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징버거님 TOMBOY에서 믹싱&마스터링, 보컬디렉팅을 맡았습니다!
고봉밥을 짓긴 싫은데 첫 컨텐츠 참여라서 조금만 소회를 풀어보고 싶네요.
ㅡ 프로젝트 참여계기 ㅡ
저는 올해 2월 쯤에 유입되었습니다.(2022년 2월 22일 왁물원 가입)
여느 팬치들처럼 생방송과 유튜브를 보면서 현생을 살던 와중...
겨울봄 공개날 왁굳님 방송을 보다가 지인이 겨울봄에 참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건 어떻게 알고 참여하는걸까 궁금해하다가 왁물원에 인력모집 게시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민을 하다가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서 '저 좀 데려가주세요'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뭔가 하나라도 연락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현 프로젝트의 팀장님께 연락을 받았고, 이세돌 멤버의 공식 커버를 믹스해줄 수 있냐는 제의를 받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지만 사실 "이거 혹시 사칭해서 유입 놀리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반신반의하면서 디스코드에 들어가보니 아니나다를까 정말로 징버거님께서 계셨던거죠.
그렇게 첫 왁물원 컨텐츠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ㅡ 보컬디렉팅 ㅡ
사실 보컬디렉팅이라는걸 처음 해봐서 더 알잘딱한 디렉팅을 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마 팀장님이 같이 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버거님과 세구님 모두 너무 디렉팅 의도를 잘 따라주셨고,
마치 스펀지처럼 피드백을 흡수해서 녹음하시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역시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구요.
마감이 얼마 안 남은 시점까지 녹음을 반복하면서 쫄리기도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실수하실 때마다 고장나는 버거님과 세구님을 보는 맛에 늦은 새벽에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았나...
버거님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녹음본은 저만 갖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언제 아이돌과 보컬디렉팅을 해보겠습니까. 가문의 영광입니다.
ㅡ 믹싱&마스터링 ㅡ
믹스를 할 때 신경썼던 점이 몇가지 있는데,
우선 각 멤버의 파트마다 느낌이 다른 것을 재현하고 싶어 파트마다 믹스를 조금씩 다르게 했습니다.
특히 첫 소절은 저음버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파트였기 때문에
반드시 똥강아지들의 코피를 터뜨리겠다는 일념으로 작업했습니다.
케이팝은 더블링이 무조건 들어갑니다.
특히나 톰보이처럼 거친 느낌의 노래는 더블링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여러차례 녹음본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제가 버거님의 휴뱅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면.. 이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파트에 기본적으로 2트랙 이상 더블링을 했고, 많은 곳은 6트랙까지 더블링을 했습니다.
코러스는 기본적으로 화음까지 합쳐 4트랙, 2절에서는 세구님의 코러스까지 합쳐서 6트랙을 썼습니다.
그밖에 랩파트, 세구님 피쳐링에서 버거님과 세구님의 음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피쳐링 공개됐을 때 세구님이 랩파트를 맡으셨을 거라고 예측하신 분들이 많던데
그것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세구님 기다리겠스빈다
여하튼 녹음할 때 다들 정말 열심히 깨부했는데 다들 좋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ㅡ 마치며 ㅡ
끝으로 버거님, 세구님 그리고 팀원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땐 잘 몰랐는데, 왁물원에서 공식 컨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크레딧에 적혀있는 분들이 다 이 프로젝트에 계시더라구요...
내가 이런 곳에 있어도 되는걸까 싶고 댕같이 부담감이 컸었습니다만 어떻게든 해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에서 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킹요뜨
와 진짜 레게노였습니다 킹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2022. 5. 29. 오후 3: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