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뽑은 세 분 중 두 분이 붙었군요.

드라구노프님과 비빔밥님. 생각했던 첫 만남을 제대로 성사하지 못해 계속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 구석에 있었는데.

이렇게 훌륭히 붙어주셔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아쉽게 떨어진 한 분과 중간에 잠깐 만났던 또 다른 한 분은 잘 갈고닦아 다음 오디션 때 또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급하기도 하시지. 제가 첫 만남 때 부족했던 준비시간으로 저질렀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나름 준비한 게 있었는데 그 새 저희팀을 탈주한 인디언 빔밥님. 덕분에 저희 팀컬러만 할 수 있었던 필살기를 보여드릴 기회 조차 없이 박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신용을 주지 못했던 제 탓이겠죠. 그래도 나름 상현에 몸은 잠깐 담궜는데 처음은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한 번만 믿어주시지.

부정형님께서 그 간사한 혀로 꼬드겨 순수한 빔밥님이 꾀에 넘어간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나중에 꼭 얼굴 한 번 뵙시다. 드라구노프님은 뭐. 의리도 있으시고 꾸준히 잘 해주시고 잘난 아들 하나 둔 기분이라 그저 든든했습니다.

아무튼 순식간에 아무 것도 못하고 팀이 와해되어 큰 좌절을 느끼고 가만히 혼자 있을 때 저에게 말을 걸어주신 루딘님과 에밀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팬이라며 다독여주신 바룬상과 맘맘이아님.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두 분 역시 감사합니다.

스쳐간 인연 중에 붙으신 분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된 분들도 계신데 앞으로도 화이팅이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한거니 그 모습이 어떻든 계속 왁타버스 안에서 뵐 수 있길 바라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또 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