이네'임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었거든요. 그래서 각 부의 시작은 무조건 '안녕하세요, 아이네입니다.'를 넣어 메시지를 강화하게 되었고, 이 멘트는 2부 마지막 컷씬 알코올을 섭취한 제가 아이디어를 취합할 때도 알뜰살뜰 잘 써먹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저렇게 요약되기까지 수많은 회의가 있었답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커피좋아님, KOYO님, 시추노님, SAMSA님 등등과 함께 '아이네란 어떤 사람인가', '아이네를 우리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열띤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스토리라인 정리

이후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아이네님과 최종적으로 콘서트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풀지, 어떤 부분의 표현을 주의할지 최종적으로 논의하고...

콘서트 전체 스토리라인과 각 스토리라인을 전개할 때 주의해야할 부분들을 정리해서 아트, 공연기획, 연출 등 작업이 가능하도록 전달되었습니다.

킥오프/온보딩 자료

해당 내용은 4페이지 분량의 Slide로 압축하여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여 전체 팀원분들이 같은 방향성을 볼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더불어 이 자료는 이후 새로운 분이 오실 때마다 온보딩 시 설명자료로 사용하여, 최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팀원 전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네요.

뒤에 이것 저것 필요할 때마다 보고용 Deck, 워크샵 자료 등을 만들었는데, 우하하 놀기 위한 워크샵 자료를 제외하고 총 23 Slide 정도 제작했네요. 고통스러운 Deck 작업은 커피좋아님, 디팩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후 진행된 공연기획, 아트기획, 연출기획 등은 디테일하게 너무 잘 잡아주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봐주세요.

너무 멋찐 사람들~✨

TMI로 프로젝트 중간 팀원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크샵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종빈허님, 써녜님과 함께 워크샵을 기획했고, 참고로 워크샵에 사용된 장표 수는 총 342 페이지였습니다.


2. PMO - Product Lead

여기는 1) 조직 운영 프로세스 설계, 2) 대략 1년이 넘어갈 것으로 고려되는 프로젝트 전반의 일정 관리, 3) 기타 등등 작업자분들이 업무하시기 편한 환경을 만드는 것.. 이 세가지가 주요 업무였네요.

조직 운영 프로세스는 처음부터 커피좋아님과 함께 굉장히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인원들이 함께하는 이상, 워크 플로우를 사전에 잘 잡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PMO 조직을 따로 빼서, 프로젝트 진행 과정 중 problem 단위로 작업 인력을 할당하고, problem의 오너를 지정해서 거미줄 조직처럼 운영하는 STO(single-threaded org.) 방식을 적용할까, 아니면 전통적인 기능 조직 형태로 조직을 구성해서 운영할까...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능 조직의 형태 + cross functional하게 관리하는 PMO 인력의 할당 +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성 업무는 TF 형태로 운영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운영체계 측면에서 완벽할 수 없는 형태였지만, 이 부분이 그래도 잘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은 Sochiru님, 커피좋아님, 디팩님, 누룽즤님의 역할이 컸습니다.

디코 - 노션 연동을 통한 업무 효율화가 가능한 체계를 설계하신 커피좋아님,

이러한 자동화 운영 시스템(회의 알림, 회의 녹음, 할당 업무 포스팅 등)을 구축해주신 Sochiru님,

작업의 용이성을 높이는 노션 UI/UX 설계 및 구축을 해주신 디팩님, 누룽즤님

이 분들의 노력으로 적잖은 인력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 작업자분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고, 덕택에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코스트 또는 커뮤니케이션 에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 하에서, 전체적인 일정 관리는 스프레드시트 - 노션을 오가며 진행하였는데요,

커피좋아님께서 기술/음악팀 전반, 그리고 초반부 3D아트와 아트 관리는 디팩님, 중후반부 아트 및 그 외 기타는 제가 나눠서 관리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문서 일부

대충... 이런 느낌쓰로 일정을 업데이트하고 팀에게 공유했구요

인력별 작업 현황 및 주요 역할은 동일 문서 별도 탭에서 상시 업데이트, 공유해서 팀원들 간 서로 어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하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팀별 모든 인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까요~

재밌었던 기억 하나는...

