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에게 오늘부터 주1회 두찜을 먹자!
라고 했더니 다행히 좋아하더군요...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너무나 맛있는 두찜 로제찜닭!!
야무지게 인증사진도 찍고
굿즈도 확인하고
(포카 6세돌 다 있는지 모르고
두구두구두구 입브금 하면서 뒤집음)
이때까지는 행복한 가정이었는데....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세돌 캘린더 구경하면서
"1월에는 비챤 생일이 표시되어 있고~"
"3월에는 릴파~"
"주르르는 6월 10일 6수 10덕이라고 외우면 돼!"
(혼자 신남)
"7월에는 어? 왁굳형 생일 표시가 없네??"
(싸늘.....)
"나 나갈래."
와이프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그렇습니다.
와이프 생일을 언급 안하고 그냥 넘어간 것이었죠
등에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하면서 드는 생각들..
"다른 여자들 생일은 그렇게 잘 기억하면서 내 생일은 몰라?"
"이세돌이 그렇게 좋으면 모니터에 들어가 살지?"
"형은 뭔 놈의 형? 오씨도 아니면서"
어떤 공격이 날아올까 걱정하며 진땀 흘리는 중...
와이프는 아무 말 않고 소파에 돌아누웠습니다.
(먹고 바로 누우면 안되는데...)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바로 캘린더에
와이프 생일을 표시하기 위해
이렇게 표시하고 와이프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몹시 의아해하면서 물어보는 와이프
"오빠, 이거 표시 어떻게 했어...?
"책상에 색연필 있길래 그거로 했는데?"
"??? 우리 집에 색연필 없는데? 가져와봐"
"이거 애교살 아이라이너잖아"
결국 저는 30분간의 사죄와 설거지, 분리수거 형에 처하였습니다.
와이프, 여자친구와 이세돌 캘린더 구경할 때 부디 조심하셔서 저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문내역 인증이 빠져있었네요 ㅎㅎ
두찜 너무 맛있어서 또 시켜먹고 영수증 추가로 첨부합니다!




릴팡이
헐
2024. 12. 2. 오전 1: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