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시리즈물이라 밴당하는거 아닌가요??ㄷㄷ
그냥 전글 링크도 안올려여!
위험하면 말해주세요 담부터 썰 안품...
와이프없인 살아도 왁물원 없인 못살아요.
아니 왁물원없인 살아도 와이프 없인 못살아요.
무튼 오늘은 와이프랑 만난 썰 가지고 와봤어여. ㅎㅎ
근데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기다리던 횐님들에게 할 얘기가 있어여 ㅎㅎㅎ
전글에 횐님덜이 댓글도 많이 달고 그래줘서..
횐님덜..사실 저 좋...좋....
ㅈ댈뻔했자나여 아오 진짜
님들이 그렇게 염원하던 일이 일어날뻔함.
폰 테이블에 놓고 와이프랑 얘기하고 있는데 네이버 알람떠가지고... 식겁.
어휴 다행히 왁물원 로고 알람인 것을 확인하자 내용도 안보고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는 선에서 끗났어여 ㅎ
와이프가 왁창인 저를 인간적으로 한심해하거등요 ㅋㅋ
참 다행임.
핳ㅎ하하하ㅓㅏ핳핳하하ㅏ핱핫하ㅏㅏ아ㅏㅠㅠㅠㅠㅠ앟후우ㅜㅜㅜㅠㅜㅠㅠ
아 무튼,
이번썰은 아싸모쏠이 인싸녀랑 첫연애로 결혼하게 된 ssul하려고 했는데 넘 길어서 걍 무지성으로 사귀기 전 썰 풀어봐요.. 그래도 이번 썰은 좀 재미없을 듯 ㅋㅋ
제가 넘 찐따였어서..ㅋㅋ
썰풀건데..
과정을 보면 믿겨지지 않겠으나 결혼했으니까 걱정ㄴㄴ해여.
지금 결혼생활 7년째. 행. 복.하.다.
살.아.있 음.을 느.낀.다.
와이프랑 저랑 첨만난게 고딩때였나?
와이프 오빠(지금 처남)이 동네 형이었어요. 형이랑 만나면 끌려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농구함. ㅋㅋ
그땐 와이프 진짜 싫어했어여. 인싸라서.
인싸특 알져 횐님덜?
오지라퍼. 매일 가만히 있는 아싸들 툭툭 건듬.
몇 없는 친구들이랑 애니얘기하고 있는데 와서
"어~ 오티쿠같애~ 오빠 같이 어울려서 좀 놀아요"
라고 시비나 털고
아싸들 바운더리에 침범해서 아싸들 밈까지 뺏는거.
나루토도 안보고 원피스도 안봤는데도 다른 인싸친구들 데려와서 어떻게든 이야기 끼려고 함.
저는.. 그때 알았어요.
아! 나는 그런 인싸들 사이에서도 밝은 아우라를 가진 와이프를
쥰내 싫어하는구나. (아싸특: 밝은애들 싫어함)
어휴 부담되고 자꾸 귀찮게 굴고, 사람많은데 싫은데 자꾸 사람많은데 데려가려고 하고.. 그랬습니다. 아싸들은 그냥 싫어도 끌려다님.. 하...
나중에 와이프 말로는 자기가 그때 생각한게
아니 단체 분위기 해치게 안어울리고 혼자 놀고 뭐 이딴 인간이 다있나
했대여 ㅋㅋ
그냥 와이프는 노는게 너무 좋고 친구들이랑 노는게 너무 좋은거에여. 다같이 뭐하고 다같이 놀고 다같이...
아니. 근데 왜 자꾸 혼자서도 잘 노는 나를 끼워넣는 거지?
근데 와이프는 혼자서 노는게 뭐가 재밌는지 제가 이해가 안갔답니다. 뭔재미로 사는지. (인싸마인드) ㅋㅋ
진짜 성격부터 극과극이죠? ㅋㅋㅋ
저는 게임/애니 넘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지금도 싫어함..
그래서 지금도 쥰내 ㅆ..
근데 어떻게 사귀게 됐냐면..
그냥 하필 대학교도 같이 다니게 되서 맨날 티격태격 싸우고, (소리지르고 싸움)
강의도 와이프가 스케쥴 짜놨길래 스케쥴짜기 귀찮았던 저는 꼽싸리 낀다고 같이 듣고..
(와이프가 계속 출석때매 연락와도 걍 씹고 강의 쨈)
어느날 친구들끼리 저녁에 논다는거 저는 술 안마셔서 방콕하고 잠수 탐.
그걸 또 와이프가 친구들이랑 전부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아.. 씨. 아싸인 저는 쥰내 빡쳐서 이불속에 숨었는데 와이프가 저 끄집어 낸다고 손잡았다가
콩깍지 씌여져서 반함.
(근데 이걸 와이프는 기억도 못함. 걍 저의 씹덕망상 특이었음 ㅋㅋ)
하! 진짜 신기한게 갑자기 심장 미친듯이 뜀.
