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치님들. 훈련소 출신 예비역팬치 입니다. 간혹 훈련소로 떠나거나 보내야 하는 팬치들이 보여서 짧게나마 훈련소 팁을 써드리고자 합니다.

  글쓰기에 앞서서 제가 써드리는 훈련소 상황은 16년 2분기, 논산 육군훈련소(이하 육훈소), 현역병(공익, 의경 제외)을 기준으로 써드리는 것이며, 현재 상황과는 미세하게나마 바뀌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훈련내용 자체는 군사기밀에 준하기에 자세히는 묘사해드리지 못하지만 필요한 팁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전달해 드리겠읍니다. : ) 그리고 같은 부대 후배이신분들 중에서 최신 내용을 전달해주시면 본문에 참고 및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0. 전반적인 일정
  훈련소에 입소를 하면 총 6주간 훈련 후 각 자대로 배치 혹은 후반기 교육기관으로 보내집니다. 입소주차는 동화기, 훈련 1주차는 정신교육, 제식. 2주차는 화생방, 경계.구급법 3주차는 PRI, 실탄사격, 수류탄.  4주차는 각개전투. 5주차는 20km행군 및 수료식, 배출 입니다. 입영의 경우 주로 월요일에 이루어 지며, 수료식수요일, 자대나 후반기는 금요일에 보내집니다. 단! 국가 공휴일이 주중에 많을 시 훈련일정이 1주 더 늘어나 총 7주를 훈련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또한, 전반적인 훈련일정은 부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잇습니다.



1. 입소전
  훈련소에 입소전, 영장을 받으시면 자신이 어디로 입영을 해야하는지, 입영일자는 언제인지 영장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육훈소'나 '사단신교대'로 나뉘는데 육훈소는 논산, 사단신교대는 백마부대 등 이 대표적인 예 입니다. 보통 자신이 특기를 신청하면 육훈소로 월요일에 입영을 하게 되고, 그 외에는 사단신교대로 화요일에 입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이 그런것은 아니에요 ^^;) 

 꾸나팬치가 챙겨야 할 것
  : 훈련소 입나라사랑카드(이하 나사카), 영장, 개인 신분증(민증, 운전면혀증 등..), 자신의 질병을 증명할 서류, 사회에서 복용하던 약, 자격증(특기를 부여받고싶다면) 만 챙겨가면 됩니다. 기타 선크림, 립밤, 색조화장품, 스킨케어 류(스킨, 로션) 등은 지참하시지 않는걸 권장합니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모두 압수해서 택배로 집에 보내는 부대도 있고 쓰게 놔두는 부대도 있지만, 대부분 압수해서 택배로 보내집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압수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는거 같네요. 휴대폰 및 기타 전자기기는 당연히 안됩니다. 병사들 핸드폰 사용 가능하게 한다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곰신팬치가 챙겨야 할 것
  : 미리 사랑을 많이 받아둡시다. 그리고 강한멘탈도 챙겨둡시다. 남친을 군대로 보내고나면 주변에서 많은 잡소리가 나옵니다. 갈아타라는 둥, 식은거 아니냐는 둥, 심지어 기회를 보던 예비역 한테서 대쉬도 들어옵니다.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2. 입소 당일
  대망의 입소날 입니다. 육훈소는 교육받는 곳과 입영하는 곳이 다릅니다. 처음 입영하러 가는 곳은 '입영심사대' 로 가셔야 합니다. '강병육성 호국요람' 이라고 적힌 대문이 있는 곳이죠. 입영심사대 안에는 큰 주차장이 있으나, 3000대가 넘는 차들이 몰리기에 주변이 완전히 아수라장이 됩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눈물의 입영식을 마치고나면 가족들과 오랜 시간 이별을 하게 됩니다. "조심해서 다녀와" 라는 말을 들으며 연병장 옆 나무 몇그루 심겨진 공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주요특기분류가 이루어 집니다. 카튜사, 헌병 등 이 대표적인 예인데, 특기 신청하신 분들은 어리버리 타지 마시고 집중해서 까만모자 분들이 하시는 얘기 듣다가 호명되면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 분들은 특기신청병 징집병 으로 나뉘어 막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막사에서 사진찍고, 나사카 찍고 교육중대 분류가 이루어 집니다.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정신 차리고 빨간모자 쓴 분들의 통제만 잘 따르면 됩니다. 키 순에 따라 소대, 분대 분류가 이루어 진 후, 체혈, 체촌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첫날 저녁에는 활동복 및 운동화, 실내화 등 기본 보급품을 받아 모두 갈아입게 됩니다. 

