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를 차마 내가 싼 똥은 아닌것 같고

무엇으로 할 지 모르겠어서 일단 기본으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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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무렵

 

어머니 지인을 통해 분양 받은 요쿠셔테리어

덩치도 식구들중에서 제일 작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 바보같은 친구를 분양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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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너무 온순했지만 어머니의 스파르타 성격 개조로 인싸 강아지로 재탄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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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사람인줄 아는 것 같던 녀석

저는 이녀석보다 서열 밑으로 10년 가까이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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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서 사람나이 100살 넘게

검은털 회색 빛으로 변할때까지 건강하게 자라던 녀석

 

제가 군대가기 전 무렵 눈에 회색 빛이 돌더니

상병 휴가나올 때 쯤 백내장으로 인해 각막이 녹아내려 

안구 적출 수술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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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나이 순서 상관없습니다.)

 

그 이후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2019년 6월 까지 지내다가 어제 새벽 갑자기 심하게 앓는 소리를 내면서 밥도 안먹고 물도 먹여줘야 겨우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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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수의사님이 심박수가 많이 떨어져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펑펑 울었습니다

 

결국 오늘 새벽에 사경을 해매다가

가장 사랑했던 큰누나의 스피커폰 목소리를 듣더니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CONTENT-ELEMENT-0]]] 

 

저는 만점자리 주인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잔디에서 뛰어노는 걸 좋아하던 우리 루키

 

건강할 때 산책을 더 많이 시켜줬어야 했고

앞을 볼 수 있을 때 더 많이 안아줬어야 했습니다. 

 

후회가 많이 남는 아침이네요

 

왁굳형을 비롯해서 우왁끼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사랑해줄수 있을때 팍팍 아낌없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키우기 시작했으면 책임을 다해주세요

 

루키야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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