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황극 콘테스트의 첫 번째 날을 어찌저찌 끝내게 된
엄석대, 라고 합니다.
항상 배우로만 여러분들께 모습을 보여왔던 저였기에.
팀장, 혹은 기획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온 것은 처음인만큼 야심차고, 강렬한 임팩트로 하여금 준비해보았는데.
어찌, 다들 즐겁게 즐겨주셨을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래 배우고 주 학문으로 삼았던 것이 각본, 글 쪽인지라
이번 마지막이 될지 모를 상콘만큼은 온 힘을 다해 뛰어보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필사즉생 생즉필사
각본부터 모든 연출과 기획은 감독의 손에 달려 있으니
망해도 내 탓이오, 잘 된다면 동료들의 공이라 여기며
소신있게 나아갔습니다. '대강'이라는 단어는 5달 동안 결코 머릿속에 박지 않고 나아간 끝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께 직접 삼고초려하며 뛰어가,
도게자와 함께 캐스팅에 성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더콜을 마무리하고, 5월 중순쯤이었으니. 참 오래 되었네요.
서로 위하고, 땡겨주고, 밀어주며, 배려해주는 팀원들 덕에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바다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첫 순서에 뛰어드는게 저 혼자인 걸 알았지만
두렵다고 물러설 수는 없는 법
레퍼런스
장르를 공포/미스테리/형사의 혼합물로 정한 시점부터, 가장 먼저 메인 배경이 되었으면 했던 곳은
골목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의 K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선 그만큼의 사전답사가 필요하고, 당연한 수순이었기에
일하는 곳 특성상 외근을 많이하기에, 미친듯이 나돌아다니면서 레퍼런스를 찾아다녔답니다.
심지어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은 폐기도원까지도...
밤에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들개가 살아서 밤에는 못 들어갔어요...
각본 비화
약간 최종형태의 각본은 거진 Mark.20 정도로 각본의 전체적인 틀이 잡혀진 것은 5월 말이지만.
그 이후 쭈욱 리딩과 연습, 스스로 깨부를 반복하며 구글독스를 몇 번이고 살펴보았답니다.
이 대사는 어떠한지, 이 대사는 자연스러운지. 연기하시는 분들이 캐릭터를 잡는 것이 어렵진 않을는지..
본래는 중간에 단서를 주고 퇴장하는 '이 형사의 아내' 또한 흑막으로서 진행되려고 했으며.
중간중간 초반에 마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인물들 또한, 내용을 종합하여
심문실에서 차례차례 심문 후, 범인을 추정하는 형태였답니다.
추정에 실패하면 A안과 B안으로, 엔딩이 나누어져 있었으나!~
역시나 확실한 엔딩이 아니면 싫다, 라는 제 개인적인 아집으로 인해.
멀티엔딩은 시원하게 말아먹고, 확실한 엔딩 루트로 형을 납치하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1. 추리 및 디스플레이는 서비스와 같은 가벼운 즐길거리 ㅡ
2. 스토리는 직관적으로, 그리고 공포적이며 기괴한 요소들의 삽입
3. 귀신이나 괴물이 아닌 인간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공포감 조성
을 메인 목표로 삼은 바 있습니다.
연기
연기 같은 경우에는 사실, 모두 다 잘하시는 분들만 싸그리 싹싹 모아놓았기에.
간단한 가이드 영상과 톤 잡기만 어느 정도 진행 했습니다.
개인적인 가이드 샘플을 직접 녹음하여 링크로 전달드렸고.
이에 따라 톤을 굳이 개개인에게 잡아주지 않아도 너무 잘 소화해내주셔서..
말해봐야 입 아픈, 완벽한 연기자들의 합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잡아준 거라고는 템포를 어느 정도로 잡았으면 좋겠다 정도?
제작팀
연기자 분들도 너무나도 고생했지만, 제작팀 분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개개인 팀마다 요청 사항을 팀 구글독스를 통해 전달드렸고.
너무나도 그 니즈에 합당한 완벽함을 보여줌에, 작업물이 나올 때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개개인마다 감사한 마음을 어찌 담아 표현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다양한 능력자 분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지하실에 갇혀있는 신자들을 모션캡쳐로 떠보자는 '클로버'님의 혜안에
보도도 스튜디오의 기술지원을 받아 모션캡쳐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물을 토대로 좀 더 디테일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랑합니다. 그저 사랑.
엔딩곡
엔딩곡의 경우, 곡이 나온 시점에서
어찌 가사를 맹글어낼까 고민고민 끝에
'The Sinner'(죄인)의 시점으로 그려낸 가사로 뽑아내 보았습니다.
스카이캐슬 엔딩곡의 분위기를 레퍼런스로 삼아, 소름돋는 느낌을 창출해내고 싶어.
완전히 영어 가사로 써내려갔는데.....
