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라니 여러분

저는 작년 10월에 발탁되어 지금까지 채팅매니저로서 비챤님과 고라니분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일일매니저로 뽑혔지만 알게 모르게 고정이 되어

약간의 당황과, 신기함, 또한 그에 따른 책임감 까지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비챤님을 팬으로서 좋아하고 존경해오던 저에게 작지않은 행복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오며 크고 작은 추억들을 쌓기도 하고

또한 매니저 일을 하며 악질 채팅과 도를 넘은 악질 시청자를 마주하며 눈살이 찌푸려진적도 있네요

최근 바빠진 현생으로 인해 비챤님의 방송시간대에 온전히 함께하지 못하다 보니

매니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 에서 오는 자책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 점점 매니저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과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잦아질때쯤, '아 나는 매니저가 될만한 그릇이 아닌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저보다 분명 더 매니저 일을 잘 해주실 인재분이 나올수도 있기에 이 자리를 내어주는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비챤님께 말씀드리고 회신을 받았습니다.

비챤님께서는 정말 상냥하시게도 좋은 말씀해주셨고

매니저 배지는 그대로 두었으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간간히 다른 매니저 분들이 부재중일때 도움을 드릴수도 있다고 판단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언젠가 비챤님 방송에서 '이 곳에 뼈를 묻겠습니다' 라고 했었는데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동시에 씁쓸한 감정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어디서도 못해 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이세돌을 볼때마다 뿌듯하며 벅차오르고

이세돌, 비챤님의 팬을 그만두는 일은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것입니다.

이제는 채팅매니저가 아닌 고라니로서 비챤님을 응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변변치 않은 매니저 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맡겨주신 비챤님,

오랜시간 함께 해오며 매너채팅 해주신 고라니분들,

그리고 함께해온 다른 매니저 동료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며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