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웹툰 가속화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초반 이세돌 합방이 9월 말로 예정 되어있었어서, 원래 완결업로드 날인 28일에 올리게 된다면..

'뭔가 웹툰 완결까지 호다닥 봐야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채색 작가님을 추가적으로 납치하여 5,6화는 주간연재로 빨리 마감하고

남아있는 일주일간 웹툰 보시면 되겠다!! 했는데.. 그렇게 보는데 오래 걸리진 않더라구요(머쓱)

전 그냥 팀원을 혹독하게 마감시킨 팀장이 되버렸고...

중간중간 테스트를 하면서 버그도 찾고, 초카와이왁두인형으로 노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지고 놀면 재밌음ㅋㅋ

원래 계획은

1. 웹툰을 완결시킨다.

2. 왁굳님께 맵을 비빈다.

3. 합방을 따낸다.

4. 원작 웹툰을 자연스럽게 보게 한다

5. 룰을 숙지하고 어떻게 게임이 굴러가는지 이해하게 된다.

6. 합방도 성공하고, 시들어가는 웹툰게시판도 살리고 럭키비키쟈나☆

였지만...!

릴동부와 같이 진행을 하다보니 제가 할건 컨펌과 확인..테스트..

사실 제가 직접 뭔가를 하는게 없었습니다. (ㄹㅇ기획원툴)

일단 들어올 수 있는 원작팀에서 룰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고, 기획팀장이라는 직책으로 인해

실제 플레이 했을 때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답변해주는 역할 & 모니터링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대망의 합방날...

룰 영상이 합방 하루 전에 제작이 들어가게 되어 급하게 제작되어 계속해서 작업중이었습니다.

원래는 웹툰을 보고 이해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보니

룰 영상은 과감히 포기하고, '웹툰 연계 프로젝트' 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릴동부이 급하게 도와주셔서 제작에 들어갔고 합방날까지 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 선생님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는게 저밖에 없다보니..

전체적인 안내도 해야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전...전 이세돌 여러분과 왁굳님을 VRC에서 처음 보는데.....

선생이라는 컨셉에 맞춰 반말을 해야하는데........

어쩔수없이 나오는 존경과 예의로........

존댓말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어떻게 초면에 반말해요 컨셉이지만!!!!!! 그것도 팬이 아이돌한텍!!!!!!!!!!!!!!!!!!)

정말 갑작스러운 상황에 심장은 두근거리고 말은 안나오며 이게 꿈이야 생시야...

그래도 큰 고비없이 안내를 하니, 릴파님이 오셔서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구세주인줄 알았음)

'아~ 이제 물어보러 오는 사람 답변해주고 모니터링 하면 되겠다 ㅋㅋ'

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었습니다.

영상이 올라오는게 늦어지자, 갑작스런 구두설명이라는 퀘스트가 생겼고

그걸 해야하는건 저였습니다.

(이걸요?제가요?ㅇㅔ???)

아 세상에....

'그래, 룰 설명 대본도 있으니까 보면서 하면 괜찮을꺼야!'

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었습니다.

일단 여러분들 이세돌+왁굳님이 전부 나를 쳐다보고 있고

연습도 안한 룰 설명을 하게 되는 심정은 어떤지 아시나요?

진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마이크는 잘 들리나?'

'룰 설명 잘 못하면 게임 망치게 되는데 어떡하지'

'와 왁굳님이다'

'룩앳미룩앳미 나를바라봐 나를바라봐'

'내가 이걸 어떻게 쭉 설명하지'

....

전 원래 그렇게 말을 못하는 사람이 아닙니다..(아마도)

그때의 심정은 정말이지....비유하자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님 앞에서 갤럭시의 장점 설명하기...비슷했습니다.

설명하다 찍은 사진이 없어 가장 분위기가 비슷한 사진으로 가져왔습니다.

그런 제가 안쓰러웠던걸까요..아니면..답답하셨던 걸까요..

릴파님이 절 또 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뒤로 교무실에서 게임 플레이하는거 보며, 오류 찾고 몰래 양 갯수 정정하고...

마지막에 인사까지 드리면서 정말 뜻 깊은 첫 이세돌 조공이 되었습니다.

사심샷

그렇게 다사다난한 하루가 끝나고,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변비아니에요황달도아니에요진짜당황해서나오는대로말했어요장건강하고피부도뽀얘요

감사합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