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 디렉이랑 이것저것 조금씩 한 딸기맛국밥입니다
때는 24년 3월... 주말에 맨날 늦잠이나 자던 와중 유난히 눈이 일찍 떠져 폰을 켰습니다
원래 두시간 더 잘라했는데 이거보고 잠다깸
네?!
단답님께서 애니메이션 감독을 제안해주셨읍니다... 그치만... 저는 애니메이션을 단!!!!!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고...저와 거리가 먼 분야라고 항상
생각했어서
처음엔 감독은 어렵고 배경이나 컨셉아트만 조금 할 수 있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단답님이 애니 쪽은 다른 작업자분들(애니메이터분들)을 구인하고
제가 연출이나 톤 구상만 하는 쪽으로 했습니다
이게 짬통스4집인줄도 채널에 들어갔는데 짬통스4집이라 그자리에서 소리지름
4집이 나온다는 기쁨과
그걸 제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제가 작업경험이 미미해서 그런지 부족한점이 정말정말정말많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팀원분들이 아니었음 절대 나오지 못했을 것..................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왁물원에서 팬만화팬아트 야매로 그리던 사람이라 애니메이션 관련 작업을 거의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해봤자 어항 작업때 배경 0.1스푼 향첨가한거)
원래 이런 작업은 배워가는게 아니라 완벽한 상태에서 쭉쭉 진행해야하는데 제가 너무 부족해서 오히려 배워가는..상황이 됐었습니다
그런 저를.. 작업 채널 들어오자마자 너무 반겨주셔서 제 하찮은 어휘구사력으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기뻤습니다
들어오자마자 간단한 설명을 듣고 노래(초안)부터 후다닥 들었는데
아니 이 베이스라인.. 비트... 제가 음악적 지식이 부족해서 표현력이 딸리지만 정말 좋은노래라는걸....알 수 있었습니다
킹 프 노 트 작곡가님
세션 녹음, 믹싱, 마스터링을 진행하면서 노래가 점점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던것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더 좋아진다고!? 하고있으면 정말로 노래가 더 발전하고 좋아지더라고요.. 쩐다..저같이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일 같습니다
그니까 이.이렇게 좋은 노래의 아트디렉을 감히 제가....
잔뜩 쫀 상태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스토리-캐릭터 디자인
제가 애니메이션 과정 중 그나마.......손이 닿겠다 싶은? 영역이었습니다
맨 처음 서버를 들어오자마자 받았던건 음악(초기버전), 진짜 대략적인 느낌 그리고 우정/훈훈 무조건 컷 이었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생각한건 이전이랑 정말 방향성을 다르게 잡고 가야겠구나와 어떡하지? 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되는대로 쓰고 그려보고 (이때 초안들은 너무 처참해서 어디 내밀지도 못함)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스토리들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봤음
저 개그 좋아해요
초기에 회의를 하면서 나왔던 스토리는 훈훈함 컷...? 어중간하게 갈 바엔 그냥 싸우자! 였습니다
사실 싸운다< 라는 점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봤던 짬통스는 훈훈! 성장! 이었거든요 제가 창작 분야에 있어 (그나마)자신 있는 부분도 그쪽이었고요
하지만 단답님도 이쪽을 원하시는 것 같았고 (훈훈함 컷을 계속 강조하심) 노래 분위기 상 애매하게 갈 바엔 그냥 싸우자! 가 편했기에...
