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설레는 느그고 등굣길!

과연 오늘 민수는 느그고 여학생에게 초콜렛을 받을 수 있을까?

민수는 오늘따라 등굣길이 밝아요

몇마디 섞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지생각에 사이가 가까운 여학생들이 있거든요!

게다가 오늘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

두근두근~ 그녀들이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앗! 저기 로봇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아담하고 귀여운 하쿠가 있어요!

마침 손에는 초콜렛이 보이네요.

민수를 위해 준비한 걸까요? 친근하게 다가가 말을 걸어보아요~

아쉽게도 민수가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있는 거였네요ㅠㅠ

민수는 멋쩍게 웃으면 최대한 쿨한척을 하지만 누가봐도 찌질해 보였어요.

하지만 아직은 아쉬워하기 일러요!

느그고에서 가장 달콤하고 성숙한 목소리의 어른스러운 비밀소녀와 두 마디나 대화를 해본 민수였어요.

아! 마침 그녀가 저기에 있네요 또 눈치없이 말을 걸어볼까요?

이럴수가! 또 착각을 해버렸네요~

민수는 쪽팔려서 당장이라도 3층높이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지만

극한의 찌질함을 발동해 씩씩거리며 돌아섰어요.

사실 친구가 있었다면 그녀에게 가까운 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워요.

자신이외의 다른 남자에게 줄 초콜렛이 있다니 민수는 믿을수가 없었어요!

이쯤되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모자란 민수였지만

오늘만큼은 기필고 엄마를 제외한 다른여자에게 초콜렛을 받아보고 싶었어요!

앗 저기 앞머리를 점검하고 있는 여학생이 보여요.

설마 민수가 미쳐버려서 학교생활을 망치고 싶어진 걸까요?

결국 차갑고 무섭지만 느그고 최고의 미모를 가진 독고혜지에게 말을 걸고 말았어요!!!

민수는 오늘을 잊지 못할 하루로 장식했어요~

그래도 꿈속에서는 해피 발렌타인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