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월 말 ~ 6월 초 쯔음부터 시작되어,
고멤가요제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4개월을 팀원분들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
막상 후기를 적고자 하니 어디서부터 적어내려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번 연출은 제가 연출한 영상 매체 중
줄곧 하고 싶었던 연출들과 생각해오던 이미지를 가장 많이 표출한 뮤비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기에 정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
후기에서 무엇을 써내려야할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게끔 도와주신
정말 반짝반짝 빛나시는 저희 스태프분들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비챤님이 이 글을 읽어주신다면 글이 너무 길기에 적당히 스킵해주시면 됩니다~~~~~~🤗)
기획
기획은 조연출님의 제안으로 첫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비챤님이 하고 싶어 하시는 노래의 오리지널 뮤비를 만들자!' 와
'그동안 없었던 뮤비를 만들어보자!' 가 초반 기획의 뿌리였던 것 같네요.
평소 비챤님이 하고 싶어 하시던 노래들의 후보군과
간단한 시놉시스를 같이 적어서 보내드렸는데 결국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가 채택되었습니다.
이름이 워낙 길어서.. 팀원분들끼리는 부제인 베아니(Baby i need you)로 많이 불렀습니다 🤗
초창기에 쓰신 아이디어 뱅크 뚱이님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출과 아트 디자인을
비챤님과 그리고 팀원분들과 함께 맞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중요한 코드들은 오늘날까지 지켜온 것 같아요!
컨셉아트
작품을 풀어내면서
결국 은유와 모티브들을 많이 심어두기 했지만
'해석은 관객의 몫이다!'라는 저의 모토가 있기에
뮤비에 대한 네러티브를 후기에 담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초창기 기획 단계부터
'보이지 않는 상대'와 '꼭두각시 관객들' , '퇴폐적인 댄스씬'
등등 퇴폐적인 이미지들은 정착을 한 상태였습니다.
저희 팀은 이런 퇴폐적인 이미지를 담아주실
스토리보드, 컨셉아트 작가님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혼자 팬아트 게시판을 둘러보던 중..
지금의 아트디렉터 와녹님의 그림을 보고
'이 분은 정말 우리 작품에 없어서는 안돼!' 라는 마음으로 섭외를 드렸습니다.
진짜 그날의 이 선택이 돌이켜보면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작품 진행 초기에는
사실 아트디렉터 와녹님과 단 둘이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목이 틀리지 않았는지, 운명인지.
아트디렉터님과 제가 같은 뮤비 감독님을 좋아하고, 정말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정말 척하면 척 일사천리였습니다.
아마 이 작품에서 저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신 분이 아니실까 싶어요..! ♥
이외에도 정말 멋있는 컨셉아트들이 많지만은
아마 그것은 아트디렉터님의 후기글에 다 푸시지 않으실까..
(사실 컨셉아트와 콘티가 책으로 엮어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저희 작품의 정수였습니다..
와녹님의 후기에 아트웍을 다 풀기로 했으니.. 꼭 게시글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콘티 작업
이번 작품은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콘티와 함께 즐기시는 것도 정말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허락 하에 콘티 전부를 올려두겠습니다.
첫 한두 달은 거의 매일 빠짐없이 와녹님과 만나 콘티와 컨셉을 그려나갔습니다.
콘티를 돌이켜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콘티 그대로 나왔던 것 같네요.
사실 콘티는 비교적 러프하게 그려도 되는 분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반면에
한 장도 놓치지 않고 한 땀 한 땀 열심히 그려주셔서 넘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그림으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신, 그리고 저희 작업을 하시면서
거의 수백장의 그림을 그려주신 와녹님께 늘 감사드리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렇기에 이 뮤비를 조금이라도 사랑하시게 된 시청자분이 이 콘티를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으로 콘티를 전부 올려보았습니다 !
저는 팀원분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세한 코멘터리와 듀레이션까지 기입해서 팀원분들께 콘티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못 참고 올리는 비챤님이 초창기에 그려주신 스토리보드들입니다..
'요런 장면들이 나오면 좋겠다!' 하시면서 그려주셨네요
결국 이 그림들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참고로 기타 부수는 장면도
비챤님이 꼭 넣고 싶으시다고 하셨던 아이디어였습니다 !
촬영
촬영은 총 11일 진행되었으며
비챤님은 11일 촬영 빠짐없이 전부 직접 연기해주셨습니다 !!
