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지님을 그리며 고멤 3기 오디션을 보던 중 고멤을 몽땅 그리겠다는 이유 없는 오기가 생겨서 계획에 없던 고멤 단체 팬아트를 그렸습니다.
상세 사진은 그린 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 그린 순서는 제가 좋아하는 순서가 아닌 컨셉을 떠올리기 쉬웠던 순서입니다.
멤버 한 명 마다 TMI를 뿌렸습니다.
원래는 한명 씩 게시물을 따로 올리려고 했는데 혹시나 뇌절일까봐 뇌절 할꺼면 한번만 하자는 취지로 몰아서 올립니다.
1. 대학생 혜지
혜지님이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지를 그리고 싶어서 그냥 혜지님께 입혔는데 생각보다 잘어울렸어요.
2. 루팡 비밀소녀
비밀소녀 하면 정의로운 도둑! 넷플 드라마 "루팡"의 전체적인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습니다.
가면 쓴게 컨셉에 더 잘어울리지만 안 쓴게 더 귀여워요.
3. 마틸다 하쿠
하쿠님은 귀여우셔서 3가지 버전으로 그렸어요. 마틸다의 패션은 아직까지 회자되는 ㄹㄱㄴ 스타일링이기 때문에 참고자료가 많아서 그리기 쉬운데다가 하쿠님이 하나같이 찰떡같이 어울리셔서 즐거웠습니다.
선글라스는 영화에서 썼다 벘었다 하는데 저는 선택장애 때문에 사진 다 첨부함.
여기부터는 원래 여고멤만 그리려다가 전부 그려버리겠다는 오기로 그린 나머지 고멤분들
4. 서퍼보이 해루석
개인적으로 가장 잘 뽑힌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쿠님 그리면서 실수를 많이 해서 수정하느라 맨탈 한 번 바스라진 상태였는데 해루석님은 그리기 엄청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슥슥 그리면서 멘탈 주워담았어요ㅋㅋㅋㅋ
배경이 바다인 만큼 청량한 느낌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여기서는 안경이 없는게 분위기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5. 역병의사 부정형인간
부정형인간님은 역병의사가 잘 어울리셔서 고민도 안하고 컨셉 정하고 후딱 그렸습니다.
6. 우주선 청소부 히키킹
노란색 옷 때문인지 우주선 청소부라는 키워드가 바로 떠올랐어요.
대걸래머리 때문에 빗자루가 연상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7. 레옹 새우튀김
마틸다가 있으면 레옹도 있어야 하니까 그렸습니다. 하쿠의 보호자 느낌으로 봐주시면 될 듯.
우유 대신 카놀라유.
8. 비틀주스 뢴트게늄
뢴트님은 고멤분들 중에서 그리기 가장 까다로웠어요. 뢴트님을 그릴 때는 다른분들과 다르게 선보다는 색으로 특징을 잡는데 옷이 바뀌어 버리니까 어려웠습니다. 스케치만 4번을 해서 나온 포즈가 이건데 아직도 뭔가 시원찮아서 많이 아쉽네요..
요즘 비틀주스의 "Say my name"을 자주 듣는데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 비틀주스의 목소리가 뢴트님이랑 비슷해서 거기서 영감을 받아 그렸습니다.
9. 크루엘라 비즈니스킴
크루엘라가 디즈니 2D애니에서 털 옷 입은 귀족 느낌으로 나와서 "귀족은 김상업!" 하며 그렸습니다.
비킴님은 천박하다며 모피옷은 입을것 같지 않아서 설정미스 느낌이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그려버렸는걸.
10. 숲의 수호자 소피아
엘프로 그려서 긴 망토를 입히고 반투명한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이미 부정형인간, 새우튀김, 비킴이 긴 옷을 입고 있어서 폐기되고 현재 컨셉으로 진행 했습니다. 미국 원주민 분들의 옷을 조금씩 참고해서 그렷습니다.
11. 엘비스 프리슬리 풍신(번개마법사)
구글에 Elvis Presley Red Flared Suit이라고 치면 간지나는 점프수트가 나옵니다. 딱 그 때 그 시절 느낌쓰. 엘비스 프리슬리의 노래 중에 The thunder rolls라는 노래를 좋아해서 그렸습니다.
12. 방사능 실험실의 도파민 박사님
박사님도 다른 분들처럼 아예 다른 컨셉으로 가보고 싶긴 했지만 러버덕같은 노란 방사능복 입은 모습이 보고 싶어서 무지성으로 그림.
13. 파라오 이덕수 할아바이
덕수 할아바이께서 프로젝트 윈터와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진두지휘 하시던 모습이 뇌리에 남아 왕을 컨셉으로 그렸습니다. 지금 보니 덕수 할아바이 느낌이 잘 안나서 아쉽네요. 원래는 상의와 바지가 없어야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옷을 벗고 다니시진 않을 느낌이라 안 벗겼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은 데이터가 덜 쌓여서 결과물이 많이 아쉬워서 빼고 업로드를 할 까 고민을 했습니다.하지만 그러면 고멤으로 인정 안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되고, 그런게 전혀 아니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함께 올려요. 합격 축하드리고 앞으로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14. 이누이트 카르나르 융터르
의식은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빙하의 극히 일부라는 말을 활용하여 이누이트 사냥꾼으로 그렸습니다.
15. 피겨스케이터 프리터
손 모양 엘레강스함+발가락이 3개니까 발가락 하나 당 날을 하나씩 달고 있는 스케이트 신발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나온 그림.
중간중간에 신체 비율 틀린 것도 많고 단체 사진에서 고멤들 키도 안 맞지만 수정하기 힘들어서 그냥 올렸습니당. 망령분들은 손목이 너무 아파서 천천히 그릴것 같아요.
무지성 장문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티븐제라드
2022. 3. 1. 오후 6: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