각 인물들의 엔딩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 엔딩을.. 너무 비극으로 가기는 좀 그렇지 않나.. 하며 회의를 하고 있을때, 도파민 박사님의 더 매드 사이언티스트 고놀이 나오는걸 보고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내가 들갑을 떤거였구나
그래서 상류층 악인/하류층 악인/방관-분탕
이렇게 셋이 싸우는걸로 일단 고!!! 그리고 가제를 따라 셋 다 각각 베드엔딩을 본다 (끼악)
만 정하고 배경이나 디자인을 더 짜 가면서 스토리를 다듬었습니다
처음에 진짜 어떡하지ㅠㅠ!!!! 했을때 하프노트님, 단답님, 권민님, 춘식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캐릭터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만화 스토리만 짜보고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단 한 번 도 짜본 적 없는 나.............이 과정에서 정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짬통스 분들과 다른 작업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제가 새벽 늦게 디코에서 혼자 머리를 쥐어뜯고있으면 도움과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작업자분들께.....모두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일단 노래를 계속 들으면서!! 캐릭터 디자인을 캔버스에 마구잡이로 그려본 뒤에 정리해서 일단 여러가지를 제안드리는... 방식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했습니다
아이패드 들고다니면서 음악의 가이드버전(초안)을 무한반복하면서 그렇게 현생 살면서 오전~오후에 틈틈히 그린 그림들을 밤에 디코에 올리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무식하고 대책없다
지금 보니 정말 대책없고 무식했는데 이걸 보고도 세세하게 피드백해주신 짬통스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초반엔 그림체(데포르메)를 어떻게 잡아야지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지 감이 안잡혀서 아무 그림체나 중구난방하게 그렸던 것 같은데 단답님이 제가 그렸던 팬아트들을 통해 그림체를 레퍼런스를 제시해 주셔서 쉽게 인물들의 데포르메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힙하고 간단하게)
그림체 처음 잡아보고 아 호불호 많이 갈릴것같은데,, 하고있었는데 단답님이 힙하다고 해주셔서 그 뒤로 저도 만족스럽게 잡고 작업해나갔던것같습니다
기간이 기간인 만큼 (캐디 할때는 고놀 철퇴 전이라 정해진 기간은 따로 없었지만..) 그림체는 최대한 다른 애니메이터분들께서 쉽게 그릴 수 있게 심플한 데포르메가 좋을 것 같아 요런 데포르메와 그림체로 굳어졌습니다
그렇게 나온 디자인(아직최종아님)
이걸 기반으로 턴어라운드를 그려야 하는데 각종 작캠등 기간이 겹쳐 본격적으로 애니메틱을 8월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다른 애니메이터 분들께서 그리며 나중에 편의성을 위해 팬 세팅을 확실하게 정하고 필압을 뺐습니다
이런 정신없는 와중에 팬 제공해주시고 설정 설명해주신 차빙수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현생일이 끝나면 새벽 작업방에서 자는 스토리보드를 그리고 턴어라운드를 작업하시는 애니메이터분들과 실시간 피드백을 했었읍니다
늦은 시간까지 정말정말감사햇습니다.........................
이시간대에 권민님 종종 오셔서 개웃긴말한마디씩 던지고가심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웃었던게 큰 도움이 됐던것같습니다
진짜너무웃겼음ㅠ
권민님
인플루언서, 사업가 같은 여러 요소가 오갔었는데 정석적인 상류층 악당 느낌으로 디자인이 픽스됐습니다
저는 오타쿠라서 이런 디자인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모노클 짱
초안에서 볼 수 있듯이 헤어 모양이 달라졌는데 (거의 오대오에 가까웠음) 모자가 벗겨지는 장면을 그려보다보니 뭔가 헤어가 애매해져서 고민이던 찰나, 타이머티코님이 다른 헤어 디자인들을 제안해주셔서 투표를 통해 지금의 모양이 확실하게 잡혔습니다
짱!!!
짭민 (확실한 이름 안정해져있었는데 다 이렇게 부르심)
다른 인물들보다 길쭉한 느낌의 데포르메
뭔가 여러명 나와서 복제품 같은 느낌이 들었음 ..했습니다
사실 권민님 디자인을 구상할 때 단답님께서 그렸던 그림이 있는데
아 좋은데..!!!!!! 초안을 그리고 보니 권민님 디자인으로 그대로 사용하기엔 단답님-춘식님 디자인이랑 너무 이질감이 들어서 권민님의 부하,,같은 역할로 결정됐습니다
정면이 안나오게 요청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저 망치로 맞는 짭민님은 차빙수님께서 주셨던 캐릭터 초안(티파니님)에 있던 낙서를 보고 기억에 남아 그렸었는데 개웃겨서 애니메이션에도 들어갔습니다
허접개그캐릭터로 생각하고 그리긴 했는데 스토리보드 다 그리고나니까 생각보다 깼음(좋은뜻)
춘식님
초안과 이미지가 제일 달라진 것 같습니다
초안 스케치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시도가 보이는데.. 뭔가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괴물(좀비,프랑캔슈타인 등) 같은 요소보다는 흔하지 않은 종족으로 방향성을 잡아서 그랬던것같습니다
뭔가 단답님이- 사람 권민님이-이종족 으로 잡힌 만큼 춘식님은 뭔가 반반?! 같은 캐디로 방향이 잡혔었습니다
초반에는 예전에 쓰던 짬춘식 느낌+실눈캐 느낌으로 잡고 캐릭터를 구성 했었는데 턴어라운드를 작업할때 즈음 짬춘식이 아닌 춘식님이 최근에 사용하시는 아바타 느낌을 원하셔서 디자인이 많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바꾸지.. 하고 있을때 얀뫄님께서 디자인을 제안해주셔서 턴어라운드까지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초안이랑 너무 달라졌는데 괜찮나!? 하는 걱정(들갑)을 했었는데
춘식님도 요 디자인을 맘에 들어 하셔서 기뻤습니다
얀뫄님 짱
아수라 백작같은 느낌에 나게 다자인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굴의 저 검은 부분은...
