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예비군 일찍가서 일찍 끝내자는 마음으로 택시를 탔으나 개같이 차가 밀려 9시 5분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차멀미 + 억까 그 자체의 날씨 + 훈련소 등산까지, 환장의 콜라보로 반쯤 멘붕이 와서 입소준비를 하고 명찰을 받을 때까지 집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안보교육관에 에어컨 빵빵하길래 입벌리고 멍때리는데 저희 분대장님께서 많이 어리버리 타시면서 들어오시더라구여.

솔직히 처음에 그 모습에 우리 조 얏됐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무튼 조원 모두 착석하고 평가표에 이름을 적는데 익숙한 이름 석자가 적혀있었어요. 르릇당 클립에서 본 그 이름이요.

아니 뭐 그래요. 인천에 그 이름 가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그럴수도 있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격장에 갔고, 딱히 분대장이 역할이 있는게 아니라 무난쓰하게 넘어갑니다.

다음에 종합전투였던가 각개전투 비슷한 교장에 가는길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여기서 진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짠가?

의심을 가진채로 동영상 시청하는데 그 목 가다듬을 때 주로 하시는 헛기침을 계속 하셔서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때 맞춰 주신 쉬는시간, 저랑 뢴트님을 제외하고 모두 흡연을 하셔서 단 둘이 있는데 흡연장도 멀어서 사람들도 근처에 없네요?

악질짓 한 번 안해본 순수한 팬치였지만 입가가 쓰윽 올라가는걸 막으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여.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오늘 방송 키시나요?"

"트위치 좋아하세요?"

"뢴트님..,."

결국 시인하셨습니다. 어떻게 아셨냐고 하셨는데 저는 알아봐달라고 티내시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훈련 받으면서 분대장 역할이시라 명령하시는데 목소리랑 카리스마 오졌습니다. 개같이 기어가라고 해도 따를듯.

아 맞다. 오전 훈련 끝나고 식사하는데 저도 나름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 비교가 안 돼요. 진짜 과장안하고 제가 살아오는 동안 보신 분중에 제일 빨리 드셨습니다.

오후 훈련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딱히 한 게 없는데. 뢴트님이 밧줄로 분대원 묶어서 꼼짝 못하게 하고 본인도 묶어 달라고 하신거? 그 정도만 기억에 남았어요. 날씨 더워서 다들 제정신 아니었음.

아마 방송이랑 이세돌 얘기도 하고 팬게임 이야기도 했었을 겁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도 하고 엠바고도 있어서 패쓰

여차저차 끝나고 영광스럽게도 같은 택시에 탔습니다. 한시간 조금 안되게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긴했는데 내용은 비밀이에요. 히히

초콜릿 맛있게 드십쇼

뢴트님 유지태 배우님 닮으심+테리우스머리+지적인 안경

카카오뱅크 3333....

뢴트님 썰

왁굳형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