 이때 주의!  
  사회에서 평소에 입던 사이즈를 받으셔야 합니다. 체촌표를 들고들어가서 거기에 맞게 사이즈를 받으라고 할텐데, 무시하고 사회에서 입던 사이즈 받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중에 정--말 불편해집니다. 사회와 사이즈표가 동일 하니까 걱정 ㄴㄴ.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고 첫 야간근무인 불침번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입소 2,3일차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여름이면 6시 기상, 겨울이면 6시 반 기상 후 전날 받은 보급품인 활동복과 활동화를 신고 첫 아침점호를 하게 됩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특기심사, 건강검진 등이 이루어 집니다. 그리고 틈틈이 보급품 사이즈 조사와 개인 생지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전투복, 전투화를 지급받게 됩니다. 뷔페식으로 한벌, 한켤레만 지급을 받습니다. 나머지 여분의 전투복, 전투화는 훈련 3주차에 마저 받습니다.

이때 팁! 
  전투화는 복숭아뼈를 눌러서 아파하는 경우가 간혹 있고, 전투화 발 볼이 좁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솔직히 어떻게 못합니다. 한치수 더 큰 사이즈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전투화에 자신의 발을 맞추는 방법밖에 없네요.
  전투복은 사이즈 분류가 일반 사회 기성복과 조금 다릅니다. 상의는 가슴둘레-길이 이런식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95-173 은 95사이즈에 기장 173 이라는 뜻으로, 170 ~ 175의 키 이신분들이 받으시면 됩니다. 길이의 경우 한치수 작게 받으면 전투복핏이 조금 살아납니다 : ). 하의도 기성복과 표기가 다릅니다. 허리-기장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75-173 이런식으로 표기 되어있습니다. 75는 사회에서 약 29 정도이고, 80이 30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73은 기장으로, 앞서 상의와 동일합니다. 특히 하의는 길이를 한치수 작게 받으셔야 핏이 삽니다.
  베레모 는 체촌표 대로 받은 후 비닐봉투와 종이쪼가리 버리지 마시고 꼭 머리에 써보시기 바랍니다. 열 중 일곱은 크거나 작으실 겁니다. 다시 그대로 포장해서 사이즈 교체하시면 됩니다.

  신형전투복 보급이 끝나면 구형 개구리 전투복(이하 CS전투복)을 뿌릴겁니다. 훈련소에서만 입으며, 최대한 활동하기 편하게 널널한 사이즈로 입으시면 됩니다. 구멍 난 곳 있는지도 꼭 확인하시고!



4. 입소 4일차. 목요일
  구형전투복을 입고 베레모 쓰고 의류대에 개인 짐 넣어 메고 교육연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육훈소에는 신형막사를 쓰는 두 연대와 구형막사를 쓰는 나머지 연대로 나뉩니다. 숫자 8 이나 9가 들어가 있으면 훈련소 생활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신정부 출범 후 공약이행으로 각 생활관마다 에어컨이 전부 설치되어 있으니 여름에 더위 걱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빨간모자(이하 분대장)들이 이빨을 들어내게 됩니다. 14,15년도 까지는 옛날 군대가 조금 남아있었지만 16년도부터는 서비스정신으로 훈련병을 돌봐야 한다는 지령으로 인해 정말 예비군선배 대하듯 훈련시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분위기를 위해 조금 강하게 통제하는게 대부분 입니다. 교육대대 막사로 들어와 자리를 배정받으면 총기를 받고, 정식으로 입소식을 한 후 또다른 정밀검사와 정신교육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팁!
  자치근무자를 뽑을 겁니다. 중대장 훈련병, 소대장 훈련병, 분대장 훈련병을 뽑게 되는데... 자신이 저-----엉말 전화를 자주 하고싶다면 이 악물고 하시길 바랍니다. 자치근무자들은 훈련병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대표로 혼나고, 욕먹기도 합니다. 훈련병들은 "갑질하지마라" 라며 말 안듣고, 분대장, 간부들은 "통제 그렇게 밖에 못해?" 라고 이중으로 욕먹습니다. 정말 스트레스 많은 자리인 만큼 포상전화는 조금 더 챙길 수 있습니다.



5. 훈련 1주차
  훈련소에서 가장 지루한 시간입니다. 하루하루 '주적은 누구?' 라는 소리를 지겹게 들으며 훈련소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기간입니다. 사회에서 온 짐을 소포로 보내게 되며, 편지도 쓸 수 있게 됩니다. 주말에는 종교활동도 가능합니다. 14년도 훈련소는 불교나이트가 유행이었다면, 16년도 훈련소는 교회가 그렇게 핫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신나게 놀고싶으시면 교회로, 눈호강 하시려면 불교로 가세요. 어느 종교를 가든 초코파이 두개와 음료 하나씩은 다 줍니다. 진짜.. 살면서 초코파이 맛있게 느껴진건 그때가 처음입니다.