소울류 게임이 자주 등장하는 막 외형이 변화하는 병... 같은 요소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뭔씹)
단답님
초안에서 볼 수 있듯이 단답님의 요청으로 단답님의 디자인의 컨셉 중 하나는 얼굴이 안보임<이었습니다
눈만 가리는 건 어중간하고 그렇다고 아예 머리를 다 가려버리면 누구세요?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을 가리면서 머리카락은 보이는 디자인으로 결정됐습니다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다 꽁꽁 싸매고 가려진 느낌인데 신발은 슬리퍼
얼굴을 가린 부분에 그려진 그림은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단답님의 요청으로 삼각형으로 픽스됐습니다
모자 벗겨져도 괜찮냐는 질문에 오글거리게/훈훈하게 연출되는것만 아니면 오케이라 하셔서 마지막에 리타이어 되면서 벗겨지는 걸로 했습니다
얼굴은 계속 안보이게 연출했는데 보여줬으면 특유의 신비주의 느낌이 깨질것같아 끝까지 안보여주는걸로
릴파님
피처링으로 깜짝 등장해주신 릴파님!!!!!!!!!!!!!!!
이 자리를 빌려,.,., 정말정말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입이 백개여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메인 캐릭터 디자인이 5할 정도 진행됐을 즈음에 오셨습니다
작업 시간상 릴파님도 짬통스처럼 무식하게 양으로 승부보는 타입으로 구상을 할 수 없었고, 짬통스 캐릭터를 디자인 할 때 보다 스토리나 배경 컨셉이 더 구축 되었던 시기여서
비교적 빠르게 두 시안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릴파님 고유의 사이드 테일을 살릴지 아니면 완전히 풀어버려서 신비주의 느낌을 줄 지 고민을 했었는데 차푸님과 얀뫄님께서 두 시안을 적절하게 결합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리가 하늘거리는 액팅은 벼랑 위의 표뇨에서 등장하는 그랑 맘마레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신비주의+ 제가 아름답다! 우아하다! 라고 생각하는 요소(머리카락 시크릿 투톤, 그라데이션, 특이동공) 는 다 넣은 것 같습니다 큽...
머리 끝으로 갈 수록 투명해지는 요소가 초안에는 있었는데 릴파님이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 짬통스를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구도로 연출이 되다 보니 넣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유일하게 입 싱크가 맞는 기믹을 갖고 계십니다
처음에 가이드 보컬을 기반으로 얀뫄님이 입 싱크를 맞춰주시는 작업을 해주셨는데 이후 녹음본도 싱크가 완벽하게 맞아 깜짝 놀랐습니다
멋지다,,,
이야기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캐릭터 외에도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작중 인물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신비한 인물.. 정말 좋거든요
메타픽션..과는 또 다른 맛이라 정말 좋습니다
고멤분들
지금까지 봐온 짬통스 뮤비에서 고멤분들 다 나오는게 좋았어서 베드 엔드 역시 고멤분들이 다 등장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춘식편/단답편/권민편/중립으로 나눠 요소를 넣고 디자인을 햇는데
이걸 제가 전부 디자인 하면 일정이 터져버리는 상황에 애니메이터 분들께서 초안을 그려주시고 여러 아이디어를 주신 덕분에 디자인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애니메이터분들 후기글에서 멋진 디자인 초안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열 순서는 랜덤이고 작업할 때 편의성을 위해 인물들은 같이 나오는 씬별로 시트를 함께 묶었습니다
비밀소녀, 소피아
뒷골목의 돚거들< 같은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습니다
권민님처럼 상류층의 악당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악당이 아닌 골목에서 활동하는 악당들입니다
단답님께 총을 건내는 인물들인 만큼 뭔가 불량~ 껄렁~ 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독고혜지, 히키킹
