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으로 왁굳형 봤다고 확신함..!ㅠ(갬동)

지난주 초에 봤는데,

목격담 올리고 싶은거 참고 참다가

지금에서야 올림ㅋ

회사에 연차 내고 하루종일 빈둥대던 날이었는데,

평소에 매트리스 하나 바꾸고 싶던게 생각나서

늦은 오후 돼서 스멀스멀 기어나옴ㅋ

그렇게 미리 알아봤던 모 가구점에 들르게 됐음ㅋ

주차장에 들어서니 익숙한 진녹색 BMW가 있길래 눈이 갔는데,

자세히 보니까 왁굳형 유튜브 영상에 많이 나온 그 페리도트 그린 그거랑 비슷한 차가 있었음ㅋ

그릴 부분이 비내리는 것처럼 쩜쩜쩜쩜 모양으로 크롬 도금 돼있고,

요즘 길거리에 흔하게 보이는 BMW랑 조금 다르게 생김ㅋ

전조등 엣지 부분?이라던가 뭔가 더 쎄고 탄탄한 느낌ㅋㅋ

아무튼 그 차 보면서

"오왕~ 이거 왁굳형이 가지고 있는 차같은디?ㅋ 왁굳형도 가구 보러 왔나?ㅋㅋㅋ"

혼자 쪼개면서 가구점 들어감ㅋ

내가 찾는 품목은 윗층에 많다길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올라가서 문 열리자마자

바로 앞에 간이 테이블에서 상담중인 커플을 보았음ㅋ

둘다 그냥 헐렁거리는 마스크 말고, 얼굴 꽉꽉 쫌매주는 KF 마스크 끼고있어서

눈밖에 안보이는 와중에..

뭔가.. 뭔가.... 친숙하면서도 확신이 드는 느낌..!!

'뭐야!!!??? 진짜 왁굳형이랑 엔젤님이었어!!!!!!!!!!!???????'

반신반의의 상태로

상담테이블 주변 파티션에 몸을 숨겨가면서 이리저리 돌았고,

왁굳엔젤님 의심자들을 탐색하기 시작했음ㅋ

그 와중에 나한테 점원 한명이 와서

찾으시는 가구 있냐고 물어보는데,

괜히 찔려가지고..

"보다가 도움 필요하면 요청할께요"

하고 엄청 소곤소곤 말해버림ㅋ;

미친놈으로 오해하셨을 것 같음..

암튼 정황상 왁굳형네는 이미 선택을 마치고 계약서를 쓰고계셨던 것 같은데,

점원이 계약서 처리하러 메인 데스크(?) 같은곳으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둘이 속닥속닥 대화를 하기 시작함ㅋ

무슨 대화인지 내용은 못알아 들었지만,

크... 두 분의 목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었던 그 희열ㅋㅋ

두분 다 딱 방송에서 듣던 그 목소리를 내고 있었음ㅋ

'와.. 이건 100프로다... 나한테 이런 일이 있구나!!ㅎ'

확신을 가졌고, 그때부터 가구 구경하는 척 하면서

본격적으로 왁굳엔젤님 커플을 구경함ㅋㅋ

(이미 가구 다 사신듯해서 5분 내외로 엄청 짧았지만..ㅋ)

왁굳형 비쥬얼은 진짜 평범한 동네 청년이었음ㅋㅋㅋ

근데 왁두의 그 뭔가 매마르고 척박한 느낌이 아니라

동숲할때 왁굳형이 고른 캐릭터 느낌이었음ㅋ

좀 귀여움ㅋㅋㅋ

바가지 머리하고ㅋㅋㅋㅋ

연한 파랑색? 에메랄드색? 니트티셔츠랑

발목 좁게 떨어지는 베이지색 면바지 입었는데

진짜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는 평범한 사람 비쥬얼이면서,

뭔가 귀여운 느낌 이었음ㅋㅋ 조금 훈훈하기도 하고ㅋ

온전한 얼굴은 마스크땜에 못봤지만..ㅋ;