저희 AD인 KOYO님 일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복잡해지면서 프로젝트 전체 관리 문서 외, AD 일정관리 문서를 별도로 만들어서 따로 관리했었던 것...? 근데 이 시트가 훨씬 디테일하고 복잡해서 더 어려웠습니다.

AD 일정관리는 알록 달록!


3. PR, Web Planning

PR은 심플합니다!

위에서 잡은 아이네님의 코어 메시지를 오해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메시지를 잡는 것, 그리고 콘서트 당일까지 사람들의 기대감이 이어지며 재밌게 놀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누룽즤님과 디팩님께서 PR 방향성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주셨고,

그런 기획안과 아이디어들을 뭉쳐 전체적인 홍보 시나리오를 설계했습니다.

홍보 시나리오 요약

여러 채널에서 홍보 메시지가 전달 되지만 가장 주력 채널은 X(트위터)와 웹페이지로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노출은 X로, 모든 홍보의 종착점은 대부분의 즐길거리가 있는 웹페이지로 이어지도록 의도했습니다.

홍보 컨텐츠는 PR팀 모든 분들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수없이 가져오며 열심히 추리고 추리고 추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공들였던 건 웹의 히스토리 페이지, 셋리스트 맞추기, 티켓 랜덤박스 였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즐겨주셔서 상당히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 티저 쪽은 각 티저별 담당자분들이 모여 이어지는 흐름의 통일성, 순서, 메시지라인만 맞추고,

각 담당자분들께서 열심히 작업해주셨습니다.

세 티저 흐름의 의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티저 1. 콘서트 전체에 대한 스포이자 기대감 증폭

티저 2. '나는 아이네입니다.' 메시지 강조

티저 3. 콘서트 직전의 기대감 강조와 콘서트와 가장 밀접한 스포 (커스텀 마이크, 갓노우즈 등)

티저 2에 대한 이야기만 조금 더 풀어보자면,

티저 2의 핵심 메시지는 "아이네가 우리와 같은 세계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따뜻함'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심'을 통해 팬과 이어진다" 였습니다. 그래서 팬과 아이네가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 그리고 왁스코드를 통해 이러한 메시지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이 때 마지막 카피라이트를 잡느라 써녜님, 종빈허님, 디팩님, 모이학살자님, 저 등등 머리를 싸매고 엄청난 고민을 했는데요,

나왔던 아이디어는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 따뜻함이 따뜻함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저는 항상 여기서 노래할 겁니다.

- 서로가 서로의 전부가 되지 않으면서,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것

-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어떤 순간에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노래로 이어지다"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이네(INE) 이름의 의미를 담아, 주어에 아이네님을 내포하고 '노래에 대한 진심'과 '팬과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으로 이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없었습니다.

이 문장에 대해서는 아이네님 실제 글씨를 받아 영상에 입히게 되었습니다. 만년필 글씨가 이뻤어요 호호.

"아이네님이 예쁘니까, 이 티저는 아이네님을 예쁘게 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선생님."

영상의 연출과 스토리라인의 가시성 때문에 계속 골머리를 앓던 저에게 하신 촬영감독 단심이님의 말씀은 정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네님이 이쁜 게 가장 중요한 것 아니었을까요? (촬영 with 단심이님, 시추노님, 모이학살자님, 아카님)

더불어 작업 코스트를 최소화하자고 시네머신이 아니라 VR챗 촬영으로 진행했는데,

적절한 맵 로케이션이 훨씬 오래 걸렸고.... (예: 수상한 퍼리맵)

그마저도 대학교맵은 적절한 곳이 없어 고통받던 찰나 루나르님의 구원의 손길 덕분에 기적적으로 회생하고... (경X대 맵)

어떻게든 엑스트라를 채우기 위해 서버 내에서 열명이 넘는 분들의 PC, 상트 분들을 구하고...

영상의 고요함과 단조로움을 어떻게든 음악으로 채우려고 종빈허님의 뇌를 착취하고...

다사다난 했지만, 에버퍼플 내의 자그마한 프로젝트로 적은 팀원과 놀면서 만들었던 티저라 그저 즐거웠습니다.

