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사는 한 아저씨를 단또처럼 따르는 아기 칡이 있다

아저씨가 외출하면 좆댕이처럼 따라가고, 집에선 좆냥이처럼 뒹굴거림

그렇다고 또 같이 사는 건 아님

군대에서 짬타이거 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길냥이들은 컨테이너 박스 밑의 빈 공간에서 산다

저 칡도 컨테이너 밑의 공간에서 살고 있음

새끼 때부터 사람이랑 같이 살다 보니 야생성은 제로

당장 야생에 풀어놓으면 1초컷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호한 동물농장 제작진...

결국 방생하기 전 야생화 훈련을 시작

이 칡의 뒤의 이야기를 하자면...

이 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산에 방생했다가 로드킬당했다고 한다

(썰일 뿐 로드킬인지 확실하진 않은데 어쨌든 죽었을 가능성이 99.9%)

이 에피소드는 역대급으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주로 동물농장을 비판하는 측의 주장은 이러하다

1. 저 아저씨가 사는 곳이 야생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2. 저 칡은 야생에서 멀쩡히 살다 가끔 아저씨한테 놀러오는 건데 그걸 야생이 아니라 할 수 있는가?

3. 아기칡이 지가 원해서 인간 곁에 사는 건데 그걸 인간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강제로 떼어놓는 게 맞는가?

위 에피소드를 올린 영상은 애니멀봐 역사상 악플이 가장 많이 달렸다고 한다

어쨌거나 야생동물들이 인간과 같이 지내는 걸 원하는지 아닌지를 인간의 주관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진 에피소드라 본다

※참고로 삵이라고 오해하시는 횐님들 많은데 칡입니다!

출처:https://m.dcinside.com/board/baseball_new10/1228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