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 세구님이 나오니까 세구님 파트겠지? 다른 곳도 파트랑 나오는 사람이 동일했으니깐?
목소리도 계속 들어보니까 세구님 특유의 맑음이 느껴져.
다른 부분은 몰라도 haze 부분은 확실히 세구님이 맞다!
너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져!
나, 감람스톤 작업물 391개(ing)
나, 멜론 팬 온도 98도(지금도 스밍중)
나, 깃털라디오에 사연이 선정된 적이 있는 이파리
나, 세구님 Internet Overdose 효과 작업 완료(많관부/열심히 했어요)
열심히 만든 무지개 효과(참고로 독일어 버전이 길이가 길어서 맛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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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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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대이네 님과 대세구 님의 목소리를 헷갈려버린
짭파리 증명 완료 Q.E.D.
혼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타게이저 콘서트판 자막의 싱크를 작업한 작업자입니다.
그동안 여러 영상의 싱크를 하고,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지만 작업 후기글은 이 글이 처음입니다...
네, 도입부에 [고세구]라고 손으로 직접 입력한 작업자입니다...
수도 없이 이세돌분들의 목소리를 1프레임 단위로 들어왔던 작업자로서, 저는 우매함의 봉우리의 정상에 있었습니다.
Rewind를 들으며 누구의 목소리인지 구분하면서, 멤버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저는 내공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감람스톤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제 '딸깍'으로 무너뜨릴 뻔했습니다.
작업을 완료하고 더블 체크를 했었어야 했는데, 이상하게시리 저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거는 세구님 목소리다! 내가 세구님 영상 싱크를 몇 개를 했는데 이걸 헷갈릴까!(세보니까 38개 정도 관여했습니다)
이거는 이네님이 아니다! 내가 이네님 영상 싱크를 몇 개를 했는데 이걸 헷갈릴까!(세보니까 34개 정도 관여했습니다)
그리고 실패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아이네님 목소리지 않느냐. 그걸 헷갈리냐 짭파리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오늘의 일을, 과거의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된 말로, 수치사 당하기 직전입니다.
저는 부족했습니다.
정확함이 필요한 자막에서 정확성을 놓쳐버렸습니다.
더블 체크를 했었어야 했지만, 저 자신의 자만에 취해버렸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분들과 더블 체크를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다른 영상들을 작업할 때, 똑같은 실수가 일어나면 안되니깐요.
이런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선
더블 체크를 같이 할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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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100% 싱크 작업자인 저의 실수임을 알립니다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이세돌 분들의 노래를 즐기시는 때에 혼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작업 얘기로 돌아와서 작업은 즐거웠습니다.
Stargazer는 여러 번 들어도, 1프레임 단위로 들어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새벽에 바깥의 달빛을 보게 만드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알잖아요, 이세돌 분들이 이 노래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이파리분들에게 그 서사를 떠올리게 하는,
너무 행복해 꿈인가 싶어서 눈을 떴을 때, 똑같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자막에 관하여, 효과 담당자분들이 자막을 열심히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화면과 노래에 잘 어우러질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주셨습니다.
효과 이식을 도와드리면서 자막 한 줄에 들어가있는 수많은 명령어들을 보았습니다.
진짜로 자막 열심히 만드셨으니까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 저도 정진하겠습니다...다시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는 좋은 일로 작업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둘기
2025. 5. 28. 오후 4: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