엔젤님은 보면서

정말 연예인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는 걸 느꼈음ㅋ

청바지에 검정색 블레이져 입으시고,

어떻게 보면 평범할 수 있는 일상룩이었는데,

뭔가 아우라가 느껴졌음ㅋ

엄청 날씬하시고, 눈이 엄청 빤짝빤짝함ㅋ

진짜 무슨 옛날 순정만화 캐릭터 눈 보는 느낌이었음ㅋ

역시 눈 아래는 마스크때문에 못봄..ㅠ

K방역...ㅠ

암튼 두분 잘 어울리는듯 했음ㅋ

그렇게 나도 계약을 마치고,

'와.. 오늘 이건 대박이다.. 내가 시청하는 100만 스트리머를 직접 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가는 길에 로또를 샀음ㅋ

오(5) 영(0) 택의 기운을 받아 50게임을 질렀음ㅋ

좋은 꿈은 누구한테 말하면 부정탄다고 하잖아?

나도 그래서 그날 저녁에 경험담 바로 올려버리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엄청 참았음ㅋ

왁굳형의 기운은 온전히 나만 받아야 하니까..ㅋㅋ

로또 1등이 800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하던데,

영택이형을 아는 사람을 유투바 시청자 100만+a라 치면..

거의 100만분의 1의 확률을 이미 내가 맞은거니까..ㅋ

'아.. 내가 조금만 더 간절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주 로또 1등은 나구나!?'

하는 생각으로 복권에 무려 5만원을 투자함ㅠ

이제까지 이렇게까지 사본적은 없었는데...ㅎ

로또 용지 받으면서도 아까 본 영택이형의 모습을 떠올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영택이형의 모습을 떠올리며

로또 대박의 꿈을 꾸었음ㅋ

근데 오늘 당첨발표였는데,

안 됨..ㅋ

엔젤님 버프까지 받았는데.......ㅠ

아아.... 영택이형은 한낮 똥꿈이었던가...ㅠ

아... 똥꿈택...ㅠ

하.. 내 인생.. 나도 송도에 집 사고 싶었는데...ㅠ

아무튼 월요일부터 왁굳형과 엔젤님을 목격해서 한주의 시작이 즐거웠음ㅋ

근데 왁굳형..

잠깐 잠깐씩 거북목의 기운이 느껴지더라..ㅠ

그리고 엔젤님은 자꾸 스마트폰으로 뭐 검색해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피곤했는지..

점원이 다른데로 이동하자마자 책상 위에 엎드리는 자세로 무너지면서

머리랑 마스크 만지작 만지작 꼬물대고...ㅠ

잠들기 직전에 칭얼거리는 꼬맹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귀여우면서도 애처로웠어 형...

밤 늦게 뱅송하면서 팬치들 분탕 막느라 힘들지...?ㅠ

알잘딱해서 일부러 멀리서 지켜만 보았어 형..ㅠ

엄청 호들갑 떨면서 싸인 받고 싶었는디...ㅠ

건강 챙겨야해 형...

형이 나보다 나이가 쪼금 어리니까 걱정이 돼서 그래ㅠ

30대 들어 설때..

그동안 안났던 발냄새가 난다던가,

얼굴이랑 귓가에 개기름이 늘었다던가..

잠자는데 땀이 뻘뻘 난다던가..ㅠ

이상하리만치 더럽고도 신기한 변화를 많이 느꼈었는데..

중반 넘어가니까 그거는 아무것도 아니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루하루가 정말 훅훅 가는 느낌이야..ㅠ

형 건강 좀 잘 챙기고~! 운동도 좀 하고~ 화이팅이야!!!

혹시 몰라 찍었던 그 날의 페리도트..

유독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았던 금주 초반...

어두운 차에는 먼지가 뽀얗게 앉았을법한 시기였는데,

100만 스트리머의 애티튜드를 보여주는 듯 깔끔띠한 세차상태의 멋진 차였다..

그 와중에 똥꿈택님과 날아가버린 내 5마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