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논란 터지면 거기에 과거 행적 전부 하나하나 캐내서 불 붙이는 건 어디서나 있던 일이니 세세한건 제외하고, 굵직한 건수들만 몇개 보자면
*추가(왁굳형의 과거 발언 관련 부분은 대상자도 아닌 제가 다룰 수 있는 내용도 아니거와 뭐라고 첨언/충고할 생각도 없기에 이건 제외하고 다른 부분들만 바라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이 한번에 터졌다고 생각해요.
핵심은 이제 과거와 같은 그냥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아니라 이세돌과 왁타버스 및 그 산하 제작팀을 이끄는 대표님 같은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기간이 고작 4년도 안 된단 말이죠?
그러다보니 그냥 BJ한명에 대한 억지 논란, 프레임 씌우기 등은 소위 병먹금 해도 되지만 그 공격 대상이 많아질수록, 지켜야할 범위가 커질 수록 그런 무시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패러블의 고소장 접수 과정을 지켜보며 들더군요.
특히 패러블 법무팀 만나고 와서 지금까진 왁굳형이 패러블의 고소 준비를 말리고 있었다는 얘기를 할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팬게임 관련해서도 같은 규모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과거 한 개인에 대한 팬게임이면 비영리 목적의, 저작권자의 승인을 받은 팬게임이라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덤이 거대해져 팬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진 만큼 주변의 관심도 많아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 했던 문제들이 발견되게 되었죠.
물론 이용자가 증가한 것 자체도 문제가 되죠. 아이러니 하지만 원본 게임이 있는 팬 게임의 이용자가 증가한다는 건 원본 게임입장에선 잠재적 유저의 유출로 바라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 큰 문제들의 근원은 결국 대응/적응할 시간 없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규모라고 봅니다.
하던대로, 돈 스탑 킵 고잉, 참 쉽지만 무서운 말입니다.
어떤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지 달리고 있는 차 내부에선 알기 어려워요.
잠시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열어봐야죠.
그저 지금이 그 보닛을 열어볼 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왁타버스 채널에서 기존 유툽용 영상들이 전부 사라지고 오리지널 곡 채널로 개편되는 걸 보면서 '아 바뀌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유툽 조회수 위주의 영상 업로드 방식에서 오리지널 곡들만을 모아 일종의 그룹 채널로의 전환이 왁타버스의 체제 개편의 신호탄이라고 봤습니다.
거기에 이번에 유튜브에 올라온 사과문 있잖아요?
거기에서 전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보다 관리자로서 문제들을 책임처리하겠다'는 이 글귀가 좋은 신호라고 봅니다.
형은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왁타버스와 왁물원을 이끄는 대표가 되어 있고, 대표로서의 책임을 진다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한편으론 신세계의 신이 되는 도파민 만땅인 형의 방송을 그리워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이번 일 이후로 복귀해도 예전 같지 않을거 같다는 우려를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경험은 미래의 선택, 행동에 영향을 주며, 그렇게 도출된 결과는 과거와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우린 그걸 철이 들었다, 의젓해졌다, 어른스러워졌다라고 말하죠.
향후 왁굳형이 복귀하는 날, 분명히 과거의 생방송과는 분위기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왁굳형인걸요?
전 왁굳형의 선택을 응원하고, 언젠가 돌아오리라 믿으며 기다릴 뿐입니다.
주절주절 생각나는 단편적인 생각을 얼기설기 얽다보니 좀 횡설수설하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키토키
2025. 7. 6. 오후 3: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