사실 제가 영어 쪽은 무지한지라 '비밀소녀'님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분위기에 맞게 너무 잘 번역해주시고, 덕분에 2차 수정 통해 완벽히 작사해낼 수 있었습니다.
다소 억척스러운 요청이었음에도 보컬가이드 잘 입혀서 만들어주신 '겅지양'님께도 무한한 감사를 ㅠㅠ
아트북 제작 예정
더해서 팀원에게 소소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트북을 위의 레퍼런스와 비슷하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에게 전달드릴 예정이며. 괜찮으시면.... 왁굳님께도..... 전달해드리고 싶사와요.
작업과정과 개개인, 제작팀 분들께서 진행했던 것들을 기리기 위한 아트북이랍니다.
딱 기념용으로 만드는지라, 최소 한정 50권 정도만 뽑아내고 40권 정도는 팀과 스페셜땡쓰 분들께 증정될 것 같습니다!
Q. 동물병원 상콘 (엄석대a)는 어떻게 나왔는가!
처음에는 농담 따먹기 식으로 팀원들과 이야기가 나왔던 썸네일에서 고안해낸 동물병원 상황극은
생각 이상으로 재밌겠다 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첫째날, 저 혼자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짐에
안 되겠다, 내가 직접 분위기를 느슨하게 맹글어줘야겠다! 하는 느낌으로 투입된 상황극입니다.
동물병원 상황극의 인원을 뽑았을 때도, 면접따윈 없이 오히려 제대로 된 대사가 없어 죄송하다, 갑작스럽겠지만.
혹시 '개소리를 낼 수 있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다들 당황하고 웃으시면서 좋다고 말씀주심에 너무 감사했네요 ㅠ_ㅠ
예예 아무쪼록 가벼운 웃음과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상황극이었스므니다.
급하게 구한 인원들임에도 다들 재밌게 함께해주시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끝으로
다섯 달, 장장 다섯 달간 부족한 팀장 믿고 따라와준 팀원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 뿐이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뇌하고 힘들어하던 제게 어깨를 두드리며 다독여주던 모든 팀원에게,
그리고 도와준 모두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제 마음을 가득 담아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배우 팀 (몸연기자 포함)】
주인공 : 우왁굳
신형사 : 고크몰리 *MaWang
도반장 : 엄석대 *즈까락
서반장 : 뢴트게늄 *밀크라지
허두팔 : 시간할아버지 *인턴 이기자
최일구 : 팡퐁팡 *wangggumteuli (왕꿈틀이)
안수혜 : 이유진 *9호
이형사 아내 : 머추
52번지 꼬마 : 도라지도 *김루야
52번지 엄마 : 도란 *밀크라지
56번지 아저씨 : 영프리
50번지 아줌마 : 니즈
기덕 : 영프리 *즈까락
고문 받는 신도 : 도란 *니즈
형사1 : 닼발
형사2 : 권민
감식반 : 김꽃비
【SPECIAL THANKS】
리허설 참가 : 기사단 / 비챤 / 천양 / 릴파
기술 지원 : 보도도 스튜디오
가사 번역 도움 : 비밀소녀
성우 도움 : 렌카, 유테라, 리다, 판다, 오버롬
【제작진】
『영상팀』
촬영 감독1 : 시추노
촬영 감독2 : 클로버
영상 편집 : INo / 김레나 / 클로버
컬러그레이딩 : 클로버 / 김레나
『음향팀』
BGM : 겅지양 / wangggumteuli (왕꿈틀이)
SFX : 겅지양 / wangggumteuli (왕꿈틀이)
작곡 : 겅지양
보컬 믹싱 : 겅지양
보컬 : 밍턴
『디자인팀』
까모
김루야
『일러스트팀』
9호
연도
『아바타팀』
아바타 제작 : 김치만두번영택사스가 / ipro
아바타 업로드 : Katsuragi_8 / 파산연단
『월드팀』
맵 제작 : 클로버
시스템 개발 : 메르보
3D 모델러 : 클로버 / 뱅큐 / 주피더
【제작진행】
엄석대
【연출】
엄석대
클로버
【제작】
엄석대
클로버
【각본】
엄석대
【감독】
엄석대
【배우 팀 (몸연기자 포함)】
주인공 : 우왁굳
개 주인 : 엄석대 *즈까락
의사 : 때찌
조련사 : 머추
웰시코기 : 제루씌
강아지 : 더 히어로 / 몽나 / 소볶 / 숙봉이 / 이기자 / 날구리
【SPECIAL THANKS】
리허설 참가 : 이유진
【아바타 및 맵 조달】
아바타 : 9호
맵 : 클로버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남은 상황극 팀들도 화이팅입니다!
두개재!




발없는 둘기
2022. 10. 15. 오후 1: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