정말 바쁘신 와중에서도
촬영 스케쥴을 전부 소화해 주신 비챤님,
그리고 늘 열심히 촬영해 주신 모리스님과 포레스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
소장해두고 있던 비하인드 컷도 슬며시..
ㄱㅇㅇ
(바쁘신 스케쥴에 연기하시느라 정말 힘드셨을텐데도 불구하고 늘 스태프분들을 응원해주셨던 천사챤님...💕)
편집 및 VFX
편집은 밤낮 가릴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디스코드를 켜두고 작업했습니다.
제가 편집을 할 때면 팀원분들이 들어와주셔서 응원해 주시고 말동무해 주시고
영상에 대한 조언과 피드백도 아끼지 않아주셔서
부족한 저로서도 이렇게 멋있는 영상이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 🥰
VFX는 전반적인 2D 효과들뿐 아니라
VR챗 촬영본에 사소한 오류들도 지우는 작업들도 진행했습니다.
프로세싱과 VFX 거치면서 마지막 주에는 누끼만 수백장 딴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 작업을 통해 누끼와 프로세싱에 요령도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뻤습니다 !
전체적인 비 VFX도 넣었습니다
짤막 비하인드들
푸른 무대씬을 구성해 주신 사무엘님이
정말 알잘딱으로 세션 위치와 성별을 맞추셨길래
'감독 경험이 많으신 분은 진짜 다르시다..!' 라고 생각한 찰나..
평생치 가보....
그리고 비챤님이 팀원분들에게 빼빼로와 선물도 나눠주셔서 정말정말정말정말
작업 내내 힘이 듬뿍 났습니다 !!!!!!!
비하인드는 비챤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11번의 촬영이 있었던 만큼 엄청 쌓여있겠지만..!
각자 팀원분들이,
또 비챤님이 푸실 많은 것들을 위해 고이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턴 정말 팀원분들 한 분 한 분 저에게 넘 영광스러워서
모든 분들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수백 장의 아트웍을 그려주시고 저의 뮤즈가 되어주신 와녹님! (진짜 꼭 아트웍들을 보셔야 합니다..)
든든한 조연출과 카메라가 되어주신 모리스님!
아이디어 뱅크이시자 늘 분위기 메이커를 해주셔서 모든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해주신 뚱이님!
유일무이한 연기를 보여주신 마눌냥이님!
원곡과 다른 느낌으로 멋있게 편곡해 주신 타라맛스님!!!!
밴드 사운드를 풍부하게 채워주신 세션분들!!
정말 맵 제작과 시네머신을 넘어 이 작품에 매일매일 엄청난 애정을 가져주셔서 저에게 더욱 힘을 불어 넣어주신 힉민님!!!!!!!
사무엘님이 푸른무대씬을 짜주셨을 때는 제가 창작을 하면서 이만큼 희열을 느낀 적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항상 저의 롤모델이 되어주신 루나틱스님
엄청난 카메라 무빙과, 언제나 촬영장에서 든든하게 계셔주셔서 듬직했던 포레스튜님!
컨셉아트대로, 또 그 이상으로 이쁜 아바타를 제작해 주신 링고님!
난해했던 복장과 미술을 완벽하게 소화해주신 베타쿤님!
듬직하게 모션캡쳐 지원해주시고 진행해주셔서 퀄리티를 높여주신 현웅님!
깔끔하게 4K로 업그레이드 해주신 사미육님!!
후발주자로 투입되셔서 빠르고 멋있게 썸네일 제작해주신 크리앤탈님!
저의 부족한 색깔 감각을 채워주시고 하나도 빠짐없이 수정요청에 응해주셔서 멋있으셨던 사운드힐러님!!
그리고 아바타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리넬님과 이프로님
CGI로 도움 주셨던 노보님!
맵 흔쾌히 사용 허가해주신 클로버님!!!
자막 제작해주신 감람스톤분들과
멋있는 무대로 다 같이 꾸며주셨던 엑스트라분들!!
그리고 영원히 빛나는 아이돌 천사 비챤님까지!!!
정말 한 분 한 분 없었다면 이 뮤비는 완성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시면서
'와 이거 대박이다!' 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저희 팀원분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달려주신 덕분입니다.
뮤비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고 이 고봉밥 글을 읽어주신 누군가가.. 계신다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르소바
2022. 12. 16. 오전 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