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인스타를 하다가 친추가 왔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었죠
누군지 하고 봤습니다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윤동주 시인 얼굴과 그 뒤의 붉은 오성홍기...
그리고 한국을 도둑국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중국(혹은 중국을 추종하는 누군가)의 역사왜곡 글이라 여겼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는 중국에서 주장하는 윤동주 시인에 대한 내용과 함께 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한국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신
故마광수 교수님입니다
돌아가신 분을 부정적인 뉘앙스로 거론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상식적인 범주에서 이해가 안됩니다
윤동주 시인은 1945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나라는 90년 대에 들어서야
중국정부와 수교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엄연한 적대국 사이였습니다(한국전쟁)
따라서 고향 간도에 묻힌 시인의 묘를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고향사람들이 한반도에 거주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간단한 논리로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위 논리대로라면
일제치하 조선에서 태어나 죽은 일본인은
한국인입니다
만주국에서 태어나 죽은 일본인은
중국인입니다
몇가지 사실들만 논리적으로 따져봄으로서
위 주장이 얼마나 신빙성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이런 것에 신경을 잘 안쓰고 지내왔지만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 왜곡된 사실을 전파하는
계정의 친추를 받으니 상황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1번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100번 하면 그것을 진실이라 믿게됩니다
별 시덥잖은 화풀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문학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으로서
이번 일만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팬치 여러분들도
잘못된 지식에 속지 않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옆집에사는개
중국 적당히 해야지 진짜 다 가져가려하네
2021. 2. 19. 오후 4: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