아! 레퍼런스 영상은 일본 광고인 'The Day' (Body Mainte CM) 이었습니다.

https://youtu.be/z9YZBnb1RCM?si=xT0wHTMmSek8mxs0

그 외 웹 플로우차트나 이것저것 구조화/문서화 필요한 부분에서 다른 분들을 지원했는데 너무 디테일한 내용이기도 하고 다른 분들께서 잘 풀어주실 것 같아서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4. 그 외

그 외 초기적인 컷씬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정리하고.. (2부 제외)

컷씬 스토리라인

2부 컷씬 나레이션 대본 박살 회의를 알코올과 함께 진행하기도 하고... (with 종빈허님, 써녜님)

X 운영이나 셋리스트 맞추기 깃털 배당 로직을 잡기도 하고... (with 디팩님)

* 깃털 배당로직 TMI

- 사람들이 복수 선택을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역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직을 잡으려다보니 기존 트위치 토토 로직이 아닌 새로운 로직의 필요성 발생!

- 최종적으로 탄생한 로직: (원금 보전) + (나머지는 정답 곡들에 균등 배분) x (해당 곡에서 자신이 투자한 깃털 비중)

→ 원금 외 나머지 깃털에 대해서 곡별 투자 비중에 관계 없이 균등 배분하면서 엄청난 역배 발생!!!

5월 11일 EVER PURPLE 콘서트에서 아이네가 부른 곡들이 모두 정답으로 인정.

정답별 보상으로 지급되는 총 깃털: (깃털 챌린지 컨텐츠에 투자된 총 깃털 수 - 모든 정답 항목에 투자된 깃털 수)/정답 항목 수 + 해당 정답 항목에 투자된 깃털 수

개인별 정답 보상으로 지급되는 깃털: (깃털 챌린지 컨텐츠에 투자된 총 깃털 수 - 모든 정답 항목에 투자된 깃털 수)/정답 항목 수 + 해당 정답 항목에 투자된 총 깃털 수)*(본인이 해당 정답 항목에 투자한 깃털 수)/(해당 정답 항목에 투자된 총 깃털 수)

홈페이지에 공개된 깃털 배당 로직

뉴이네 공개 컨텐츠를 환승연애 모티브로 기획하기도 하고...

(환승연애의 X룸과 Personal룸을 테마로 기획했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수 많은 대단한 분들과 이리저리 머리를 싸매고, 긴 시간 부대끼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5. 글을 닫으며,

무려 1년 4개월 정도의 긴 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했던,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 같은 프로젝트였습니다.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결과물에 대한 아쉬운 감정도, 팀원분들께 죄송한 감정도 남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함께 달려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과 후련하고 애틋한 마음이 큽니다.

더욱이 도전할 용기를 내어 주시고, 긴 시간 압축적으로 같이 고생하면서도 내색 않고 엔딩까지 와주신 아이네님께도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지칠 수 있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아이네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끝까지 손 잡아주셔서 저 역시도 실연의 마무리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어쩌다보니 전체적인 방향성과 기획 역할을 맡으면서, 다른 어느 때보다 아이네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아이네님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알찬 덕질을 한 것 같습니다.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온갖 감정들이 뒤섞여 그저 마음이 뻐근하네요. EVER PURPLE 팀원들과 함께한 긴 여정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아 있으니, 이 여운과 제 감정은 한 달 동안 천천히 갈무리할 생각입니다.

부디 EVER PURPLE이 여러분께, 아이네님께서 말하고자 했던 아이네의 모습을 만끽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작은 선물..?

티저 2 기획과 티저 3 프로젝트 관리를 맡으면서.. 이쁜 아이네님을 최대한 이쁘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때 찍었던 사진 중 베스트컷컷은 X 홍보용, 굿즈 등으로 사용했지만, 그 때 공개하지 못했던 B컷을 여기에라도 몇 장 뿌려보겠습니다.

티저 2

티저 3 - 피아노 치는 컷은 오해를 살까봐 홍보 때 사용 못함😭

사진 찍어주신 단심이님, 모이학살자님, 아카님, 잉구님 아리가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