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제곧내
저작권이나 팬덤 일부의 사이버불링 등등으로 촉발되는 논란은 빼도박도 못할 정도로 저희 쪽이 잘못한 게 맞아서 무조건 고개 숙이고 죄송하다 하고 책임을 져야하면 책임을 지는 게 올바른 행동인 것은 맞습니다. 저 또한 팬치와 이파리의 한 사람이지만 나무위키를 읽고 나서 몇몇 팬분들의 악의적인 의도를 지닌 집단행동에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무위키에 적혀있는 게 다 날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모든 팬덤에는 어두운 면이 있고, 누군가의 팬이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상주하며 타인을 비방하거나 비난하거나 괴롭히는 이들의 언행도 이파리라는 하나의 큰 묶음으로 기재된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모든 팬덤에게 이러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옹호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공론화 된 김에 전체적인 팬덤의 의식 수준이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다만 별개로 우리끼리 방송에서 하는 말인 부아내비니, 노예 착취니, 혐팬치니 등등 '우왁굳의 방송문화'를 모르면 나쁘게 비춰질 수도 있는 밈들을 진심으로 오해하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 것 같네요. 또 이렇게만 말하면 '무슨 방송문화가 그따구냐'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후술할 내용을 조금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형님 방송이 예전부터 친구들하고 모여서 가볍게 게임하는 것 같은 시청자 참여 컨텐츠를 많이 해서 그런 문화가 자연스럽게 고멤으로 발전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방송에 참여한다는 게 재밌고 행복한 건데 진지하게 '쟤는 왜 인정도 못받고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저런 걸 하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꽤 많아서 당황했어요.
다들 일종의 무료 팬미팅 같은 개념으로, 조공이니 뭐니 하는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웃어줬으면, 내 이름이 스트리머에게 기억됐으면 등등 아이돌 팬싸나 연예인 팬미팅과 맥락이 비슷한 각자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하는건데 이거 가지고 사이비종교니, 세뇌니 뭐니 하면서 지탄받는 것은 너무 심한 억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면 세상에 팬 충성도가 높은 모든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도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형님이 팬덤관리를 부실하게 하셨다는 의혹도 있던데, 제가 본 형님은 적어도 본인이 관리하실 수 있는 범주에서는 굉장히 관리를 열심히 하셨던 분입니다.
항상 방송에서 팬분들께 '제발 민폐 좀 끼치지 말라' 하시던 모습들 형님 방송 자주 챙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팬들의 규모가 급속하게 커져가는 차원에서 유니마인드도 아니고 매일 같이 올라오는 수천개의 글들을 일일이 24시간동안 모니터링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스탭분들도 올라오는 모든 글들을 체크하기는 어렵기에 이런 부분은 너무 편파적인 것만 타 커뮤니티로 공유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물론 알고도 방관했다면 개쳐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법전에도 명시되어있는 규칙들을 지진해서 어기실 분들은 아니기에 합리적으로 안 그러셨을 것이라 전제하였습니다.)
또 형님의 말실수 전부를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형님 특유의 말투도 처음 보시는 분들이 봤을 때 '와 얘는 왜 말을 이렇게 하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자체가 TV보다 자유로운 인터넷 방송이기도 하고, 방송을 진행중이라 재미와 웃음을 위해 평소보다는 더 과하고 격하게 하시는건데 이런 찰나의 부분부분들을 가지고 얘는 싸가지가 없다느니 말을 심하게 한다느니 같은 논란을 만드는 것은 속상합니다. 물론 이것도 다 옛날에만 통용되는 말이고 요즘은 인터넷 방송 자체의 체급이 커져서 어느새 메인으로 올라온만큼 스트리머 개개인을 공인 취급하고 그들에게 TV 방송인 분들과 똑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이해합니다. 영향력이 커진 만큼 발언 하나하나가 불특정 다수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니까요. 다만 그럼에도 보다 날것의 우왁굳을 즐기고 좋아했던 제게는 저작권으로부터 촉발되어 형님의 체급이 커지기 이전에 했던 수 년 전 과거 발언까지 파묘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형님을 비방하고 비난하시는 분들 중엔 분명히 형님의 과거 발언에 준한 수위의 말들을 직간접적으로 발언하셨거나, 단순 코미디의 요소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런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타커뮤 이용자분들이 저희 측의 논란 나무위키를 보고 소수와 다수를 동일시시키는 것과 동일한 논리로 저도 특정 커뮤니티 분들의 단편적인 발언들을 보고 단순 편의를 위해 칭하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최근 이슈가 된 사람의 과거 행적 중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될만한 것들을 가져와 이건 잘못했네, 나락가야겠네, 하면서 훈계를 하는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가 싶습니다. (별개로 친분이 없는 타인, 팬에게 직접적인 상처를 주는 발언은 분명히 잘못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방송으로 보라는 말이 있듯 엄격해질거면 먼저 나 자신에게도 동일한 줏대와 기준을 내밀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인터넷 방송인이 방송에서 본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지 않을 때 지나가듯 하는 말들과 커뮤니티 유저들이 베스트 댓글에서 하는 말들의 영향력이 크게 다르지않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누군가가 퍼갈까 싶어서 덧붙이는 건데 맨 앞에도 덧붙였듯이 특정 비난 지점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글이지 전체적인 잘못을 옹호하는 글이 아닙니다. 특정 잘못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수용하고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되 그로부터 파생되서 누군가의 취향과 잘못을 과도하게 확대해서 조롱하고 혐오하는 행태가 건강한 생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 타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우리 팬덤에게도 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누구보다 무한도전을 그리워하지만 제2의 무한도전이 나오면 싫어할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되는 요즘이네요. 조롱과 혐오라는 말이 문화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산다는 건 꽤나 버거운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왕 까시는 김에 왁가놈 제드 플레이도 같이 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새기 제두 플레이 할때마다 뒷목잡고 쓰러질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 바론 타이밍에 바텀 달리다가 짤리고 한타 때 탱커한테 궁쳐쓰다가 원딜 프리딜에 죽는 제두 플레이에 타 커뮤니티 분들의 시원하고 창의적인 비방을 기대하고 소망하고 간절히 바라옵니다.
연보리
막말추
2025. 6. 20. 오전 1: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