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작년에 대학교에서 일어났던 귀신 썰좀 풀려고 해봄.
주작같아 보일거임. 나도 이해함. 나도 귀신 없다고 믿었음. 가위도 단 한번도 눌린적 없었고. 귀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였음. 이 일이 있기 전 까지는.
글 재주가 없어서 술술 읽힐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한 번 써봄.
본인은 지방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에 재학중임. 본가는 서울쪽이라 기숙사를 쓰게 됨. 1학기 때는 모르는 동기들이랑 쓰다가 2학기 때 부터 친한 친구들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됐음. 같이 노는 친구들이고 재밌는 애들이라 하루하루 재밌게 보냈음. 이때는 몰랐지 우리가 쓰는 방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귀신이 등장한 날은 잊을 수 없음. 정확히 2019년 10월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임. 이걸 왜 기억하냐면 그 다음날인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날엔 9일이 한글날이니까 수업을 쉬잖아?그래서 우리가 술마시러 외박했었음.
아무튼 8일 새벽 1시쯔음일거임. 나하고 같은 과 동기 친구들은 항상 다 같이 자는데 다음날이 1교시라 자려고 불을 껐음. 근데 화장실에서 물이 뚝 뚝 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근데 이게 묘하게 거슬리고 잠이 안오게됨. 나만 그런게 아니라 같은 방 쓰던 친구들 전부가 그랬었음.
이 떨어지는 소리가 뭐라고 할 까? 고인 물에 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는 소리? 사실 이 때 까지는 별 생각 없었음. 화장실에 무슨 문제가 있나보다 정도?
그래서 친구가 확인하러 화장실에 가서 불을 켰는데, 불을 키자마자 이 소리가 안들리는거임. 이 때 부터 다들 살짝 쫄기 시작. 20살 사내새끼들이 그렇듯 "야 ㅋㅋ 귀신아니냐? ㅋㅋㅋ" 약간 이런 분위기긴 했음 그래도
어쨋든 다음날 1교시여서 자긴 해야되니까 그럼 화장실 문을 닫고 자자! 해서 화장실 문을 닫음.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안들리더라고. 근데 갑자기 쾅쾅쾅쾅 소리가 남.
처음에는 이게 우리 방이 아니라 그냥 술에 꼴은놈이 다른 방 문 두드리는 건 줄 알았음. 근데 친구가 "야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 아니냐?" 이랬음. 처음엔 뭔 개소리야 라는 반응이였는데 다 같이 닫혀 있는 화장실 앞으로 가니 진짜 화장실 안에서 나는 소리였음.
대충 그 때 방 약도인데 진짜 개무서웠음. 이 쾅쾅 소리가 진짜 한 5분 간격? 자려고 하면 그 때 쯤 나는 소리였다. 그래서 이 날 다들 잠을 제대로 못자고 5~6시쯤 자서 다들 오전 수업 때 초췌한 모습으로 수업을 들음. 물론 이 이야기는 나를 포함한 6명 이외에 아무도 안믿어줬다.. 우리가 영상을 계속 찍어서 증거를 남기기 전 까지는.
그 다음날엔 우리가 앞서 말했듯이 외박을 해서 못들었고 10월 10일 새벽에 계속 쾅쾅 소리가 났었음. 혹시 안믿을까봐 그 쾅쾅 소리가 녹음된 영상도 같이 올려봄.
보닌 친구들쟝의 목소리인데 이해좀 ㅈㅅㅈㅅ 아무튼 이런식으로 소리가 계속 낫던거임. 근데 화장실 문을 쾅 열면? 진짜 귀신같이 쾅쾅 거리는 소리가 안난다. 대신 물 떨어지는 개좃같은 소리가 계속남.
아무튼 이 영상을 보면 다들 그럴거임. "아니 니네들 중 한 명이 들어가서 쾅쾅거리고, 귀신영상이라고 구라치는거 아니냐 ㅋㅋ"
절대 아님. 저건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니임. 저 소리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나와 룸메들은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쾅쾅 거리는 소리를 냈는데 손으로 세면대 쳐서 저런 소리가 나올 수가 없음.
가장 비슷한 소리는 스뎅으로 된 물병으로 세면대를 내리치니까 비슷하게 나던데,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 속도처럼 코쾅쾅코ㅓㅏㅇ캉쾅! ㅓ이 정도의 속도를 못내겠더라고.
며칠 정도 지나서 저런 소리가 나도 적응해 가지고 아무도 신경 안쓸 때 쯤. 쾅쾅쾅쾅 거리다가 진짜 엄청 큰 소리로 쾅!!!! 소리가 났었음. 그 때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올려져 있던 샴푸들이 다 떨어져 있었음.
떨어지고 난 후의 찍은 사진. 대충ㅇ이런식으로 떨어진 일이 이후에 5~6번 정도 더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닐정도의 일이였고 그저 시작의 불과했으니....
반응 좋던 안좋던 2탄 쓸게용.

느이언스
2021. 7. 13. 오후 5: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