고양이/ 방랑검사
두 분 모두 자유롭고 골목을 누빌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라 골목에서 함께 등장합니다
진맥한다저스틴님께서 혜지님 초안 디자인을 주셨을 때 느낌이 좋아서 디자인 요소들을 최대한 그대로 살렸습니다
히키킹님의 디자인은 이런 배경에 등장하는 떠돌이 검사를 생각하며 디자인 했습니다
제가 한 게임들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기도합니다
칼이 이미 허리춤에 있지만 등에도 뭔가 더 있었으면~ 해서 칼넣는가방(저도 검도할때 저거 사용해봤는데 아직도 정확한 명칭을 모름) 도 추가햇습니다
이덕수 할아바이, 부정형인간
경찰 듀오 노련한 경찰/피곤한 경찰
옷 컬러가 많이 고민됐었는데 4집 메인 컬러 베이스에 주황 포인트 컬러로 잡았습니다
부정형님도 경찰모를 씌울까... 하다가 없는게 뭔가 할아바이님과 함께 있을 때 캐릭터성이 더 돋보여서 뺐습니다
도파민 박사
과학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정말..다양하고 많은데 뭔가 허름한듯 여러 기기장치가 붙어있는(용어가 있을것같은데 모르겠음) 느낌의 과학자가 좋아서.. 이런 디자인이 나온 것 같습니다
너무 기기장치를 많이 붙이면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힘들어져서 어느정도 생략 후 등에 제트팩과 함께 합쳐버렸습니다
제트팩은 제가 옛날에 실황으로 자주 보던 게임 중 주인공이 쩨트팩을 메고 우주까지 가서 날라다니는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캘리칼리 데이비슨 , 티파니0421
사이버펑크/불량로봇
춘식님의 편에 서 권민님의 타워에서 함께 싸우는 인물들입니다
두 분 다 다 기계 느낌 그득/주황 포인트 컬러라서 좋았습니다
티파니님 디자인 초안을 받았을때 불량로봇<이라는 컨셉이 좋아서 이건 무조건 초안 그대로 살린다!!! 하면서 시트를 그렸습니다. 제안해주신 시뻘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소소한 포인트 같습니다
초안에 있던 낙서에 망치를 계속 들고 있던게 맘에 들어서 망치 든 버전도 시트에 따로 추가했습니다
캘리칼리님의 디자인 또한 처음에는 이전 캘칼님 아바타 처럼 짧은 머리였는데 단답님이 레퍼런스와 함께 장발로 해보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그렇게 그렸는데 이후에 나온 뉴캘칼도 장발이라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르나르 융터르
상자박스님이디자인 초안을 무려 삼면도로(!) 작업해주셔서 초안을 최대한살리면서 빠르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 요소에 책이 들어가서 등장 씬 연출이 마음에 들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캐디의 작은 요소가 연출에 도움 될 때.. 초안 디자인해주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비즈니스킴, 해루석
왁타버스의 장발 미남
초안 디자인을 여러개 주셨는데 전부 흑/백이 대비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여러 초안을 섞어보며 지금의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루숙님은 안쪽 셔츠도 검정.. 으로 할까 하다가 뭔가 전부 검정이니 갑갑해보여서 셔츠는 흰색으로 뺐습니다
뭔가 춘식님과 건물에서 대치했던 고멤분들은 다 뭔가 코트같은걸.. 길쭉하게 걸치고 계시는군요
김치만두번영택사스가, 뢴트게늄
만두님은 동네 꼬마, 뢴트님은 이에 상반되는 외부에서 온 방랑자/여행객 같은 느낌을 주고싶었습니다
뢴트님 디자인은 미라에서 모티브를 받았는데 뭔가 통상적인 미라의 이미지(온몸에 붕대 칭칭)를 가져가기보다는,.. 좀 여행객 같은 느낌으로 기출변형을 했습니다
만두님의 경우 익숙한 빨간 줄무늬 티셔츠였는데 로고가 프린팅 된 티셔츠로 변경됐습니다
풍신, 왁파고
꽃집에서 함께 등장해서 두 분 다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잡았습니다
간지나는 정장 풍신님을 기반으로 한 다자인도 끌렸지만 꽃집 배경에 등장하신다면 역시 좀 판타지에 가깝더라도 자연 친화적인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왁굳님,엔젤님,그분은 제가 베경+인물 보일링 작업하면서 이스터에그처럼 넣었습니다
이곳의 거주민 보다는 가족여행 온 여행객 같은 느낌스..