  ① 곰신팬치에게

  입소 후 남친에게 편지를 받을 때 까지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 2주만에 첫 편지를 받으시겠네요. 사회에서 보내는 손편지는 훈련소에 금방 도착하지만, 훈련소에서 보내는 편지는 사회로 가는데 약 4일 정도 걸립니다. 아마 훈련소 우체국에서 일정량 이상 모여야 보내는 거 같아요. 인터넷 편지 많이 써주세요. 손편지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800자 내외로 쓸 수 있고, 남친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손편지 쓰실때 우편, 셀카, 같이 찍은 커플사진 인화해서 동봉해서 보내셔도 됩니다. 단, 둘만의 은밀한 사진은 !절대! 안됩니다. 그거 도둑맞아요... 그리고 소포는 절대 보내시면 안됩니다. 다시 돌려보내는게 일반적인 경우이고, 담당 소대장, 분대장들에게 남친이 찍히는 끔찍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등기는 가능합니다. 대신, 분대장들이 훈련병 앞에서 직접 뜯어봅니다. 그 점 유의하시고.


  ②꾸나팬치들에게

  편지를 겁나 쓰게 될겁니다. 손편지에 우표 보내달라고 하세요. 훈련소 내에서 단체구매 가능하지만,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귀찮습니다.




6. 훈련 2주차

  이제 조금 군인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군인다운 훈련을 받게 된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총을 들고 훈련소 밖을 나와 훈련을 받습니다. 영외훈련이 시작되면 챙겨야 할 것이 많으므로 미리미리 챙겨둡시다. 화생방 훈련시, 군장을 메고 이동하게 됩니다. 지휘관마다 다르지만, 저는 20kg메고 이동했었고, 제가 가르쳤던 훈련병들은 15kg메고 이동했습니다. 첫 군장은 정말 무겁습니다. 특히 허리와 어께가 그렇게 아픕니다. 팁을 드리자면 손으로 군장 바닥을 들어올리면 어깨는 덜 아픕니다. 그리고 걸을때는 앞으로 살짝 기울여서 걸으시는게 좋습니다.

  화생방 훈련은 옛날처럼 방독면 벗고 미쳐 날뛰고 막 그렇게 안합니다. 쓰고들어가서 쓰고 나옵니다. 단, 안에서 정화통 교체를 위해 잠시 부품을 분리하는데 이때 다들 가스를 마시고 괴로워 합니다. 음.. 여기서는 통제 쇼대장, 분대장 마음이라 어떻게 통제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화생방실 통제할때는 도저히 숨을 못참겠다 싶을때까지 분리시켜 놨다가 결합시키고 했어서... 팁은 없습니다. 그냥 숨 참으세요. 그리고 절대 방독면 벗고 눈이나 피부 만지지 마세요. 눈 비비면 실명, 피부 만지면 다 일어납니다. CS탄 입자가 갈고리 모양이라 피부나 안구에 꽂혀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① 곰신팬치에게

  훈련받느라 고생했다고 한마디씩해주세요. 전날 저녁에 미리 써두면 다음날 저녁에 인터넷 편지 받습니다. 정말 큰 힘 됩니다. 사소한 이야기도 좋아요.


  ② 꾸나팬치에게

  본인 훈련 힘들다고 징징대거나, 훈련 머 어떻게 한다느니 쓰는건 좋지만 여친은 못알아듣습니다. 직접 경험해본 사람끼리만 말이 통하는게 군대얘기 입니다. 오늘 하루 고생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 아프지마라 등 위로의 말을 더 많이 해주시는거 추천합니다.




7. 훈련 3주차

  드디어 실탄을 쏘는 훈련을 합니다. 살상력을 가진 위험한 훈련이기에 조금 강도높은 통제가 받게되며,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게 흘러갑니다. 처음으로 식당에서가 아닌 훈련장에서 영외배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실탄 사격을 하면 깜짝놀랍니다. 총기 반동이 생각보다 심하고, 소리는 귀마개를 껴도 크게 들립니다. 간혹 무서워서 사격을 못하겠다고 하는 훈련병들도 있었습니다. 절대 게임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사격 팁을 드리자면 영점사격 훈련때 영점을 꼭 맞춰두시기 바랍니다. 급하게 쏘지 마시고 천천히 한발씩 쏘시면 됩니다. 올바르고 편한 자세를 찾고난 후에 숨을 천천히 내쉬다가 숨참고 사격. 이런식으로 사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귀마개(이어플러그)는 딱 한번 보급됩니다. 한번 잃어버리면 답없어요. 사격을 총 3일간 하는데, 항상 탄입대에 넣어두세요. 수시로 확인하시구요.

  수류탄 훈련때는 연습용 수류탄만 던집니다. 실수류탄 사고가 하도 많아서.. 안전핀 이라는 부속품은 절대 버리면 안됩니다. 탄피랑 같은 취급받는 물건이에요.




