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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에 쇼유(간장)라멘을 왁형 쩝쩝 소리 나오게 잘 만든다는 집이 있다길래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쇼유라멘은 안먹었다는게 함정.

메뉴판이 일반적인 라멘집과는 다른게 하나 보이네요.
토핑의 갯수와 가지수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S는 가격이 싸지만 진짜로 면과 국물, 그리고 김 한장만 나오는 기본라멘.
R은 평균 가격대에 속하며, 일반적인 토핑이 어우러진 라멘.
L은 추가 토핑이 되어 풍성해진 라멘.

그리고 메뉴는 총 3가지로 첫라멘, 끝라멘, 미소파이탄이 있습니다.
첫빠따로 첫라멘S와 다음 타자로 미소파이탄을 먹었습니다.
메뉴판에 적혀 있듯이 20개 한정 수량이라 호다닥 먹어치우기.
제껄 주문하니까 수량 하나 남았는데, 이때 시간이 12시. 즉, 가게문 연지 30분 만에 오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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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경 따윈 필요없습니다.
눈앞과 앉을 자리 공간만을 알면 될뿐.

일단 조리장에 'ㄱ'자형의 바가 있고, 중앙에 큰 테이블을 중심으로 창가와 벽에 테이블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ㄱ'자형의 바에는 5명, 중앙테이블에 8명, 창가와 벽은 2~3명이 널널하게 앉을 수 있어요.
가게 내부 자체는 굉장히 널널해서 지나다니다 부딪힐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식탁 앞도 마찬가지로 넓직합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물, 물컵, 후추, 젓가락이 놓여 있고.
수저는 라멘 그릇과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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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주문한 첫라멘인 중화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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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 6시 이후로 아무 것도 안 먹은 파오후에게 5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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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주문한 일일 스무 그릇 한정인 미소파이탄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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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6분컷.

일단 첫라멘인 중화소바는 닭육수와 해산물 육수가 어우러져 있는데 깔끔하게 넘어가면서도 감칠맛이 있습니다.
면은 가는 호소멘으로 수프와 잘 어우러져서 부드럽게 잘 넘어가요.
느끼함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맹맹한 맛은 전혀 아니기에 입가심으로 먹기 정말 적합하다 느꼈습니다.

면은 첫라멘과 같은 호소멘인데 익힌 시간이 더 짧은 것 같았습니다.
식감이 더 딱딱하나 국물에 잘 스며들어 호로록.

그리고 미소파이탄은 미소(된장)과 토리파이탄(닭을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혼합한 라멘.
원체 진하고 농후한게 토리파이탄인데 여기에 미소가 들어가니까 ㅗㅜㅑㅗㅜㅑ.
이름값 하는 진한 돈코츠라멘 저리갈 정도의 농후함이었습니다.
돈코츠에 질리고, 꾸덕하고 진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토핑으로는 수비드로 부드럽게 조리된 삼겹살과 닭가슴살 차슈가 2장씩 들어가 있어요.
쪼만한 옥수수처럼 생긴 뿔은 영콘이라는데. 버터향이 고소하게 나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참으로 신기한 맛.
멘마와 맛달걀도 들어가 있어 밸런스도 잘 잡혀있습니다.
그외 파도 송송송.

맛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나 1그릇으로는 성이 안 찰 수도 있습니다.
토핑은 적절하게 올라간 것으로 드신다면 가격은 싼 측에 속한다고 봅니다.
합정역에서 굉장히 가까우니 길 찾기도 수월합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2번출구에서 서교 어린이공원을 돌아가라고 나와요. 
근데 실제로 가보면 로켓치킨 건너편 카페 안쪽으로 바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꺼어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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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라멘(중화소바)
면-4.5/5
수프-4.5/5
차슈-없음
맛달걀-없음
양-3/5
가격-5/5

미소파이탄
면-4.5/5
수프-4.5/5
차슈-4/5
맛달걀-3/5
양-3/5
가격-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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