우주미아 때의 과학남매가 정말 뇌리에 깊게 박혀서.. 비슷한 디자인 요소를 넣거나 관련 이스터에그를 넣고 싶었습니다
파고님은 불량로봇이라는 파니님과 대비되는 친환경적인(?) 로봇 같은 이미지를 원해서 식물이 자라있고 꽃집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디자인했습니다
파고님도 파니님처럼 저런 led느낌을(레퍼런스: 나작스때 파고님 그림) 줄까 하다가 지금과 같은 버전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에서 인물간 스토리 유추할 수 있게 하는건...어렵지만 정말 좋은것같습니다
노스페라투 호드, 바이터
호드님 디자인 초안을 처음 받았을 때 사이버틱한 느낌이 좋아서 스타X즈 홀로그램 등장하듯이 등장하는 컷을 만들까!? 하다가 그러면 전광판/한걸음 뒤에서 등장하는 릴파님과 겹칠 것 같아 홀로그램 모습은 등장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바이터님 같은 경우는 이런 칙칙한 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하시고 나아가실것같은 이미지가 있으셔서 오토바이를 탄 우편배달부 느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위 낙서처럼 뮤비에서도 고글을 쓴 모습으로 그릴까.. 했는데 한 컷에서 바로 바이터님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하는게 좋을것같아 고글을 벗는 중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스토리보드
초기 기획 에는 큰 스토리 없이 연출로만 이어진 뮤비, 하고싶은 연출 다 넣기 같은 애니메이션을 생각했으나
예) natori-엡솔루트 제로, Eve- 마음에 드시는 대로
그래도 스토리 회의를 할때 얀뫄님께서, 보는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해석해 나갈 수 있어도 우리는 뭘 말하는지, 스토리를 알고 있어햐 한다고 했습니다
그걸 생각하면서 스토리라인을 짜니 스토리보드도 조금씩 풀려나갔던 것 같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모든 고멤분들이 등장 할 수 있게 짜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림: 단답님
하지만!!!! 스토리를 짠다고 스토리보드는 끝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영상 연출이 제 앞에서 기다리고있습니다
또 캐릭터 디자인을 제외하면 본격적인 작업은 작곡캠프가 끝난 뒤에 시작됐기 때문에 스토리보드를 그릴 시간도 엄청 넉넉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평생을 멈춰있던것만(만화) 그리던 저는 영상.. 연출...? 액팅...? 카메라...? 머리가 터졌습니다 최대한 다른 뮤비들의 연출을 머릿속에 욱여넣고 만화에서 쓰던 연출을 써보기도 하고... 정말 쇼를했는데 이때 제가 도움 요청을 했을때 와주셔서 여러 연출 조언을 해주신 땅콩을먹지못해님, 애니메틱을 빠르게 편집해주시고 여러 아이디어를 주신 타이머티코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루비(루석님,비킴님)vs춘식님 전투씬 같은 경우는 차푸차푸님께서 전적으로 담당해주셨습니다 전투씬.,., 카메라가 미친듯이 흔들리고 엄청난 연출이 나왔었는데 이 씬을 위해 직접 스토리보드부터 촬영할 때 카메라까지 잡아주셨기에 멋진 씬이 탄생했던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토리보드는 일단 노래를 계속 들으면서 정리해놓은 스토리나 컨셉들을 되새김질하면서 순서 상관 없이 일단 그리고 보는 방식으로 그렸습니다
이때 노래를 듣고 스토리보드를 그린다..< 이게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었는데 차빙수님께서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후 얀뫄님께서 스토리보드를 엑셀로 정리하여 작업 분배를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스보 이미지를 첨부한 뒤 제가 옆에 설명(카메라나 엑팅)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인물들이 각각 리타이어 되는 씬들에서 제가 새벽에 통화방에서 머리를 쥐어뜯고있으면 권민님, 단답님이 오셔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좋은 연출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정말 감사하빈다..........
