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자료 화면)
이 때 저는 고멤가요제 때의 깨부를 통해 유니티 시네머신 + MMD 에 자신감이 꽉 찬 상태였고 (아님)
나비MV 도 거의 끝나가겠다, 당당하게 지원을 했습니다
이 때까지 저는 단독 콘서트라곤 생각치도 못하고
당연히 MV 작업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스태프로 발탁되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단콘 프로젝트였고
생각보다 스태프도 쥰내게 많고 (114명)
프로젝트 자체가 쥰내게 커서
탈주할까 100만번 정도 고민했습니다
언리얼엔진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유니티와 흡사한 점이 많기도 했고
서세오님이 감사하게도 디테일하게 제가 같은 질문 몇번이고 해도 다 인내하고 답변해주셔서
금방 작업에 익숙해 질 수 있었습니다
(작업 화면1)
제 역할은 이런 식으로 카메라 시퀀싱 (카메라 배치) 를 하고 카메라 동선을 짜고, 컷편집을 하는
거시기 였습니다 (팬서비스 파트)
허나 리얼 타임 작업, 즉 콘서트류 작업을 할 때의 문제가 뭐냐면
(작업 화면2)
보시면 세구님이 가만히 T 포즈로 서 계시죠?
네 맞습니다
세구님의 콘서트 당일 움직임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예측을 하고
카메라를 미리 배치해야 했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보드는 있었지만, 결국 디테일한 부분은 제가 머릿속에서 세구님이 당일날 어떤 무빙을 치실지
14,000,605개의 미래를 보고 와서 시퀀싱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중간에 한번 발생을 하는데, 제가 평소에 뮤직비디오를 위주로 감독을 하다 보니
첫번째 시안을 총괄 감독님이신 KOYO 님에게 보여드렸을 때 라이브 비디오 스딸이 아닌
완전 뮤비스럽게 작업을 해서 보여드리게 되어 빠꾸와 리셋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시안을 완벽하게 다 지우고 뒤엎고 다시 처음부터 작업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두번째는 제가 깨부를 하고 작업을 하여 제대로 가게 되었읍니다,,
사실 제가 합류한게 너무 막판에 구원투수 같은 느낌쓰여서 썰 풀만한 요소가 그리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세구님에게 도움이 되고,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왁타버스 뮤비를 만든다면 언리얼 엔진에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그나마 썰 풀 요소)
[여담]
1. 사힐은 세구님에게 리허설 끝나고 고멤가요제 작곡가 싱크룸 컨텐츠 때 왜 안 불렀냐고
뇌절 질문을 한 적이 있다.
-> 세구님의 답변은 '안타깝게도 싱크룸에 자리가 없었다' 였다
2. 사힐은 고단콘이 끝난 후 모두가 인사하러 모인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로 세구님에게
다음 고멤가요제가 있다면, 세구님을 먼저 뽑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 세구님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 고 했다 (근데 내가 안 뽑힐거 같다)
3. 헨따이 카메라 무빙은 사힐이 하지 않았다
-> 진짜다
P.S. 세구님 저랑 바둑 한번만 같이 둬주세요
감사합니다!!!
(콘서트 끝나고 스태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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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0. 오전 11: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