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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간 강남역에 대여섯번 정도 간 것 같은데 갈 때마다 쉑쉑버거에 줄이 길게 서 있었다.

근데 압구정 갈일이 있어서 기회다 싶어 압구정 수액수액버거를 먹어보게 되었다.


0. 먹기 전 내 상태

배는 공허했으나 별로 입맛이 없는 상태였다.

햄버거도 하나도 안 땡기는 상태였지만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1. 시킨 음식

수액버거 1
후라이   1
콜라     1

세트를 시키려고 했는데 세트가 없다고 해서 세트처럼 따로 시켰다. 근데 후라이를 저렇게 매우 많이 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버거만 시키는건데...


2. 햄버거

별로 였다. 

패티는 좋은 것을 쓴다. 토마토도 신선하고 양상추도 신선하고 고오급 같다. 햄버거 빵은 얇은데 수분이 많고 수분을 잘 흡수해서 그런 것 같다. 근데 먹으면 치즈를 오지게 뿌려놔서 그런지 몰라도 치즈랑 고기맛 밖에 안난다. 햄버거를 먹을떄의 즐거움이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나오는 그 맛에 먹는건데 재료들의 질은 좋을지 몰라도 치즈맛에 다 묻혀서 눈물에 젖은 고급 치즈고기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치즈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

양상추도 고급인데 아삭아삭 거리는 부분이 아니라 사진처럼 초록색이 많이 보이는 부분을 넣어놔서 그런지 개 얇고 그냥 아무맛도 안난다... 차라리 혐데리아의 마요네즈에 쩔은 양상추가 더 아삭거릴 정도...

치즈 버거를 좋아하시는 분과 고기를 미국식 쌈에 싸먹고 싶은 느낌으로 먹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추천하고 싶다.

내가 별로라고 한 것은 판타스틱한 맛을 원했는데 그냥 고급치즈버거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실망한 것이고 햄버거 자체는 그냥 맛있는 햄버거 정도로 평가를 하고 싶다. (부드러운 햄버거 빵을 쓴 버거킹 치즈버거를 먹는 느낌과 거의 흡사)




3. 후라이

별로였다. 사진을 보시면 양이 매우 많은데 내 기억으로 가격이 3천 9백원인가 3천 얼마였다. 질이 좋아서 비싸다기보다 그냥 많이 주고 3,4천원 받는 느낌. 먹어보면 그냥 감자인데 오돌토돌한 모양을 하고 있어 겉부분이 바삭하고 바삭하게 튀겨진 부분이 생각보다 넓은지 감자 속살이 풍부하지 못한 느낌. 버거킹 통감자의 푸짐한 속살이 그리워진다. 이건 그냥 감자 모양과 튀긴정도에 대한 아쉬움이고 감자를 보면 소금과? + 뭔가 알 수 없는 가루? 를 살짝 뿌려놓은 것 같은데 별로 맛있는지는 모르겠는 애매한 맛이난다. 그리고 케챱도 일반 햄버거집과 다른 케챱을 쓰는거 같은데 조금 시큼하고 음... 그냥 크게 맛이 읍었다.
그냥 버거킹이나 모스버거 후라이가 더 맛있었다. 쉑쉑버거 후라이는 맥주랑 좀 더 어울린다. 과자같은 느낌이 살짝있다. 맥주랑 같이 먹으라고 광고하는거 보니 그렇게 어울리게 만들었나보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4. 콜라

윾시 코카콜라다. 좋은 신선도를 유지하는 갓카콜라는 쓰는 것 같다.



5. 가성비

준수하다. 버거킹 햄버거 세트가 만원정도 하는데 좋은질의 재료와 후라이를 많이 주고 1만 3천원 정도니까 세간에서 말하는 ㅊㄹ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다. 햄버거가 기본 햄버거에 별로 크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적정선인 것 같다. 우리동네 배달음식점 후라이 배달시켜도 저거보다 비쌈.



6. 총 평

쉑쉑버거는 그 하나의 치즈버거다