8. 훈련 4주차

  드디어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떨리는 각개주 이기도 합니다. 훈련소의 꽃이 각개전투라고 하는건 겪어보시면 압니다. 완전군장과 위장을 한 후에 숙영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첫날은 숙영지로 이동해서 텐트치고 맨땅에 포복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때 무릎이랑 팔꿈치 다 나갑니다. 전투복이 튼튼하다고는 해도 상처는 나더라구요. 큰 사각형 밴드같은거 미리 붙이시는거 추천합니다. 숙영지에서 텐트 대충치면 실내 엄청 좁습니다. 그런곳에 덩치 세명이 꽁기꽁기 붙어서 자야됩니다.


여기서 팁!

  처음 텐트칠때 최대한 팽팽하게 만든다음에 땅에 박으시면 공간확보가 상당합니다. 여름 숙영은 더운게 문제입니다. 수돗물이 나오는 곳이 있으니 수통에 물 받으셔서 안고 있으면 시원합니다. 가을, 겨울이 문제입니다. 가을에도 새벽에는 영하권에 머뭅니다. 진짜 자다가 발가락 자르고 싶어집니다. 양말 두켤레 정도 신고 주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핫팩 나눠주긴 하는데, 따뜻해질때 쯤이면 이미 잠든지 한참이라 느끼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80도 넘게 올라가니까 절대 맨살에 두지마세요. 화상입습니다.


  다음날 5시 조금 넘으면 갑자기 텐트가 무너질겁니다. 빠른 철수를 위해 불침번들 이용해서 텐트 부수라고 통제가 들어가기 때문이죠. 무너지면 알아서 일어나서 어기적 거리지말고 바로 군장부터 싸세요. 아침밥이 6시 반에 도착하고 다음 훈련장으로 8시에 출발을 합니다. 시간이 X나 없어요. 때문에 소대장, 분대장 할거 없이 계속 갈굽니다. 빨리하라고. 자치근무자들도 계속 불려다닙니다. 전달사항도 있고, 빨리 철수하라고 훈련병들 독촉도 해야됩니다.

  다음 훈련장에서 미니 각개전투 경험해보고 군장메고 막사로 복귀합니다. 다음날은 진짜 각개전투를 하게됩니다. 큰산 한번에서 두번 타고 막사복귀하면 됩니다.




8. 훈련 5주차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주 입니다. 주말동안 훈련할때 썻던것들 싹 씻고 월요일에 행군합니다. 팁은 화생방때 팁과 동일합니다. 별로 안힘들어요. 그때 되면 다들 체력이 사회에 있을때보다 겁나 좋아져 있습니다. 화요일엔 수료식 연습, 수요일엔 수료식입니다. 수료식 장소는 두곳 중 한곳입니다. 연무관이나 입영심사대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팁!

  가족들, 여친분께 편지 보내실때 장소와 시간을 꼭 강조해 주세요. 그리고 차량은 되도록이면 입소식처럼 멀리 두고 오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초대장이란걸 보내게 될텐데, 꼭 지참하라고 전해주세요. 수료식날은 입소식보다 차량이 더 몰립니다. 관광버스도 여럿 와요 ㄷㄷ..


  ① 곰신팬치에게

  남친에게 장소와 시간을 편지로 받으셨다면 다음지도 같은 걸로 미리 주변을 봐두시는걸 추천합니다. 진짜 사람 많고 차도 많아서 정신하나도 없습니다. 면회장소는 영내, 영외로 나뉩니다. 훈련소 안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제한적인 영역이지만, PX도 경험해볼 수 있고, 경치좋은 메타세콰이어 길, 벚꽃길이 있습니다. 벚꽃길은 진짜 분위기 미쵸.. 대신 영내에서 스킨십은 자제 해주셔야겠죠? : ).  영외는 훈련소를 나와서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거리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단, 남친의 가족만 외출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주의!


  꾸나팬치에게

  수료식하면 마치 전역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면회하면서 선넘는 민수마냥 날뛰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절대 음주하시면 안됩니다. 취해서 들어와서 깽판치다가 헌병대 조사 받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산 일대는 군인가족들이 지냅니다. 군기본자세에서 벗어나는 행동 취하면 바로 훈련소로 사진 찍혀갑니다. 긴장풀면 안되요!


  5시까지 면회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후에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다음날도 대청소 하고 금요일에는 아침먹고 후반기 혹은 자대로 보내집니다.





  여기까지가 훈련소 일정 및 팁들이었습니다. 다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조금 옛날 얘기지만 그래도 크게 바뀌지는 않았을 겁니다. 앞으로 복무하실 분들, 복무중이신 분들. 여러분 덕분에 발뻗고 안전하게 잠에 듭니다. 항상 고생많으시고, 딴건 몰라도 건강하게 전역하는게 목표인건 아시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