이전까지만해도 와이프가 전혀 여자로 안느껴지고 페이트쨩이 최고였었어여.. (그때 페이트스테이나잇 방영중일때임)
무튼 그래서 집에서 뒹굴거리다가도 와이프 있는 곳이면 일단 나감. 그래도 나가면 공통주제(학교)가 있어서 얘기함. 그리고 와이프한테 정수리 때린거 미안하다고 내가 밥사쥼. (정수리얘기 좀있다가 나옴요..)
은근슬쩍 이것저것 챙겨줬어여.
와이프가 나중에 얘기하는데 아니 맨날 자기 무시하던 양반이 갑자기 잘해줘서 혹하다가 다른 인싸남자들이랑은 다른 매력 (쥰내찌질미, 짠한동정심)때문에 콩깍지가 On.
근데 지금은 벗겨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사귀게 된것도 ㅋㅋㅋㅋㅋㅋㅋ 썸타는뎈ㅋㅋㅋ 근데 진짜 ㅋㅋㅋㅋ 저혼자 이게 썸이 맞나??? 아닌가..??? 고민 엄청 때렸어요 ㅋㅋㅋㅋ
모쏠이라 혼자서 전전긍긍함.
아니 여자사람친구도 단 한명도 없는데다가.
원래 여자사람친구면 이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얘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도 없고.
(나중에 들어보니 와이프는 맨날 대쉬 받고 남친 사귀었는데 얘가 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말안하고 밍기적거리니까 이런적 처음이라고 자존심 상해서 고백할때까지 이악물고 버텼대요)
얼떨결에 쥰내 밀당해버린 나란남자.. 치명적
근데 와이프갘ㅋㅋㅋㅋ 성격이 급해서 못참고 갑자기 ㅋㅋㅋ 언제 고백할꺼야? 물어봐서 그때 2월초에여. 12월부터 썸 탐. 2달 넘게 탐. 제가 처음이라 썸 얼마나 타야하는지 잘 몰랐음...ㅋㅋㅋㅋㅋ
어.. 당연히 발렌타인데이지
(그때까지도 썸인가 아닌가 고민함. 진짜 생각없었음. 그래서 쥰내 깜짝놀람..
내 고백 기다리는건가? 이거 고백했는데 어~ 미안요 오빠 ㅋ 찐따망상 뇌절 그만요
하면서 놀리는거면 어쩌지. 진지하게 엄~~~~~청 고민때림...ㅠ
생각해보니 이것도 임기응변이네여..ㅋㅋㅋㅋ엌ㅋ)
하고 밤새서 고백준비해서 가진돈 탈탈털고 고백해써여....
레스토랑에서 밥묵으면서 좋아하는 페레로로쉐 주면서 영상 만들거 틀어줌..
그리고 집에 손잡고 걸어가는데 진짜 ㅁㅊ 음청 부드럽고 따뜻하고 부끄럽고 그랬어여..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이유가 첫사랑이라 그럼..
첫사랑은 안잊혀진대잖아여... 얏팔.
아 진짜 근데 썸타기 전에 와이프랑 진짜 틈만나면 싸웠었어요.
성격도 둘이 너무 달라서.
서로 장가갈수있을까 노래 불러주고... 악에 받혀서 노래부름. 싸가지
나름 결혼한게 오히려 통쾌한 복수극
또 어떤게 있었냐면, 대학생때 같은수업 들을때
진짜 제가 왠만한 상황 아니면 되게 차분한데 와이프가 열받게 해서 정수리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심지어 서로 집 10분거리), 버스온다고 뛰는거에요.
저는 절대 안뛰고 다음버스 기다리려고.. 그래서 넌 뛰어라 난 갈길 갈랜다 하고 걷고 있었는데
또 와이프 인싸종특 와가지고 오지랖부리면서 내 가방 들고 버스로 튐.
육상출신이어서 달리기도 개빠름. 그래서 저도 어쩔수 없이 뛰어감.
그런다음 극대노. 진짜 빡침
"아 쫌!!!!!!!!!! 하지마!!!!"
하면서 정수리 손날로 내리찍음. (저는 남자여자 가리는거 없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다음 둘이서 암말도 안하고 집에 감. 서로삐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는 억울. 조금 뛰고 집에 빨리가고 좋은데 자기 딴에는 그거 도와줬는데 맞음. (인싸특. 자기들 기준점에 맞춤)
진짜 근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 일 중 하나네요.
그리고 뭐가있냐면
제가 썸타기도 전에 와이프 별명 "엣콩"이라고 불렀어여.
진짜 제가 생각해도 너무 사악해서 몇번부르다가 미안해서 안부름..
엣콩아엣콩아~ 하고 불렀어여.. 듣기엔 귀여워 보이는데.. 이게 뭔 뜻이냐면
와이프가 그때 오지선교를 같이 갔었어요 (같은 교회)
근데 오지선교=씻을수 없음, 환경열악함.