작사
크레딧에서 볼 수 있듯이 작사는 단답님입니다
가사 완성본을 음원과 함께 듣는데 제 거지같은 어휘력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더라고요
단답님은 가사가 애니메이션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가사를 받고 아니이건미쳤다!(좋은뜻) 하면서 일부는 스토리보드를 진행하면서 티코님의 아이디어로 가사를 따라가는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가사를 보니 막 신나고... 정말 과몰입하게되는..
언어의 힘은 대단하다
레이아웃 , 애니메이션, 배경
원래는 한명이 형태/액팅 작감을 다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지만.. 제가 애니메이션 액팅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저는 형태 작감을 하고 얀뫄님이 함께 액팅 작감을 봐주셨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고 복잡해질 수 있던 과정이었는데 다들 잘 따라주시고 얀뫄님도 액팅 작감을 너므 잘 해주셔서 무사히 과정에 맞춰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라면 레이아웃을 제가 다 잡고싶엇는데 그러지 못해서 혼자 슬퍼하던 찰나...
애니메이션/배경 작업자분들께서 제가 잡지 못한 부분의 레이아웃을 기깔나게 잡아서 작업해주셨습니다
짱
레이아웃들
배경 작업할 때 거리별로 분리할 필요가 있어서 분리방법을 가이드로 적어두거나 클튜 파일에 분리한 레이아웃 파일을 넣어서 전달드렸습니다
배경을 스토리 보드에서 최대한 잡아 보려고 했었는데 복잡한 배경들은 레이아웃(1원화)때 한 번 더 디테일하게 잡아 전달드렸습니다
아흑 제가 애니메이션에 더 익숙했으면 더 일관성있고.. 효율적으로 전달드렸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한...마음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애니메이션이랑 배경을 작업해주셨더라구요... 짱...
최대한 정지컷/원화만 간단하게 나오는 씬들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보일링 일부..)
마지막 컷
마지막 컷은 몇 번 갈아엎었습니다.
작업 후반에 진짜 간단하게 배경 스케치를 잡아두고 땅콩을먹지못해님이 최종적으로 배경을 담당하며 첫번째 구도로 배경을 진행하는걸로 결정됐습니다
땅콩님께서 배경을 기깔나게 그려주시고 나비 애니메이션까지 그려주셨습니다......짱
저는 보정/색감조정과 인물, 보일링을 추가했습니다
이때 왜인지 권민님 포즈가 뭘 해도 이상해보여서 단답님이 그림판으로 피드백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 씬에서 크레딧도 뜨기 빼문에 로고가 어떻게 들어갈 지 막막했었는데 티코님의 아이디어로 옥상에 그림자 처럼 들어가는걸로 결정됐습니다
배경의 경우 짬통스가 만나기 전/후로 색감 차이를 두고 싶어
원래는 푸른(+보라 살짝) 계열 하늘 > 짬통스 만남 후 어두운 보라계열 노을 배경으로 변하는 거였는데 이후에 나오는 노을 배경은 괜찮았으나 이전 배경이 뮤비 스토리/분위기에 비해 밝은 감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채도 낮은 푸른 계열로 수정을 한 번 했었습니다
짬통스가 만난 이후의 씬은 노을이 강하게 비추기 때문에 아까 나왔던 시트의 컬러를 그대로 쓰면 배경과 인물 사이에 이질감이 들어 (촬영 때 어려움 생김) 따로 색변 레이어를 만들어 채색본 위에 씌운 뒤 추출했습니다
배경도 컨셉아트를 더 많이 그리고 싶었는데 시간 문제 상 실제 애니메이션에 사용됐던 배경을 기반으로 그려서..배경 작업자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촬영 (보정,편집)
처음에는 촬영 작업자분을 구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투디 애니메이션 촬영을 하는 분들이 일단 소수기도 했고 제가 이 부분에 매우 무지했기때문에...
(+작곡캠프기간)
하지만 정말 기적적이게도(!!!!) 경광님의 도움으로 촬영 인력으로 안개비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감사합니다...
그렇게 타이머티코님이 추출본을 바탕으로 가편집본을 뽑아 주신 뒤,
이제 촬영 가이드를 전달드려야 하는 순서가 왔습니다
사실 스토리보드만큼 막막했던 파트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영상쪽 디렉을 처음 해 보니 카메라 용어도 한참 전에 배운게 다라 익숙하질 않았고 여길 이렇게 보이게 하고싶으면 어떤식으로 어떤 용어를 사용해서 전달드려야하는거지??!< 에 봉착했기때문에...