그래서 맨날 꾸미고 다니고, 옷도 미니스커트에 그런거 입고 다니고.. (저는 되게 보수적이라 그런점도 괜히 빡쳤었어여..ㅋㅋㅋ) 그랬던 애가 완전 꾀죄죄하고 씨커멓게 타가지고 온거에여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생각했죠.
아 모습이 마치
베트콩. 비엣콩 같구나. 근데 교회에서 애를 갖다가 베트콩이라고 부를 순 없는데..
생각하다가 얼떨결에 '엣콩아' 하고 와이프한테 말했는데.. 와이프 친구들이 다 듣고 난리남.
인싸특) 주위에 항상 친구들 있음.
친구들이 듣고 쌩난리바가지쳤어요. (서로 앙숙이었던 상태여서 더 심함. 거의 물과기름 뢴과르르였던 상태였음)
그래서 팬치 여자애를 베트콩이라 불렀는데 얼떨결에 서윗남 됨.
아.. 무튼 그래도 잘.살.고있슴니다.
사귀고 1년반 뒤에 24살에 결혼했어여. 사고 안치고 결혼.
그래도 서로 인생 가치관이 맞아서 결혼 일찍하고 싶은것도 같고 해서 그냥 결혼함.
주변에선 뜯어말렸지만 저희 부부의 고집x고집 아무도 못말림. ㅋㅋㅋ 근데 결과적으론 잘살고 있츰요
결혼식도 최대한 작게 했는데.. 둘다 학생신분에다가 집안형편도 좋진않아서 셀프러 꾸미고 사진도 친구가 찍어주구, 어른분들 축의금 문제는 와이프가 "내결혼식인데!! 왜 어른들이 끼어서 축의금을 돌려받겠다 뭐다 해!! 오빠(친오빠) 결혼하면 그때 받아!! 내 결혼은 내가 알아서 함!"
해서 1500만원 내외로 소규모로 결혼.
지금 나이때면 상상할 수 없지만, 그래서 젊을때 결혼하는 메리트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근데 말하는 말투가..
진짜 혜지님보면 가끔 와이프 학생때 모습 보여서 PTSD와여..
제 학창시절엔 깻잎머리 하고 다님..ㄷㄷ
와이프아니었음 전 아직도 모쏠이겠죠? 저는 콩깍지원툴로 사귀게 된거 같은데 모쏠뺑띠여럽분들도 힘내세여!
기운내시라고 용기내서 말하자면 저 실은 고릴라처럼 생겼고, 광대포지션이었어여.
(와이프한테 들었는데 제가 못생기고 꾸미지 않고 해서 장모님이 싫어함. 다른 멋진 남자들 많은데 왜 저냐고.. 이쁜 내 딸 줄 수 없다면서. 그거 듣고 와이프왈: 내가 시집 간다는데 왜 엄마가 난리야? 엄마가 오빠한테 시집가? 웃겨~)
글고 와이프 빠마 잘못 됐는데 그때 이렇게 생김. 성격도 똑같아여..
진짜 빨빨 잘돌아다님. 이리저리 참견왕.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ㅎㅎ...쓰고보니까 생각나는대로 써서 무지성하네여..
무튼 사귀고 나서 결혼하기까지의 2년은...하...
제가 모쏠이라.. 흑역사 양성기간이었죠.. 센스도 없고..
데이트코스는 기승전국밥집에.. 하아... 다 어설퍼서 와이프가 오히려 알려줌.
데이트 리드는 이렇게 하는거다. 키갈은 이렇게 하는거다.
모쏠탈출하신분들은 꼭 데이트코스 잘 짜시고,
사귀는건 보시다시피 어떻게 하다가 콩깍지 씌고 하면 어떻게 된다 치는데,
사귀고 나서가 진짜 중요한것 같아요..... 진짜 엄청싸움...
무튼 아싸에 앙숙관계였던 저도 결혼했으니까 여러분들도 할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이글을 읽은 모든 쏠로들에게 치어스-! 화이팅
그리고 커플들은 꼭 결혼흐글브른드...행복흐니끄..
콩깍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아 와이프가 절 좋아한 이유는,
여러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끔 찐따들..
자기 좋아하는거 나오면 진지빨면서 급발진 하잖아요? 명언충되서 명대사 싸부리고..
집에만 있고..
근데 창피하지만 제가 그랬음.
근데 와이프는 그게 좋았답니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거. 정의롭고 자신의 갈길가는거. 그리고 가정적인거 (말이 좋은거지 이거 실은 다 찐따특 개썅마이웨이 히키코모리인데)
???? 인싸들의 세계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썰을 풀수만 있다면,
길가에서 와이프한테 엘보우 어택 날린거랑, 와이프랑 싸우고 선채로 잠든 썰, 아니면 장모님한테 머리 밀어버리겠다고 한 썰 중에서 풀어볼겍여..ㅋㅋ




왁창인생
아 까비...그 글이 걸렸어야 완벽했는데....
2021. 11. 22. 오전 7: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