그래서 촬영 경험이 있는 작업자분들께 질문을 드리고 가이드를 pdf로 정리해 편집을 담당하신 안개비님께 전달드리고 이후에는 통화방에서 단답님과 다른 작업자분들과 함께 모여 피드백을 했습니다
이번 뮤비는 멜로디에 맞춰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박자감 같은건 단답님이 칼같이 피드백해주셨습니다
또 안개비님이 편집을 하시면서 피드백이나 개선사항 같은 부분을 매우 디테일하게 언급해주시고 반영해주셨습니다.
제가 촬영 용어를 몰라서 어라버리떨거나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들어주시고 피드백 반영... 짱....
모두 엄청 꼼꼼하셨습니다
이스터에그
뮤비를 보며 눈치채셨던 분들도 계실것같습니다
바로 배경에 등장하는 고멤 아카데미분들의 이스터에그들입니다
땅콩을 먹지못해님, 타이머티코님의 도움 덕분에 아카데미분들 이스터에그를 배경에 모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막 센스있고 어렵게 숨기는건 잘 못하지만..
그래도 아~ 하면서 재밌게 찾을 수 있는 이스터에그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너무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정말 의미가 있던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22년에 짬통스의 망령혼합대무도회로 왁타를 입문했었는데(!) 늦은시간 집가던 버스에서 듣던 노래의.. 그 그룹의 4집을 제가 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하나도 없었기때문에..
이게 정말 만화같고 영화같은 일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4집이 3월부터 이어진 작업인만큼
지금 다 풀기 힘들 정도로 작업할 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파일을 공유할 때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했었는데 분명 제 눈에는 파일이 보이는데
전달드린 작업자분께는 안보이는 어처구니없는 버그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쩌다가 장염이랑 독감도 걸려서 하루를 통으로 날려먹어 조급해지던 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요즘도 독감 유행중이니 건강 조심하세요)
하지만 어떤 작업이든 가리지 않고 조급해하면 어떤 작업이든 잘 풀리지 않더라고요
현생과 작업을 병행하는게 쉽지 않을거라는건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습니다 칰쇼..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작업을 제안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고멤분들
제가 질문 하면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도움을 주시고 멋진 작업물을 만들어주신 작업자분들
무슨 작업을 하는지 말도 안했는데 새벽에 깨어있던 저를 응원해줬던 친구들
제게 다신 없을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들 너무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ㅠㅠ
짬통스 BADEND 많이 들어주세요!!!
감독- 단답벌레
아티스트- 짬통스
피처링- 릴파
MUSIC
작곡- 하프노트
작사 - 단답벌레
기타- 피자마스터
베이스- 햄마
보컬디렉팅- 빕어
녹음- 플랜비뮤직
보컬- 에디팅 하프노트
믹스- 마스터링 강슈(WolfHall Sound)
ART
스토리보드- 딸기맛국밥 차푸차푸
아트 디렉터- 딸기맛국밥
아트 PM- 타이머티코
아트 어시스턴트- 타이머티코 땅콩을먹지못해
작화검수- 딸기맛국밥 얀뫄
컬러그레이딩- 딸기맛국밥
캐릭터 디자인- 딸기맛국밥 상자박스 차빙수 진맥한다저스틴
프롭 디자인- 땅콩을먹지못해 권민 타이머티코
타이포 디자인- 단답벌레 권민 곽춘식
원화 -딸기맛국밥 땅콩을먹지못해 수만희 차빙수 서현 주 상자박스 인진생삼 얀뫄 체악귀 연이은 경광 차푸차푸 진맥한다저스틴
동화- 김넬피 땅콩을먹지못해 정헬로 수만희 차빙수 서현 주 상자박스 인진생삼 조일 체악귀
채색- 김넬피 땅콩을먹지못해 정헬로 수만희 차빙수
배경- 딸기맛국밥 땅콩을먹지못해 가시쥐 녹공 선머슴 춘삼인데요
POST PRODUCTION
편집 안개비
로고 디자인 타이머티코 권민




느타
2025. 1. 11. 오후 3: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